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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만재도에 간 이은우, 그녀가 괜찮은 배우라 여겨진 건 차승원과는 사뭇 달랐던 이은우의 만재도 지금도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했다. PD는 깜짝 놀라 베니스 영화제까지 초청받아 갔다 오신 분이 “아르바이트를 하냐”며 되물었다. 그녀는 어색하게 “시급을 받는데 조금 올랐다”며 웃었다. 그녀는 김기덕 감독의 로 주목받았던 여배우 이은우다. ‘여배우와 만재도 여자’편에서 이은우는 우리에게 로 잘 알려진 그 섬, 만재도로 들어갔다. 돌아올 기약도 없이. 그녀는 왜 목포에서도 뱃길로 다섯 시간 넘게 들어가야 하는 그 외딴 섬으로 들어갔을까. 아니 은 왜 만재도에 굳이 여배우를 대동하고 들어갔을까. 그것은 만재도에서 살아가는 여자들의 그 삶을 그저 보여주기보다는 제대로 공감하고 싶었기 때문일 것이다. 이은우라는 낯선 이방인이 들어서자 몇 안 되는 마을 주민들은 그.. 더보기
'세결여', 어째서 이지아 성형설만 부각될까 , 김수현 작가표 드라마의 한계인가 여전히 똑같다. 재벌가 사람들의 수다와 누가 누구와 결혼했고 이혼했으며 또 결혼하려 하는가 하는 이야기. 게다가 여전한 문어체 대사 어투는 마치 연극을 보는 것 같은 느낌으로 몰입을 방해한다. 물론 이 속사포로 쏟아지는 문어체 대사는 과거에는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김수현 작가표 명대사로 칭송되기도 했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고 있다. 하소연이나 넋두리 같은 문어체 대사는 관찰 카메라로 사람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가감 없이 찍어 보여주는 시대에는 어딘지 어색하게 느껴진다. 그럼에도 김수현 작가라는 이름 석자의 힘을 무시하기 어렵다. 그래서 이번에는 어떤 메시지를 갖고 왔는지에 우선 이목이 집중된다. 는 제목이 담고 있는 것처럼 달라진 결혼관에 대한 담론을 담고 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