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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리

'돌아와요 아저씨', 오연서의 진가도 돌아올까 , 오연서 드디어 최고의 캐릭터 만나다 오연서는 2003년 KBS 에서 똑 부러지는 모범생 역할을 선보인지 이미 13년의 세월이 지났다. 그녀는 가족드라마부터 트렌디 드라마, 장르드라마 등 다양한 드라마에서 연기했다. 하지만 꽤 많은 작품들을 해온 것 치고는 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했다. KBS 에서 말숙이 역할로 살짝 주목을 받았지만 그 후로도 여전히 오연서는 확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는 못했다. 심지어 MBC 에서는 주인공인 장보리 역할을 연기했지만 악역인 연민정(이유리)의 표독스러움에 가려지기도 했다. 하지만 SBS 에서만은 확실히 다르다. 홍난(오연서)이라는 캐릭터가 남다르기 때문이다. 홍난은 죽은 한기탁(김수로)이 역송(다시 현세로 돌려보내진)된 인물이다. 쭉쭉빵빵 잘 빠진 몸매에 절세 미녀의 얼.. 더보기
유동근, 전지현, 이유리, 방송3사 대상의 색깔 방송3사 드라마 성격 드러낸 연기대상 2014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치러진 연기대상에서 KBS, SBS, MBC는 각각 유동근, 전지현, 이유리에게 대상을 안겼다. 대상은 결국 그 해의 각 방송사가 제작한 드라마 중 가장 큰 의미부여가 될 수밖에 없다. 유동근에게 대상을 안긴 KBS는 과 가, 전지현이 대상을 받은 SBS는 가 그리고 이유리가 대상을 수상한 MBC는 가 2014년 각 방송사들에서 가장 큰 의미로 남은 작품이라는 점이다. 흥미로운 건 이들 작품들은 각 방송3사의 드라마 색깔을 드러내주는 것이기도 하다. KBS는 과 가 말해주는 것처럼 전통적으로 주말 저녁에 해왔던 정통사극과 가족드라마가 가장 큰 강세를 보여왔다.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시청층에 소구할 수밖에 없는 방송사의 성격상, 시.. 더보기
'나를 찾아줘', 이게 막장이라면 매일 보고 싶다 가 보여주는 기막힌 미국사회에 대한 통찰 ‘미국식 막장’이라는 표현은 라는 영화에 온당할까. 아마도 끝없는 반전에 반전이 이어지고, 숨겨졌던 사실들이 하나씩 밝혀져 나오며, 멀쩡했던 인물들이 끔찍할 정도로 변신하는 그 과정들이 우리네 ‘막장 드라마’를 떠올렸던 모양이다. 심지어 의 에이미(로자먼드 파이크)를 MBC 의 연민정(이유리)과 비교하기도 한다. 하지만 한 마디로 얘기하면 와 같은 우리네 막장드라마는 비교 불가다. 다만 그 속도감과 놀라운 반전에 반전이 유사하게 여겨질 뿐, 라는 작품이 그려내는 세계의 밀도는 우리네 막장드라마들의 그 허술함과는 비교하기가 어렵다. 그것은 의 이러한 빠른 전개와 반전요소들이 그저 자극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이 작품이 하려는 주제의식과 딱 맞아떨어지는 완성도를 보이고.. 더보기
'왔다 장보리', 왜 이유리가 주인공 같지? 이건 가 아니라 ‘왔다 연민정’이네 왜 MBC 에서 정작 주인공인 장보리(오연서)는 주목되지 않을까. 마지막회에서 연민정(이유리)은 결국 모든 걸 잃고 바닥에서부터 다시 시작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 일련의 과정을 보면서 악역 중의 악역인 연민정에 대한 말 그대로의 ‘연민’이 생겨나고 있다. 왜 하필 이름이 연민정인지 끝에 와서야 알게 됐다는 시청자의 반응까지 나온다. 항간에는 연말 시상식에 에 상을 준다면 오연서보다는 이유리에게 줘야 한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어쩌다 이렇게 된 걸까. 그 첫 번째는 라는 드라마에 대한 열광이 주인공인 장보리 때문에 생겼다기보다는 악역 연민정에게서 나왔다는 걸 시청자들이 공감하기 때문이다. 이 드라마의 힘은 결국 악역이 얼마나 악해질 수 있는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나.. 더보기
'왔다 장보리'라는 괴물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 막장인 듯 막장 아닌 막장 같은 정체 MBC 는 주말드라마의 판세를 뒤집은 드라마다. KBS 주말드라마가 늘 전체 시청률 1위를 기록해왔었지만 는 그걸 단숨에 뛰어넘어 최근 들어 마의 시청률이 되고 있는 30%대를 훌쩍 넘겼다. 역시 막장드라마의 힘이 세다는 얘기가 나온다. 으로 일일 막장, 막장 마니아 시대를 연 김순옥 작가의 작품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항간에는 이 드라마를 그저 막장드라마라고 치부하기 어렵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김순옥 작가는 “현실에선 더 기가 막힐 일들이 벌어지기 때문에 되려 선악 구분이 분명한 드라마의 권선징악 결말을 통해 시청자들은 통쾌감을 느낀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말은 마치 막장드라마의 변명처럼 들리지만 한편으로는 맞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현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