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썸네일형 리스트형 '검블유', 일과 사랑에서 최소한 공정하자는 건 ‘검블유’, 임수정의 공정한 일과 멜로가 말하는 건 “그 이혼 선언한 며느리가 그럽디다. 포털을 조작하면 논란만 야기시킬 뿐 얻을게 아무 것도 없는 시대라구요. 맞는 말이죠?” tvN 수목드라마 에서 KU그룹 장회장(예수정)은 대통령을 독대한 자리에서 그렇게 말한다. 필요하면 실검을 삭제할 수 있다는 조항을 관철시키려던 담합이 무위로 돌아가게 되면서 만들어진 대통령과 장회장 사이의 긴장감이다. 물론 장회장은 포털 조작을 허용해주고 대신 얻어갈 것을 얻어가려 했지만 그걸 막은 건 바로의 배타미(임수정)와 유니콘의 송가경(전혜진)이었다. 배타미는 그 안건에 사인하려던 걸 저지했고 결국 대표직으로 돌아온 민홍주(권해효)에 의해 포털 조작 의도는 무산되었다. 또 본사의 힘을 얻어 유니콘의 대표자리에 오르게 된 .. 더보기 백종원이 '강식당2'에 '골목식당'을 겹쳐놓으니 드러난 것들 ‘강식당2’, 백종원이 들어오니 눈에 띄는 진짜 식당과의 차이 “행복하자고 하는 일이잖아요-” tvN 예능 에서 백종원의 호통 앞에 쩔쩔매며 점점 얼굴이 굳어져 가는 강호동에게 이수근은 장난치듯 그렇게 말한다. 그래서 애써 웃어 보이지만 강호동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다. 마치 때를 만났다는 듯 쩔쩔매며 혼나는 그를 슬슬 건드리는 이수근에게 강호동은 “이따 남아라”며 농담 섞인 한 마디를 쏘아놓는다. 사실 백종원이 경주의 이 강볶이 식당에 오기 전까지만 해도 강호동이 요리를 하는 속도가 그렇게 느린 지 잘 몰랐다. 느리다기보다는 하나하나 정성을 들이는 것처럼 보였다. 또 가끔 음식을 직접 홀까지 가지고 나와 손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또한 사람이 좋은 강호동의 ‘소통’하려는 모습으로 보였었다. 하지만.. 더보기 '검블유' 뭘 해도 멋진 임수정, 이러니 워너비 될 수밖에 ‘검블유’, 당당 솔직해 멋진 삶과 위선적 삶의 대립 tvN 수목드라마 에서 배타미(임수정)는 지금까지 우리가 봐왔던 멜로드라마 속 여자 주인공과는 사뭇 다르다. 물론 그는 결국 젊고 잘생긴데다 타인에 대한 넉넉한 배려심을 가진 박모건(장기용)에게 끌린다. 나이 차가 많이 난다며 밀어냈지만 정작 전화가 오지 않자 온통 신경은 그에게 쏠린다. 급기야 전화를 해보지만 연결이 안 되고, 회사까지 찾아가 그가 낚시를 하러 갔다는 얘기에 주문진까지 차를 몰고 간다. 어찌 보면 이런 이야기 설정은 멜로드라마에서 낯선 풍경은 아니다. 밀어내지만 끌리고 그래서 결국 사랑하게 되는 그런 이야기. 하지만 이상하게도 의 배타미가 하는 이 뻔해 보이는 사랑이야기는 전혀 뻔해 보이지 않는다. 도대체 무슨 마법을 부렸기에 그가 .. 더보기 'WWW', 임수정·이다희·전혜진 캐릭터만으로 푹 빠져드는 건 'WWW', 걸 크러시 3인의 일과 사랑 기대되는 이유 첫 회부터 강렬하고 속도감 있다. tvN 새 수목드라마 의 첫 회가 좋은 느낌을 주며 기대감을 높인 건, 이 드라마의 중심축이 될 세 여성 캐릭터 덕분이다. 유니콘 서비스 전략 본부장인 배타미(임수정), 유니콘의 경쟁사인 바로의 소셜본부장 차현(이다희) 그리고 유니콘의 대표이사인 송가경(전혜진)이 그들이다. 물론 이 세 인물이 매력적으로 느껴지게 된 건, 이 드라마가 배경으로 삼고 있는 포털 사이트업체의 ‘실시간 검색어’를 두고 벌어지는 정치권과의 대결구도라는 흥미진진한 소재가 있어서다. 드라마는 대선 기간에 올라오는 ‘실시간 검색어’를 두고 이를 조작(?)이라 부르는 정치권과 그것은 늘 해오던 회사의 방침이라 주장하는 포털 사이트업체 간의 갈등을 .. 더보기 '키스' 감우성·김선아, 툭 던지는 말이 어째서 달리 들릴까 “나랑 놀아요”, ‘키스 먼저’가 말하는 일상의 가치“원치 않는 일이면 좀 쉬는 게 어때요. 나도 시간을 내 볼 테니까 나랑 놀아요. 우리 못 놀고 살았잖아요. 여행도 가고 맛있는 것도 먹고 영화도 보고 남들 하는 거 우리도 해봐요. 그만 열심히 삽시다 우리.”“자러 올래요?”에 이은 “나랑 놀아요.”인가. SBS 월화드라마 에서 손무한(감우성)이 툭 던진 그 말에 안순진(김선아)의 마음이 촉촉해진다. ‘놀자’는 아무 것도 아닌 일상적인 그 말에 담겨진 마음의 무게가 느껴져서다. 베테랑 스튜어디스로 일하다 퇴직한 안순진이 굳이 마트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건 “열심히 일하지 않기 위해서”였다. 그의 친구인 미라(예지원)가 다른 일자리를 알아봐주겠다고 했지만 그렇게 하면 소개받았다는 것 때문에 열심히 일.. 더보기 이전 1 2 3 4 5 ···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