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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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시국 더욱 빛난 '무도'의 고수다운 면모들옛글들/명랑TV 2017. 1. 2. 09:25
역사와 힙합의 콜라보, 의 역대급 도전 역시 고수는 고수다. 이 어려운 시국에 이런 도전을 기획으로 내놓는다는 건 역시 이 아니면 그 누가 할 수 있을까. 역사와 힙합의 콜라보는 그 의미와 재미에 있어서 역대급이었다. 역사 교육 문제가 그 어느 때보다 첨예한 현재가 아닌가. 그러니 역사를 다시 배운다는 의미만으로도 이 도전은 충분히 가치가 있었다. 여기에 힙합이 일종의 교육적 도구로서 활용된 건 신의 한 수였다. 힙합 장르의 특성상 가사를 통한 메시지 전달이 용이하고, 또 무엇보다 올바른 역사 교육과 인식이 상대적으로 더 요구되는 젊은 세대들을 자연스럽게 끌어안을 수 있다는 점이 그렇다. 그리고 무엇보다 힙합이 또한 갖고 있는 저항정신은 역사를 통한 현실 인식을 가능하게 하리라는 점이 주효했다. 개코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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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정준하, 김태호, MBC연예대상 빛낸 '무도'옛글들/명랑TV 2016. 12. 31. 10:15
유재석의 개념, 정준하의 겸손, 김태호의 고민 대상 유재석,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 ,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 정준하. 에서 단연 빛난 건 이었다. 물론 MBC 예능 프로그램들 중 이나 , , 같은 프로그램들이 올해도 선전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그 존재감이나 화제성으로 보면 역시 에 비교하기는 어렵다. 심지어 예능만이 아니라 전 부문에서 MBC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프로그램은 이라는 얘기까지 나오는 상황이 아닌가. 올해 대상 후보에서 단연 주목되는 인물은 정준하였다. 물론 유재석이 있지만 그는 이미 상의 차원을 넘어선 인물이다. 대상을 받는다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당연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조금은 색다른 대상을 꼽는다면 역시 올해 에서 보여준 다양한 활약을 보여준 정준하가 눈에 들어올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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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김종민에 이어 SBS 신동엽, 그렇다면 MBC는?옛글들/명랑TV 2016. 12. 27. 09:07
묵묵히 꾸준히, 2016 지상파 연예대상의 흐름 묵묵히 그리고 꾸준히. 아마도 올해 지상파 이 보여주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를 꼽으라면 이 두 단어가 아닐까. KBS 연예대상의 대상으로 김종민이 뽑힌 가장 큰 이유는 이라는 예능 프로그램을 묵묵히 오래도록 꾸준하게 해왔기 때문이다. 은 10년 가까이 된 장수예능이자 KBS를 대표하는 예능인데다, 9년 동안이나 그 자리를 지켜왔기 때문에 김종민의 대상은 이견이 있을 수 없었다. SBS 연예대상의 대상은 신동엽에게 돌아갔다. 물론 올해 SBS가 예능에서 거둔 성과 중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는 에서 메인 MC 자리를 맡아 재치 있는 진행을 해온 공로가 가장 두드러졌기 때문일 게다. 하지만 그 스스로도 말했듯이 의 진짜 주역이라고 하면 거기 출연하는 출연자들과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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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스틸러', 연기와 실제 사이 웃음꽃이 피었습니다옛글들/명랑TV 2016. 12. 7. 09:17
, 즉흥 상황극 예능의 진화 어떻게 저런 애드리브를 하지? SBS 의 대본은 대부분 비어있다. 기본 상황은 제시되지만 그 안은 온전히 배우들이 채워야 하는 것. 김신영과 황석정 그리고 최은경과 함께 만들어가는 ‘하녀들’에서 이규한은 끝없이 난감한 상황 속으로 몰아넣어졌다. 불륜 관계인 김신영이 아이를 가졌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본부인 역할의 최은경도 임신을 했다는 사실을 밝히며 상황극을 막장으로 몰아가자 이규한은 숨기던 상황들을 모두 털어놓는 것으로 반전을 꾀한다. 하지만 김신영도 최은경도 모두 떠나버리고 남은 하녀 황석정이 숨겨놓은 아들이라며 김병옥을 데리고 오자 결국 충격에 빠진다. 그렇지만 이규한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김병옥에게 담배 피우냐며 사랑의 매를 때리는 것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킨다. ‘덫’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