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썸네일형 리스트형 엄태구, 모든 게 도전이었을 극내향인 연기자 ‘삼시세끼 light’에 엄태구가 출연하자 생겨난 일“어떻게 보면 태구는 약간 좀 내성적인 면이 있잖아. 그런 성격인데 어떻게 연기를 할 생각을 했을까?” tvN ‘삼시세끼 light’의 마지막 게스트로 출연한 엄태구에게 유해진은 불을 피우며 조심스럽게 묻는다. 사실 그건 시청자들도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상남자 카리스마를 보이곤 하던 모습과는 너무나 상반되게 엄태구는 극내향인으로 유명하다. 이런 사실은 이미 드라마 ‘놀아주는 여자’로 큰 인기를 끌었을 때, ‘유퀴즈 온 더 블럭’에 나왔던 모습으로 더 많이 알려졌다. 목소리 데시벨 자체가 낮아서 소곤거리는 듯 말하고 또 너무 낯을 가려서 카메라 앞에 얼굴보다 정수리가 더 많이 나온 엄태구였다. 그의 앞에서 토크를 잘 이끌어내는 걸로 정평.. 더보기 사건과 사고 “이거 사고 맞죠?” 이요섭 ‘설계자’김은희 작가가 쓴 드라마 ‘지리산’은 산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사고들이 알고 보니 누군가 저지른 살인사건이었다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사고인 줄 알았더니 사건이었더라는 서사를 굳이 김은희 작가가 쓴 건, 그것이 주는 울림이 있어서다. 멀리는 삼풍백화점 붕괴부터 가깝게는 이태원 참사에 이르기까지 꽤 많은 대형참사들이 그저 사고가 아니라 누군가의 방만함이 불러온 사건이었다는 대중적 공감이 그 울림의 정체다. 이요섭 감독의 ‘설계자’ 역시 바로 이 사고와 사건이라는 다른 관점이 만들어내는 갖가지 음모와 음모론을 영화적 소재로 끌어온다. 영일(강동원)은 사고로 위장해 살인청부를 대행하는 일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주영선(정은채)이 아버지인 검찰총장 후보자 주성직(김홍파).. 더보기 실체 드러낸 ‘지리산’, 주지훈과 살인자의 대결에 담긴 것들 ‘지리산’, 주지훈은 왜 생령이 되어 산을 떠돌게 됐을까 tvN 토일드라마 에 드리워져 있던 안개가 조금씩 걷혀가고 있다. 2018년 지리산 국립공원 최고의 레인저였던 서이강(전지현)과 신입 강현조(주지훈)가 파트너가 되어 함께 활동했던 시절부터 2019년 12월까지 이들에게는 무슨 일이 벌어졌던 걸까. 은 2020년 현재 그 때 벌어졌던 사건 때문에 떠났던 서이강이 휠체어를 타고 지리산 국립공원 해동분소로 돌아오고, 강현조 역시 코마 상태가 되어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보여주면서 시작한다. 그들은 과거 그들까지 그렇게 만들어버린 사건들을 해결하지 못했다. 하지만 포기한 건 아니었다. 서이강이 다시 이 분소로 돌아온 건 그 사건을 해결하려 함이다. 그런데 서이강이 그런 결정을 하게 된 데는 조난자 .. 더보기 한도 초과 폭소 '신서유기8', 나영석의 방구석 선택은 옳았다 '신서유기8'의 방구석 예능, 코로나 시국이라 더 반가운 건 tvN 예능 이 돌아왔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에도 촬영지는 국내다. 지난 시즌은 '한국 속의 해외 투어'라는 콘셉트로 국내를 선택했지만, 이번 시즌은 코로나 시국에 맞춰 국내를 선택하게 됐다. 용볼이 떨어진 장소는 지리산의 인적이 뜸한 장소. 계곡물이 흐르는 곳에 있는 숙소를 통째로 빌렸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야 하는 상황에 맞춘 선택이 아닐 수 없다. 외부인과의 접촉이 없이 오롯이 촬영팀과 출연자들만 있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나영석 PD는 인근의 식당 같은 곳들을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돈을 들여 통째로 빌려 안전하게 촬영을 할 것이라고 공언했지만, 알고 보니 그 숙소를 쉼터로 또 식당으로 플래카드만 바꿔서 활용하는 것이었다. 버스에 타.. 더보기 '슈스케 2016', 지리산 영근이 같은 보물들만 있다면 의 부활, 관건은 역시 출연자 아마도 잠시 채널을 돌리다 “어 슈퍼스타K네?” 했던 분들이 많았을 게다. 그만큼 이번 은 과거에 비해 그다지 대대적인 홍보를 하지 않았다. 언제 시작하는지도 모를 정도로 슬그머니 시작하게 된 건 지금의 가 처한 상황을 잘 말해준다. 확실히 오랜 시즌을 거듭한 것도 있지만 이제는 오디션 트렌드가 한 물 지나간 요즘, 는 이제 뜨거운 아이템은 아니다. 그런데 그렇게 우연히 채널을 돌리다 걸린 에서 “지리산에서 왔어요”라며 자신을 소개한 한 소년이 시선을 잡아끈다. 시즌3 때부터 출전했지만 2차 예선에서 떨어졌다는 김영근이라는 소년. 영 노래 잘 할 것 같지 않은 모습인데다 시골스러움이 묻어나는 어눌함이 오히려 시선을 끄는 건 오디션이 반복되면서 이른바 오디션 준비생들이 그토록..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