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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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자극하는 tvN 드라마, 그래서 더 가치있다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6. 6. 17. 08:24
, , 까지... tvN 드라마 전성시대 최근 tvN은 오는 10월 개국 10주년을 기념해 시상식을 포함한 페스티벌을 연다고 밝혔다. 사실 작년부터 계속 요구되어 왔던 게 tvN 시상식이다. 연말이면 지상파 3사들이 모두 자사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시상식을 하고 있지만 tvN은 그렇게 한 해를 정리하는 시간이 없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이런 요구의 이유다. 이런 요구가 더 현실적으로 다가오게 된 건 작년부터다. 이미 예능 콘텐츠들은 tvN표로 브랜드화될 정도로 다양한 성공들을 거둬왔지만 드라마들이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기 시작한 게 작년부터이기 때문이다. 의 성공 이후에 tvN은 완성도 높은 드라마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하면서 , 같은 작품들의 성공을 일궜고, 시리즈의 연속적인 성공 이후, 금토 시간대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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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tvN이 수목에도 드라마를 한다면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6. 5. 28. 06:51
tvN, 수목도 드라마 해주면 안돼요? 수목에도 드라마 해주면 안돼요? 최근 들어 인터넷 드라마 관련 게시판이나 댓글란에 들어가 보면 tvN에 이런 요청들이 심심찮게 보인다. tvN은 현재 월화와 금토에 드라마 편성을 하고 있지만 수목에는 편성이 되어 있지 않다. tvN이 애초에 수목을 피해 월화 금토에 편성한 데는 지상파 드라마들과의 전면전을 피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 그도 그럴 것이 수목은 지상파 드라마들의 자존심이나 마찬가지다. 물론 지금은 월화에도 수목처럼 미니시리즈를 하는 지상파들도 많아졌지만 그래도 월화는 장편에 해당하는 대하사극이나 연속극들이 편성되기 일쑤였다. 장편이 작품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16부작 전후로 되어 있는 미니시리즈가 완성도나 밀도가 높은 건 사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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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끝나고 나니 시작된 지상파 드라마의 반격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6. 3. 29. 09:03
지상파와 비지상파의 드라마 혈전, 시청자들에겐 복 명품드라마를 넘어 인생의 드라마라고까지 얘기됐던 효과였던가. 이 끝나자 tvN 드라마들 거침없던 질주는 주춤해진 느낌이다. 그 바톤을 이어받은 은 3.8% 시청률(닐슨 코리아)에서 시작했지만 지금은 2.9%까지 떨어졌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이 tvN 월화드라마로서는 이례적으로 6.8%까지 시청률을 냈던 것에 비해 그 바톤을 이어받은 는 3.3%에서 시작해서 1.4%까지 곤두박질쳤다. 과 의 놀라운 선전, 또 지난해 주목받은 과 같은 작품들을 떠올려보면 이제 tvN 드라마는 지상파를 위협하는 존재로 급부상한 것이 분명했다. 하지만 한 채널의 드라마의 위상은 한두 드라마의 성공도 중요하지만 일관된 흐름이 있어야 비로소 만들어지는 일이다. 그런 점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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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와 '시그널', 고정관념을 깨버린 드라마들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6. 3. 25. 08:33
눈 높아진 시청자들, 지상파 새로운 제작방식 고심해야 KBS 가 시청률 30%를 넘어섰다. 언젠가부터 지상파 주중드라마에서 그것도 현대극으로 30% 시청률은 도달할 수 없는 한계로 지목되어 왔다. 그래서 이제는 10%만 넘겨도 괜찮은 성적이라 여겨졌고 20%를 넘기면 대박이라는 얘기가 보편적인 것이 되었다. 하지만 이 고정관념이 깨졌다. 지상파 주중드라마 현대극이라고 해도 잘 만들어낸다면 30% 시청률을 넘기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 종영한 tvN 은 마지막회에 최고 시청률인 12.5%(닐슨 코리아)를 찍었다. 케이블에서 그것도 멜로 하나 없는 스릴러 장르물로 이런 시청률을 낸다는 것은 모두가 불가능이라고 여겼다. 게다가 이렇게 잠시 눈을 떼도 무슨 이야기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밀도가 높은 드라마로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