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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사나이

'운널사', 코믹한 장혁 다시 보게 된 까닭 폼 잡던 장혁은 어떻게 연기변신을 시도하고 있나 장혁 하면 먼저 떠오르는 건 ‘절권도’다. 사실 이 이미지는 때만 해도 장혁에게 굉장한 이점이었다. 스타일리시 액션 영상을 선보인 에서 식탁을 치고 날아올라 원투 펀치를 날리는 장혁의 모습은 이 드라마의 가장 큰 볼거리 중 하나였다. 이런 캐릭터는 에서 겸사복 관원으로 등장해 이도에 대한 복수를 꿈꾸던 강채윤에게서도 거의 비슷하게 볼 수 있었던 모습이다. 하지만 비슷한 캐릭터가 두 번 주목받기는 힘든 법이다. 에서 주목된 건 장혁보다는 송중기와 한석규였다. 그런데 의 이미지가 워낙 강했기 때문일까. 아니면 작품선정의 잘못일까. 장혁은 를 통해 또 이 비슷한 역할로 돌아왔다. 그는 여전히 드라마 속에서 빠르게 손을 움직여 상대방을 제압하는 절권도를 선보였다... 더보기
일요예능 방송3사, 시청자를 고무줄로 아나 일요예능, 늘어지는 4시간보다 촘촘한 3시간을 이러다 4시부터 시작하는 거 아냐. 이런 예감을 가졌던 분이라면 지금 현재 실제로 4시에 거의 가까워진 일요 예능 시작 시간대가 놀랍기만 할 것이다. 본래 두 시간 방송의 일요 예능은 이로써 거의 4시간 방송으로 확대됐다. 4시20분 시작 공지를 먼저 내버린 KBS 때문에 MBC도 SBS도 방송시간을 앞당기기 시작했고, 지난주에는 방송3사가 모두 4시20분 편성을 공지했다. 하지만 점입가경인 것은 이런 공지조차 제대로 지켜지고 있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주 KBS는 17분이나 앞당긴 4시3분에 방송을 내보냈고, SBS는 4시12분, MBC는 4시18분에 방송을 내보냈다. 10분 정도야 이해될 수 있는 부분이지만 17분이라는 시간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 더보기
'짝' 폐지, 남은 문제들 이것은 이 아닌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문제 결국 SBS 예능 프로그램 은 폐지가 결정됐다. 예상된 결과이고 또 당연한 결과다. 이미 고인이 발생한 예능 프로그램을 웃으면서 보기는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폐지 결정으로 이 모든 문제가 끝나는 건 아니다. 이 들춰낸 문제는 의 문제라기보다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가진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 폐지되었다고 해도 리얼리티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재점검이 없다면 제2의 사태가 벌어지지 말란 법은 없다. 해외 사례를 보더라도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출연자들(특히 일반인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실로 심대하다. 의 요리사 지망생은 이 프로그램의 독설가 고든 램지의 혹독한 비평을 받은 후 권총 자살했다. 미팅 버라이어티쇼 의 지아 알만드 역시 자살을 선택했고, 복싱 리얼리티쇼 출연자.. 더보기
소치로 간 예능, 왜 대중들은 가지 말았으면 할까 KBS 와 SBS 소치효과 있었나 다음의 연예 홈에는 ‘소치로 간 예능들 이 팀이 제일 기대된다’라는 제목의 투표란이 눈에 띈다. 이번 소치 동계 올림픽에 간 예능 프로그램들에 대한 기대감을 묻는 투표다. KBS의 , SBS의 , MBC의 가 그 대상이다. 그런데 그 결과가 흥미롭다. 지금까지 6천8백여 명이 투표한 결과에서 67%가 ‘가지 말았으면...’을 눌렀다는 점이다. 이 15%, 가 11%, 는 7%에 불과했다. 물론 방송 3사가 거둬간 투표결과는 팬덤이 작용한 면도 있을 것이다. 따라서 그 미미한 수치의 순위는 사실 그다지 큰 의미는 없다. 하지만 무려 67%가 ‘가지 말았으면...’을 눌렀다는 것은 의미심장하다. 투표란 밑에 달린 댓글 중에는 ‘가지 말았으면... 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는 줄 .. 더보기
군인이 뜨자 소방관, 경찰도 나오는 이유 특이한 한국형 리얼리티TV, 자리잡고 있나 의 영향일까. SBS는 를 정규 편성했고 KBS는 를 파일럿으로 방영할 예정이라고 한다. 가 군인을 소재로 했다면 는 소방관을, 는 경찰을 소재로 하고 있다. 항간에는 비슷한 콘셉트 베끼기가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기도 한다. 맞는 얘기다. 분명 관찰카메라를 내세운 가 포문을 연 것은 사실이니까. 하지만 이 군인이나 소방관(119 대원), 경찰 소재의 프로그램이 완전히 새로운 것은 아니다. 이미 군인을 소재로 한 예능은 89년 시작해 96년까지 방영되었던 가 있었고, 소방관을 소재로 한 프로그램도 같은 프로그램이 있었으며, 경찰 역시 같은 프로그램이 있었다. 즉 형식은 다르지만 소재는 이미 다뤄졌던 것. 최근 들어 소방관이나 경찰 소재의 예능 프로그램이 연예인이 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