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문화 속에 담긴 현실을 모색하는 곳 더키앙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5612)
블로거의 시선 (96)
네모난 세상 (5395)
SPECIEL (19)
문화 코드 (1)
생활의 발견 (23)
술술 풀리는 이야기 (4)
스토리로 떠나는 여행 (10)
책으로 세상보기 (8)
문화 깊게 읽기 (4)
스토리스토리 (24)
사진 한 장의 이야기 (4)
드라마틱한 삶을 꿈꾸다 (7)
대중문화와 마케팅 (9)
Total13,642,762
Today626
Yesterday701
728x90

'바퀴 달린 집', 모든 게 낯선 김희원이 힐링이라 느낄 때

 

처음 김희원이 tvN 예능 <바퀴 달린 집>에 등장했을 때만 해도 그저 성동일과의 친한 케미 정도를 기대했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 보면 김희원이야말로 이 프로그램의 신의 한 수였다 여겨진다. 보기에는 아무 길바닥에서나 눕기만 해도 잘 것 같고, 대충 아무 거나 온기만 있으면 먹을 것 같지만, 의외로 모든 게 낯선 차도남의 모습을 그가 보여주고 있어서다.

 

"나 솔직히 태어나서 텐트에서 한 번도 안 자 봤어." 김희원이 그런 이야기를 하자 성동일이 다정하게 묻는다. 텐트 치고 밖에서 자자고. 오히려 공효진이 "되게 아늑하고 좋다"고 말하자 솔깃한 김희원이 그러자고 하고, 하룻밤을 텐트에서 지내고 아침에 일어나서는 "여기가 너무 좋다"고 말한다.

 

만일 김희원이 아니라 캠핑에 익숙한 사람이었다면, 텐트에서의 하룻밤이 주는 묘미가 이만큼 실감나게 다가오기가 어렵다. 하지만 "가문에서 처음일 지도 모른다"며 텐트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일어나 "여름에는 모기장만 해놓고 양쪽 열고 자면 시원하겠어"라고 말하는 김희원의 이야기에서는 진심이 묻어난다.

 

일어나 아침으로 무얼 먹을까 고민하던 차에 전날 전통시장에서 사온 떡을 떠올리고는 혹여나 쉬지나 않았을까 걱정하는 게스트로 온 공효진에게 김희원이 한 마디를 툭 던진다. "내가 장이 약해서 조금만 쉬어도 바로 알거든?" 쇠도 씹어먹을 것 같은 김희원이 그렇게 말하자 공효진의 웃음이 터진다.

 

이런 김희원이 머체왓숲의 편백나무 숲길을 걸어가는 느낌 또한 달리 느껴진다. 입구에서부터 환호성을 터트리는 김희원은 숲길을 걸으며 <전설의 고향>에서 들었을 법한 제주 휘바람새소리에 귀를 정화시키는 그 산책의 느낌이 이 뜻밖의 차도남에 아웃도어 초보자에게는 어떻게 느껴졌을 리 궁금해진다.

 

담양으로 떠난 세 번째 여정에서 처음에는 낯설었던 바퀴 달린 집을 끌고 하는 운전이 이제 김희원은 익숙해져 보인다. 성동일도 다시 시험을 봐 트레일러 면허를 땄지만 그걸 알려주면 자신이 운전할 것 같아 숨기고 있을 때 김희원이 먼저 "면허 따도 운전은 무조건 내가 한다"고 말한다. 형 생각해서 하는 소리인 줄 알았는데, 김희원이 말하는 이유가 엉뚱하다. "제가 운전하는 게 더 편해요. 제 안전을 위해서." 험하게 막 살 것 같은 그가 안전을 이야기하니 또 웃음이 터진다.

 

텐트 하나 치는 것도 익숙하지 않고, 그래서 평상 하나 치는 데도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김희원은 형 성동일의 이야기를 투덜대며 잘도 따른다. 땀에 선크림이 흘러내려 눈도 못 뜨겠다며 더운 날씨에 수박 타령만 계속하는 김희원이 가까이 있는 시장에 가서 국수를 사먹으며 드디어 "힐링"을 느낀다는 대목도 그렇다. 이렇게 굳이 멋진 대나무숲까지 와서 캠핑을 하면서 사먹을 때 더 힐링을 느낀다니.

 

그런데 또 이런 인물이 막상 캠핑에서 직접 만든 음식을 해먹으며 감동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는 더욱 큰 실감으로 다가온다. 도시에서 TV를 통해 그 멋진 공간을 대리체험하고 있는 시청자들에게는 김희원 같은 초보자의 실감이 더 리얼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 어색함이 주는 웃음과 더해 똑같은 경험도 더 실감나게 해주는 인물. <바퀴 달린 집>에 김희원이 있어 재미가 두 배인 이유다.(사진:tvN)

Posted by 더키앙

댓글을 달아 주세요

728x90

‘신서유기3’의 진짜 힘, 그냥 웃음 아닌 훈훈한 웃음

게임이긴 한데 어딘지 예능초보자들을 슬슬 밀어주는 냄새가 솔솔 풍긴다. 예능초보자들은 자신도 모르게 게임에서 이기고 때로는 당황하는 상황을 만나 의외의 캐릭터가 만들어진다. 그 예능초보자들을 슬슬 밀어주는 이들은 다름 아닌 예능선수들이다. KBS <1박2일> 시절부터 오랜 호흡을 맞춰 눈치만 봐도 상황파악을 하는 그들이니 예능초보자들 몇 명을 주인공으로 세우는 건 일도 아니다. 그런데 게임에서 이런 느낌이 묻어나는 순간 시청자들의 마음이 괜스레 훈훈해진다. 밥 한 끼가 걸린 게임에서 초보자들에게 따뜻한 밥을 먹게 하려는 ‘선수들’의 마음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이것이 tvN <신서유기3>가 여타의 게임 예능들과는 다른 지점이다. 

'신서유기3(사진출처:tvN)'

그 예능초보자들은 다름 아닌 이 <신서유기3>에 게스트격으로 들어온 규현과 송민호이고, 선수들은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을 비롯해 이미 이전 <신서유기> 시즌에서 합을 맞췄던 안재현이 그들이다. 여러 종류의 과일을 각자 지켜내는 아침밥이 걸린 미션은 새로 들어온 규현과 송민호에게는 이 신세계가 주는 당혹감의 연속이었을 수밖에 없다. 이른바 ‘미친 자들’이 미션에 승리하기 위해 뭐든 하는 세계에서 “뭐 저렇게까지 해야 하나”하고 생각할 수 있는 행동들이 새벽까지 이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새벽까지 잠 못 이루고 치러진 미션의 결과를 보면 놀랍게도 그 승리자는 선수들이 아니라 초보자들이다. 규현은 끝내 무시당하며 냄새 난다고 방치된 두리안을 챙겼고, 송민호는 시작부터 그가 숨겼다 생각한 자몽을 수차례 선수들에게 들켰지만 그들은 모두 한 마음으로 그걸 모른 척 했다. 막내는 아침을 먹어야 한다는 형들의 배려 덕분이었다. 

다음 날 산과 강으로 나뉘어진 투어를 놓고 벌인 탁구 대회에서도 그 주역은 역시 규현과 송민호였다. 예전 <1박2일> 시절의 저질탁구를 연상케 하는 그 게임에서 당연히 이길 것처럼 보였던 규현이 오히려 송민호에게 지는 그 과정을 보면 이 선수들이 얼마나 게임에 능통한가를 확인할 수 있다. 

경기는 막내들이 하지만 경기를 만드는 건 선수들이었다. 이수근은 특유의 황당한 스포츠 캐스터 역할을 하며 깨알같은 웃음을 만들어냈고, 강호동은 자기 팀인 송민호에게 “지면 죽는다”며 으름장을 놓기도 하고 그가 이길 때면 “스웨그”를 외쳐 응원을 하면서 경기를 더 긴장감 있게 만들었다. 별 것도 아닌 저질 탁구일 수 있었지만 이 예능 선수들이 보이는 리액션은 이 경기에 대한 몰입을 가능하게 해줬던 것. 

이건 <신서유기3>가 이전과는 달라진 새로운 면면들이다. 물론 시즌2에서도 안재현을 대놓고 밀어주는 모습들이 등장했지만 이번 시즌3는 그런 점들이 더더욱 부각됐다. 이 예능 선수들은 이미 시즌1을 통해 자신들의 캐릭터를 명확히 세워둔 바 있기 때문에 그 이후에는 새로운 멤버들을 앞에 세우고 그들을 밀고 당김으로써 <신서유기>의 새로운 이야기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신서유기3>가 가진 새로운 전략은 그저 이기고 지는 게임으로 점철된 예능이 아니라 어딘지 훈훈한 웃음을 안겨주는 예능으로 이 프로그램에 온기를 부여한다. 이수근은 본래 빈자리를 채워주는 위치에 서 있던 인물이지만 강호동이나 은지원처럼 늘 프로그램의 전면에 있던 이들이 한 걸음 뒤쪽으로 물러나 새로 온 이들을 챙기는 모습은 이들이 이제 예능에서 어느 정도 여유가 생겼고 또 자신들의 진짜 역할이 무엇인가를 잘 알고 있다는 이야기다. 

덕분에 우리는 지난 시즌의 안재현에 이어 이번 시즌의 규현과 송민호의 새로운 매력들을 발견하게 됐다. 그리고 또한 확인하게 된 건 강호동과 이수근, 은지원이라는 오래도록 함께 예능을 해왔던 그들이 보여주는 기막힌 호흡이다. 어디서 어떤 포인트에서 웃음이 나오고 또 어떤 것들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드는지 그들은 이미 알고 있는 듯 보인다. 덕분에 <신서유기3>는 한층 더 훈훈해졌다.

Posted by 더키앙

댓글을 달아 주세요

728x90

<1>유지태, 안 웃기면 어떠리, 출연만으로 고마

 

KBS <12>에 박보검이 출연했을 때 시청률은 무려 19.9%(닐슨 코리아)까지 치솟았다. 이 시청률은 그 전 주인 14.7%에서 5.2%나 상승한 결과였다. 이번 동거인 특집으로 등장한 유지태 출연의 효과 역시 예사롭지 않다. 그 유지태 출연의 오프닝만을 보여준 23일 자 <12>의 시청률은 17.4%. 지난 주 16.5%보다 0.9% 포인트 상승했다. 오프닝으로 이 정도니 다음 주에 대한 기대감은 더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1박2일(사진출처:KBS)'

물론 유지태는 예능 출연 자체가 처음이라 오프닝에서 모든 게 어색한 예능 초보의 모습을 보여줬다. 즉 빵빵 터트리는 웃음을 줬다고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사실 유지태 같은 배우에게 애초부터 시청자들이 요구하는 건 그런 웃음이 아니었는지도 모른다. 그것보다는 우리가 영화나 드라마에서 봐왔던 그 배우로서의 모습이 아닌 그저 평범한 한 남자이자 아빠, 그리고 김준호와 차태현의 절친인 자연인으로서의 모습이었을 것이다.

 

그런 점으로 보면 유지태가 어색해하고, 하다못해 코끼리 코 10바퀴 도는 것 자체가 어려워 다 돌고는 맨바닥에 쓰러지며, 지는 가위바위보 게임에서 연거푸 지면서 괜한 승부욕을 꺼내는 그런 모습이 주는 솔직한 모습이 훨씬 자연스러웠다고 보인다. 그런 유지태를 절친인 김준호는 배우 불러다 놓고 이게 뭐하는 짓이야!”라고 호통을 치기도 하고, 함께 동거하며 지냈떤 시절의 이야기를 꺼내 웃음을 주기도 하며 감싸주었고, 차태현은 그의 행동에 리액션을 척척 붙여 그의 캐릭터를 세워주려 노력했다.

 

카메라가 켜져 있을 때보다 꺼져 있을 때 찍혀진 유지태의 말과 행동은 훨씬 자연스러워보였다. 코끼리 코 도는 걸 잘 못한 자신이 마음에 걸리는 듯 잘 하고 싶다며 연습을 하는 모습이라니. 영화 <봄날은 간다>의 그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라고 말하던 순수남의 모습과, 드라마 <굿와이프>에서 쓰랑꾼(쓰레기+사랑꾼)으로 불리던 그 카리스마는 온 데 간 데 없고 예능의 세계에 조금씩 빠져드는 그런 모습이 주는 기분 좋은 느낌.

 

사실 박보검이 나왔을 때도 그가 대단히 웃음을 빵빵 터트린 그런 게스트는 아니었다. 그보다는 그저 그 자리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그런 느낌. 그래서 고소공포증이 있다는 김종민마저 박보검의 요청에 선선히 놀이기구를 타는 모습은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즉 박보검도 그렇고 유지태도 <12>의 섭외가 요구하는 건 폭소가 아니라는 점이다. 그것보다는 웃기는 그 예능판에 들어온 그들의 예능에 물들지 않은(?) 순수한 모습이 만들어내는 미소다.

 

때때로 <12>은 웃음에 대한 강박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래서 그 본질인 여행 그 자체보다 복불복이 프로그램의 전반을 가득 채우는 경향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어쩔 수 없는 예능인들의 본능일 수 있는 이 강박은 필요한 긴장이지만 그것이 너무 반복되다보면 비슷한 패턴의 늪에 빠지는 경우도 있다. 박보검이나 유지태 같은 게스트의 출연은 그래서 프로그램에 새로운 활력을 제공한다. 거기에는 웃기려는 강박이 살짝 사라진 지대에 만들어지는 새로움이 이들 게스트로부터 생겨나기 때문이다.

 

<12>의 빵빵 터지는 웃음은 물론 김준호나 김종민 같은 베테랑들의 몫이다. 그들은 사실 어떤 상황에 던져놔도 누구와 함께 해도 웃음을 만들어낼 수 있는 이들이다. 그러니 웃음과 상관없이 예능판에 참신한 게스트의 섭외는 <12>에는 괜찮은 결과로 이어진다. 좀 안 웃기면 어떤가. 출연만으로도 충분히 고마운데.

Posted by 더키앙

댓글을 달아 주세요

728x90

tvN은 요리 채널? 종류도 다양한 쿡방들

 

바야흐로 쿡방 전성시대. 그 트렌드를 전면적으로 이끌고 있는 건 역시 tvN이다. 이 채널은 <삼시세끼>, <집밥 백선생>, <수요미식회>, <한식대첩> 같은 쿡방들을 거의 일주일 내내 포진해 놓고 있다. 누가 보면 요리 채널이 아닌가 싶을 정도다.

 


'집밥 백선생(사진출처:tvN)'

비슷비슷하게 보여도 이들 쿡방들이 저마다 색깔을 조금씩 달리하고 있고 그 요리에 대한 접근도 조금씩 다르다. 요리에 아무런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 봐도 편안한 쿡방이 있는 반면, 조금은 기초 지식을 갖고 있어야 즐거운 쿡방도 있다. 초보에서 마니아까지 섭렵하는 tvN의 쿡방들은 그래서 왠만한 시청층을 거의 다 흡수할 수 있는 다양성을 확보하고 있다.

 

<삼시세끼> 같은 프로그램은 요리 지식이 전무 하고 또 요리를 그리 하고 싶은 마음이 없는 사람들도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유사 쿡방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은 시골에서 한적한 한 때를 보내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이 프로그램의 콘셉트이지만 그 속에는 역시 그날의 아침, 점심, 저녁 메뉴를 만들고 나눠먹는 장면이 핵심적인 몰입을 만든다.

 

이서진이나 옥택연처럼 전혀 요리를 해본 적이 없는 이들이 요리를 하는 건 요리 그 자체의 재미라기보다는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해프닝들의 재미를 만든다. 즉 레시피는 그리 중요한 게 아니다. 대신 그 과정을 얼마나 재밌게 즐기는가가 관전 포인트가 된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막연히 그런 요리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텃밭에서 유기농으로 자란 야채들을 가져와 한 상을 차려내는 그 모습은 누구든 해보고픈 욕망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제 부엌의 문턱을 한 번 넘어볼까 생각하는 이들이라면 <집밥 백선생>을 기웃거리게 된다. 백선생은 요리무식자들을 단번에 그럴 듯한 요리를 해낼 수 있는 이들로 변신시켜주는 마법의 레시피들을 알려준다. 그건 너무나 쉽고 그래서 심지어 수십 년 간 요리를 해온 주부들마저도 혹하게 만드는 것이다. 간편하다는 것이 대단한 매력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집밥 백선생>을 통해 알려지는 레시피를 조금 따라해 본 사람들은 이제 <수요미식회>를 통해 요리에 대한 좀더 깊은 지식을 배울 수 있다. 식재료들이 어떤 특징들을 가졌고 그것이 어떻게 어느 지방에서 어떤 요리로 만들어지는가를 이 프로그램은 알려준다. 물론 집밥만 먹던 이들에게 한 번의 맛난 외식을 할 수 있는 맛집 정보를 들려주기도 한다.

 

그리고 그렇게 요리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또 그 정보나 지식을 조금씩 습득한 이들이라면 <한식대첩>의 세계의 요리 명인 대결이 더 흥미진진해질 수밖에 없다. 듣도 보도 못한 재료들이 각 지방에서 올라와 한 상 거나한 요리로 차려지는 과정은 요리의 스펙터클을 그려낸다.

 

이쯤 되면 요리의 천하통일을 추구하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tvN의 쿡방들은 자연스럽게 초보부터 전문가까지의 그 다양한 소구층들을 다양하게 겨냥해 보여주면서 하나를 보면 다른 것도 또 관심을 갖게 되는 그런 연계성도 만들어내고 있다. 그 쿡방들이 시너지를 이루며 저마다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이유다



Posted by 더키앙

댓글을 달아 주세요

최근에 달린 댓글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