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최원영

정은표와 최원영, 놀라운 야누스의 얼굴 입체적인 복합 캐릭터, 이 시대의 얼굴이 된 까닭 정은표 하면 먼저 떠오르는 건 내시의 얼굴이다. MBC 에서 김수현과 짝패를 이뤄 했던 연기가 너무나 강렬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건 정은표의 일면밖에 모르는 얘기다. 사실 그는 꽤 많은 작품 속에서 다양한 결의 얼굴들을 보여준 바 있다. MBC 에서 그가 한 임오근이라는 역할은 허준(김주혁)과 함께 동고동락하는 유의태의 제자이면서 한때는 자신의 욕망 때문에 그를 배신하기도 하는 복합적인 인물이었다. 또 SBS 에서는 황장식이라는 변호사 역할로 이 복마전 같은 드라마를 흥미진진하게 만들었고, SBS 에서는 김완태라는 국과수 연구사로 등장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이중적인 모습을 연기하기도 했다. 그가 맞는 역할들은 복합적이면서 입체적인 인물인 경우가 많다. .. 더보기
'쓰리데이즈', 대통령도 어쩌지 못하는 자본의 힘 , 달라진 대통령상이 말해주는 것 “난 무죄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 좀 벌겠다고 애쓴 게 그게 죄냐?” 재신그룹 김도진 회장(최원영)의 이 한 마디는 SBS 수목드라마 의 문제의식을 드러낸다. 오로지 돈이 된다면 뭐든 정당화되는 자본주의 사회가 만들어낸 괴물, 그것이 바로 김도진이 아닌가. 는 대통령을 저격하려는 총성에서부터 시작되는 드라마다. 지금껏 콘텐츠 속에 등장하는 대통령이라면 그래도 말 한 마디로 문제를 척척 해결해내는 최고 권력자였다. 하지만 에서의 대통령을 보라. 그는 자신을 죽이려는 세력의 총구를 피하기 위해 도망치는 인물이다. 또한 대통령이라 하면 과거의 도덕성을 어느 정도 검증받은 인물로 그려지기 마련이었다. 하지만 의 대통령 이동휘(손현주)는 한때 ‘팔콘의 개’였던 인물이다. 그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