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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 삼각멜로를 넘어 상처를 치유하는 이야기

 

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그 제목에 이미 삼각멜로가 예고되어 있다. 그 유명한 슈만과 클라라 그리고 브람스의 이야기가 전사로 깔려 있기 때문이다. 슈만에 의해 자신의 재능을 펼칠 수 있었던 브람스는 그의 아내인 클라라를 평생 옆에서 바라보며 사랑하다 독신으로 생을 마감한다.

 

드라마 속에서는 채송아(박은빈)와 박준영(김민재)이 모두 그 브람스의 위치에 서 있다. 채송아는 친구이자 바이올린 선생님이었던 윤동윤(이유진)을 좋아하지만 그의 베프인 강민성(배다빈)이 그와 사귀었고 또 여전히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지 못한다. 박준영은 자신의 절친인 한현호(김성철)가 자신이 좋아하는 이정경(박지현)과 연인이 되어 나타나자 마음을 접었지만 뉴욕 공연장을 찾아온 이정경이 갑자기 자신에게 입맞춤을 하면서 그 마음이 혼란스러워진다.

 

채송아도 박준영도 그래서 그들과 함께 있으면 어딘지 마음이 쓸쓸해진다. 아마도 자신이 처한 상황과 유사해서였을까. 박준영, 한현호, 이정경의 피아노 트리오 커뮤니케이션을 맡게 된 채송아는 이정경을 향한 박준영의 남다른 느낌을 알아차린다. 노래 신청을 하라는 말에 채송아가 아무 생각 없이 신청한 슈만의 '트로이메라이'를 통해서였다. 그 곡은 이정경을 생각하는 박준영의 마음이 담긴 곡이었고, 순간 슈만과 클라라 그리고 브람스의 이야기가 겹쳐지며 박준영의 상황을 채송아는 알아채게 됐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순한 멜로의 맛을 보여준다. 삼각멜로에서 밀려나 있는 채송아와 박준영이 서로를 이해하고 위로하는(그래서 그것이 사랑으로까지 이어질 지는 모르겠지만)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래서 다소 뻔한 삼각멜로가 아닌가하는 생각을 갖게 만들지만, 그런 생각을 지워내게 하는 특별한 지점들이 존재한다.

 

그것은 이들의 사랑이나 아픔, 슬픔 같은 감정들이 그저 대사나 행동으로 처리되는 게 아니라 브람스, 슈만 그리고 클라라의 이야기와 거기 얽힌 클래식 음악들을 통해 전해진다는 점이다. 실로 이 드라마에서 클래식 음악은 또 하나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극의 스토리 전개나 극중 인물들의 감정을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여기에 자신이 겪고 있는 아픔 때문에 마치 자신의 모습처럼 여겨지는 브람스를 연주하기 싫어하는 박준영의 상황은 멜로와 더불어 한 예술가의 성장담을 그 안에 담아 넣는다. 그의 연주를 들은 마에스트로는 이렇게 말한다. "너무 모든 사람들 마음에 들게 연주하려고 애쓰지마. 콩쿨 심사위원 전원에게서 8점 받으면 물론 1등 할 수 있겠지만 때로는 한두 명에게 10점 그리고 나머지에게 6,7점을 받는 게 더 나을 수도 있어. 그렇다면 그 한두 명에겐 평생 잊지 못할 연주가 될 수 있으니까. 아무 것도 겁내지 말고 너의 마음을 따라가 봐."

 

박준영은 피아노 연주를 이미 잘 하는 피아니스트지만 거기 자신의 마음을 먼저 담기보다는 듣는 이들을 먼저 신경 쓰게 됐다. 그건 가난해 포기하려 했던 자신을 후원해준 정경은 재단에 대한 마땅한 보은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자신의 마음을 좀 더 적극적으로 좋아하는 사람에게 드러내지 못해 옆에서 가슴앓이만 하고 있는 그의 심경과도 무관하지 않았다.

 

연주가 끝나고 함께 길거리에 남게 된 채송아에게 박준영은 그 날의 연주가 어땠냐고 묻는다. 그러자 좋았다고 말하며 채송아는 거꾸로 되묻는다. "다른 사람 말고 준영씨 마음엔 드셨어요?" 라고. 채송아는 리허설룸에서 그가 쳤던 슈만의 트로이메라이가 더 좋았다고 말한다. 채송아의 그 이야기는 마에스트로의 이야기와 겹쳐지고, 자신의 감정을 숨긴 채 살아가는 박준영의 마음을 건드린다.

 

이 드라마가 순한 멜로이면서도 빠져들게 만드는 건 그 안에 클래식 음악을 통해 담아내는 예술가 혹은 인간의 성장담이라는 휴먼드라마적 요소들이 더해져 있어서다. 채송아는 경영학과를 다니다 4수 끝에 음대에 들어와 바이올린 연주자가 되었다. 잘 하지는 못하지만 좋아하기 때문에 그 길을 선택하고 걸어가게 된 것. 반면 박준영은 이미 인정받는 피아니스트지만 자기 스스로 좋아해 연주하고 있지는 못하고 있다. 생계를 위해서 또 도와준 분들을 위해서 인정받으려 연주해왔지만 진정으로 좋아하는 마음을 담아 연주하지 못했던 것.

 

이 즈음에서 다시 이 드라마의 제목을 상기해볼 필요가 있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라는 제목은 물론 이 드라마가 삼각멜로를 소재로 담고 있다는 걸 드러내지만, 그것을 넘어서 박준영이 자신의 상처를 이겨내고 진짜 좋아하는 마음으로 브람스를 연주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도 담겨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과연 클래식 음악을 매개로 채송아와 박준영은 서로의 엇나간 관계에 의해 갖게 된 상처들을 보듬어주고 서로를 성장시킬 수 있을까. 이 순한 멜로의 앞으로의 이야기가 기대되는 이유다.(사진:SBS)

Posted by 더키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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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활동재개하려면 확실히 해둬야 할 것

 

클라라의 1인 기획사인 코리아나클라라는 그간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와의 소송을 끝내고 그녀의 활동재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보도한 한 매체에 의하면 그녀가 많은 작품 출연을 받았고 현재 한두 작품의 출연여부를 논의하고 있다고 한다. 작품은 드라마가 아닌 영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SNL코리아(사진출처:tvN)'

물론 클라라 본인에게는 이제 재도약의 기회라고 생각할 지도 모른다. 지리한 소송은 많은 상처를 남겼다. ‘성적 수치심이라는 표현이 회자되었고 그 말은 실제로 그녀가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는 일이지만 그녀가 평소에 보여왔던 섹시 이미지때문에 이상한 방향으로 해석되었다. 마침 디스패치가 톡 문자 형식으로 보도한 내용은 마치 그녀가 일광그룹 이규태 회장을 유혹한 것 같은 뉘앙스를 갖게 만들기도 했다.

 

물론 이건 뉘앙스일 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일광그룹 이규태 회장을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클라라와 그녀의 아버지 이승규씨에 무혐의 처분이 내렸다. 대신 이규태 회장은 오히려 클라라를 협박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SBS스페셜>이 보도한 내용을 보면 이규태 회장은 클라라의 아버지가 화장실에 간 사이 그녀에게 막말로 너한테 무서운 얘기다만 한 순간에 보내버릴 수 있다”, “불구자 만들어버릴 수도 있고 얼마든지 할 수 있다. 그걸 왜 모르느냐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즉 결과적으로 보면 클라라 사건의 핵심은 기획사와 연예인 사이에 흔히 벌어지는 전형적인 갑을관계의 사례였다는 점이다. 클라라는 이 사건의 피해자였음이 명백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이 사건을 통해 드러난 시사점을 확실히 해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즉 그녀는 왜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사건의 원인제공자처럼 대중들에게 비춰졌고, 사건이 일단락된 지금까지도 여전히 비난의 목소리를 듣게 된 것일까.

 

그 이유는 명백하다. 그녀가 확실한 자기 콘텐츠를 갖지 못한 채 단지 섹시 이미지하나만으로 연예활동을 하려고 한 데서 비롯된 일이다. 만일 그녀가 차근차근 연기경험을 해오며 자신의 경력을 쌓아왔다면 어땠을까. 만일 지난 사건 같은 일이 터졌다고 해도 대중들이 모두 그녀를 비난하는 목소리를 일관되게 내지는 않았을 것이다. 섹시 시구 한번 던지고 너무 쉽게 드라마, 영화에도 나오고 예능에도 또 음원까지 출시하는 모습이 정상적인 과정처럼 보이지 않았고, 그랬기 때문에 마침 터져 나온 사건의 화살이 섹시 이미지의 역린으로 그녀쪽을 향하게 했던 것이다.

 

이 사건이 그녀에게 어떤 교훈을 주었다면 이제 그녀는 자신의 위치를 확실히 해야 하고 또 그 입장에 합당한 노력의 시간들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그녀의 소속사는 그녀가 작품을 선정하고 있다고 하지만 대중들은 아직도 그녀가 배우가 맞는지가 애매모호하다. 그저 화보의 주인공이 아니라 다양한 캐릭터의 옷을 척척 갈아입을 수 있는 배우의 모습을 그녀는 한 번도 보여준 적이 없다. 다만 드라마든 영화든 일관된 그녀의 섹시 이미지만을 소비했을 뿐이다.

 

복귀만이 중요한 건 아니다. 복귀 전에 스스로가 어떤 목표를 갖고 있는지 그리고 본인은 지금 어느 정도의 위치에 있는지를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 그것이 아니라면 그녀는 복귀 후에도 지속적으로 자신의 섹시 이미지만을 소비하게 될 위험성이 있다. 또한 늘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어떠한 논란 속에서 그녀는 또 다시 섹시 이미지의 역린을 경험할 지도 모른다. 스스로의 정체성을 똑바로 바라보고 거기에 걸맞는 것부터 차근차근 해나가지 않는다면 제2의 논란은 언제든 벌어질 수 있다.



Posted by 더키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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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11.24 22:11 복붙머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인터넷 검색 해보시고 이런 칼럼 쓰신 것 같은데..
    이성민으로 데뷔한게 2006년이고 클라라로 개명하고 활동한게 2012년부터 입니다. 개명하기 전에는 섹시이미지도 아니었고 해외파 어필도 안했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대중에게 큰 인지도도 없었습니다.
    거의 6~7년을 무명으로 연기만 착실히 하고 예능이라도 겨우 나가면 화장품회사 딸 아니라는 드립밖에 칠게없던 이성민이.. 개명하고 섹시이미지로 변신한 2012년부터의 그 2~3년간의 기간이 정덕현 칼럼니스트에게는 긴기간으로 보일수도 있겠습니다만.. 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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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는 왜 협박에 마녀사냥까지 당했나

 

검찰은 클라라의 손을 들어줬다. 일광그룹 이규태 회장을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클라라와 그녀의 아버지 이승규에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다. 대신 이규태 회장은 오히려 클라라를 협박했다는 혐의로 불구속 기수됐다. 이규태 회장은 클라라의 아버지가 화장실에 간 사이 그녀에게 막말로 너한테 무서운 얘기다만 한 순간에 보내버릴 수 있다”, “불구자 만들어버릴 수도 있고 얼마든지 할 수 있다. 그걸 왜 모르느냐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SBS스페셜(사진출처;SBS)'

클라라를 둘러싼 사건들은 이제 그녀의 무죄로 가닥을 잡는 형국이다. 그녀가 주장한대로 충분히 성적 수치심을 느낄만한 대목이 있었다는 것이고, 나아가 그녀는 이규태 회장으로부터 지속적으로 협박을 받아왔다는 것이다. 이것은 전형적인 연예인 지망생과 기획사 사이의 구태에 가까운 갑을관계의 프레임으로 다시 다가오고 있다. 띄워주겠다는 기획사와 뜨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요구들을 따라야 하는 연예인 지망생의 갑을관계.

 

그렇다면 이제 시간을 되돌려 그녀가 어째서 협박까지 당하고도 오히려 마녀사냥의 희생자가 되었는가 하는 점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한 순간에 보내버릴 수 있다는 이규태 회장의 말은 그의 영향력이 연예계 전반에 걸쳐 있음을 말해준다. 이것은 진정 그가 말한 대로 한 순간에 보내버릴 수 있는그의 힘 때문에 벌어진 일일까.

 

이번 사태가 터졌을 때 대중들의 반응은 그다지 클라라에 호의적이지 않았다. 즉 사안의 진위와 상관없이 그녀의 이미지는 너무 섹시 이미지쪽으로만 편향되어 있었다는 점이다. 대중들에게 그녀는 그렇게 섹시 이미지를 내세워 스타가 되려는 인물로만 보였다. 실제로 그녀는 시구를 한 것 이외에는 콘텐츠를 통해 자신의 존재가치를 드러낸 적이 없었다. 연기도 노래도 나아가 예능에서도 그다지 주목할 만한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던 것.

 

이런 상황에서 성적 수치심이라는 표현은 부메랑처럼 클라라에게 오히려 날아왔다. 대중들은 지금껏 성적 이미지로만 노출된 그녀에게 성적 수치심이라는 단어가 어울리지 않는다고 여겼다. 언론도 이 대중들의 정서를 상당부분 동조했다. 다른 연예인 지망생과 기획사 사이에 벌어지는 성폭력이나 성추행, 성희롱에 대해서 늘 대중이나 언론이 을의 처지일 수밖에 없는 연예인 지망생 편의 손을 들어주었던 것과는 사뭇 다른 그림이었다. 이렇게 된 건 그녀의 연예계 입성 전략이 너무 성적 이미지로만 맞춰져 있었던 탓이다.

 

결정적인 한 방은 한 매체의 이규태 회장과 클라라 사이에 오간 문자 메시지 공개에서 비롯됐다. 이 매체는 문자 메시지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을 넘어서 거기에 주석을 달았다. 그러면서 성적 수치심을 주장한 클라라가 오히려 이규태 회장에게 비키니와 란제리를 입은 사진을 보낸 사실을 고스란히 보도했다. 그것은 클라라의 화보촬영에 대한 보고사항이었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이 보도는 이런 사진을 게재하면서 오히려 성적 매력을 어필한 건 클라라였다고 못을 박았다.

 

이 보도는 클라라에 대한 그나마 남아있던 동정까지 모두 사라지게 만드는 결과가 되었다. 하지만 사안은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SBS스페셜>이 이규태 회장의 방산비리 문제를 다루면서 클라라에게 했던 협박 내용이 육성으로 공개된 것이다. 그 목소리와 내용은 실로 한 사람을 위협하기에 충분했다. 클라라가 피해자일 수 있겠다는 심증이 생겨난 건 이규태 회장이 저 보도매체가 문자 메시지까지 공개하며 어찌 보면 신사적으로 그려낸 이미지에 균열이 생기면서부터였다.

 

검찰의 수사결과는 클라라가 협박도 당했고 충분히 성적 수치심을 느낄 만 했다는 걸 확인시켜주었다. 그럼에도 그녀가 일종의 마녀사냥을 당할 수밖에 없었던 결정적인 요인은 두 가지다. 하나는 그녀의 연예인 입성 전략이 콘텐츠는 없고 섹시 이미지로만 남아있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사실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그 섹시 이미지로만 몰아붙여 사생활까지 끄집어내 가십 장사에 일관한 일부 언론매체의 폭로다. 사안은 일단락됐지만 많은 시사점을 남기는 지점이 아닐 수 없다



Posted by 더키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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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7.16 16:28 BlogIcon 12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예인으로써 상품가치없는 쭉정이인데 과도한 스팸성 언론플레이와 구라라라는 별명으로 나타나는 그녀의 인성 때문이지 재판결과는 별개임

  2. 2015.07.16 17:35 BlogIcon 혼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녀사냥은 질투해서하는거라고생각합니다
    이쁜외모와 우리나라에서보기힘든몸매를지니다보니 여성들이시기질투해서 성추행을당해도 피해자인클라라를마녀사냥하는거죠

  3. 2015.07.16 22:16 BlogIcon 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자기가파놓은함정에빠진것입니다

  4. 2015.07.17 03:05 BlogIcon 06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저기 쑤시고다니네~~~

  5. 2015.07.17 05:37 BlogIcon ㅇㅇ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태임,클라라,김현중까지 구라패치가 어느한쪽을 밀어주려고 소설쓴게 한둘이 아니네요

  6. 2015.07.17 07:39 BlogIcon 태엽감는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긴... 국민들이 멍청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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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에 가려진 이규태 회장이 의미하는 것

 

클라라 논란은 빙산의 일각이었나.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최근 클라라와의 진실공방 논란을 벌였던 일광공영 이규태 회장의 실체를 추적했다. 대중들에게 남겨진 이규태 회장의 이미지란 클라라와 진실공방을 벌이면서 한 연예매체가 공개한 SNS의 문자 내용을 통해 만들어진 것이 더 컸다. 이 문자 내용이 공개되면서 클라라가 주장했던 성적 수치심발언은 뒤집어졌다. 거꾸로 그녀가 마치 이규태 회장을 유혹한 것처럼 여겨지게 만든 것.

 

'그것이 알고 싶다(사진출처:SBS)'

연예매체가 문자 내용을 공개하면서 기사화된 내용에는 클라라의 화보 사진을 선정적으로 공개하면서 이런 사진을 왜 이규태 회장에게 보냈는가에 대한 의혹 제기도 들어있다. 이 기사가 나가고 클라라는 호된 역풍을 맞았다. 대신 항간에서는 이규태 회장이 점잖은 분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그 점잖은 이미지의 이규태 회장의 실체가 무엇인가를 추적했다.

 

사실 클라라와 이규태 회장 중 누가 잘 했고 잘못했는가는 여전히 알 수 없고 또 그것이 그리 중요한 사안도 아니다. 그것은 이규태 회장의 추적 과정에서 보여진 방산 비리의 흔적들이 그런 연예계 스캔들보다 훨씬 더 심각한 문제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수 천 억에 달하는 국민들의 혈세가 무기 거래상인 이규태 회장의 비리에 의해 사적으로 유용되고 착복되었다면 그것은 국민의 공분을 살만한 일이다.

 

실제로 <그것이 알고 싶다>가 추적 보도한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클라라와의 스캔들 문제보다 큰 것은 그녀를 로비스트로 키우려 했다는 의혹이었다. 그것은 단순한 연예계 스캔들을 넘어서 거대한 비리의 한 단면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이규태 회장의 육성으로 공개된 클라라에 대한 협박내용보다 더 중요한 건 그 이면에 놓여진 그의 무소불위의 힘이 어디서 비롯되는가 하는 점이었다. 실로 <그것이 알고 싶다>가 보여준 교회 한 가운데 마련된 이규태 회장의 비밀의 방은 마치 그의 실체를 상징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교회에 이러한 비밀의 방을 만들었다는 것은 이규태 회장이 얼마나 치밀한 사람인가를 가늠하게 한다. 교회는 수사기관이라고 해도 결코 쉽게 들어갈 수 없는 공간이다. 그러니 그 안에 어떤 중요한 자료들을 숨기거나 아니면 문제가 생겼을 때 피신하고 도망칠 수 있는 공간을 만든다는 발상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것처럼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것이 알고 싶다>가 클라라 스캔들의 이야기에서 시작해 이규태 회장의 실체를 추적하는 과정을 다룬 것은 그만한 의미가 있어 보인다. 대중들에게는 사실 연예계 스캔들에 가려져 그 이면에 있는 정치적 사안들이나 국가적 비리들을 놓치는 경우가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여기에 연예 매체의 선정적인 보도는 그 자체로 실체를 흐리는 역기능을 만들기도 한다.

 

<그것이 알고 싶다>가 제기한 것처럼 클라라 스캔들에서 심각한 부분은 바로 이것이다. 클라라 스캔들의 선정성 때문에 가려질 수 있었던 더 중대한 국민적 사안으로서의 이규태 회장의 실체에 대한 문제제기. 연예계 스캔들에 시선을 빼앗길 때 우리가 어떤 더 중요한 문제를 놓치고 있는가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우리는 과연 어떤 사안에 더 분노해야할까.

 

Posted by 더키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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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 이미지면 다 통용되는 사회의 위험성

 

“SNS에 올리고 기사 안 된 적 없어요. 항상 메인에 뜨고요.” 디스패치가 공개한 클라라의 메시지 내용 중에는 이런 글이 들어가 있다. 대단한 자신감이다. 그녀를 그 자리에까지 순식간에 올린 것이 다름 아닌 섹시 이미지라는 걸 생각해보면 고개가 끄덕여지는 대목이다.

 

클라라 시구(사진출처:SBS)

그녀는 어느 날 갑자기 몸에 딱 붙는 줄무늬 레깅스를 입고 시구를 하면서 엄청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시구를 잘 해서도 아니고 그렇다고 어떤 대단한 발언을 해서도 아니다. 착 달라붙는 옷이 만들어내는 섹시 이미지의 힘이었다.

 

물론 거기에는 노이즈도 따라붙었다. 시구라는 기능적인 일에 어찌 보면 전혀 무관할 듯한 섹시 이미지의 등장은, 이후 너도 나도 섹시한 의상을 입고 시구를 하는 연예인들로 이어졌다. 섹시한 이미지로 단 한 번의 눈도장이 그만한 파괴력을 갖는다는 걸 인지한 까닭이다.

 

클라라의 사례는 지금 현재 우리 사회의 섹시와 노출에 대한 양가적 감정을 잘 드러내준다. 일단 섹시라는 단어가 붙은 기사는 우선 들여다보게 되는 본능적인 욕망을 생산하지만, 동시에 불쾌감도 만들어낸다. 뭐 특별한 능력이나 준비를 보여주는 것도 아니면서 그런 이미지만으로 영화에 덜컥 캐스팅되거나 가수로 음원을 발표하는 걸 보면, 오랜 시간동안 엄청난 노력과 준비를 하면서도 캐스팅되지 못하는 이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얼마나 클 것인가.

 

클라라는 시구 하나로 주목받은 후 최근에는 영화도 찍고 음원도 발표했다. 그러다가 이중계약으로 소속사와의 분쟁이 일어났고 그 과정에서 사적인 메시지들이 공개됐다. 클라라가 주장한 성적 수치심의 진위를 떠나서 그 메시지들 속에는 우리 사회가 섹시 이미지 하나면 얼마나 손쉽게 일들이 처리되는가에 대한 단초들을 읽어낼 수 있다.

 

걸 그룹들의 노출경쟁에 대한 논란과 비판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끊임없이 터져 나옴으로써 오히려 그 비판마저 홍보처럼 느껴지게 만들고 있다. 이제 쩍벌에 엉덩이를 실룩이는 장면들은 노출경쟁속에서 심지어 식상한 이미지가 될 정도다. 그들의 노래가 가진 감흥보다도 섹시 이미지가 우선되는 사회다.

 

심지어 나인 뮤지스 같은 걸 그룹은 앨범 재킷 표절이라는 사안이 사실로 드러났지만, 바로 다음날 란제리룩의 티저를 내보냈다. 그 후로 이어지는 건 얼마나 뇌쇄적인가를 강조하며 공개하는 안무동작이다. 이런 일련의 행보에서는 표절이라는 사안의 심각성도 섹시 이미지라면 쉽게 덮어버릴 수 있다는 자신감이 느껴진다. 과연 이건 합당한 일일까.

 

최근 화제의 중심으로 떠오른 클라라라는 인물에 대한 감정 속에는 그래서 섹시노출에 경도된 우리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는 씁쓸함이 깔려있다. 메시지에 삽입된 란제리 화보를 두고 유혹이다 업무다 라는 공방이 오고가는 과정에서도 여전히 엿보이는 건 우리 사회에서 섹시 이미지가 갖는 파괴력이다. 때로는 심각한 문제나 사건들도 가려버릴 수 있는 그 힘.

 

Posted by 더키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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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1.23 13:47 신고 BlogIcon 미스터빅샷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몸으로 흥한자 결국 입으로 망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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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성적 수치심발언이 가져온 후폭풍

 

클라라가 기획사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취소를 요구하며 그 이유로 내세운 건 다름 아닌 성적 수치심이었다. 클라라는 작년 9월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회장의 언행에 대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수차례 성적 수치심을 느끼도록 했다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소송을 냈다.

 

사진출처: 영화 <워킹걸>

소속 연예인과 소속사 간의 전속 계약 분쟁은 늘 있어왔던 일들이다. 그러니 만일 클라라가 그저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와의 문제를 그런 계약 분쟁으로 얘기했다면 이 사안은 이만한 파장을 만들지는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가 들고 나온 성적 수치심이라는 발언은 파장을 키웠다. 그것이 어떤 목적을 가진 행동이었든 아니든 상관없이 폴라리스 입장에서는 회사 차원에서도 또 회장 사적인 차원에서도 커다란 타격이 될 수밖에 없는 발언이었다.

 

특히 사람을 관리하고 매니지먼트 하는 기획사에서 성적 수치심같은 발언은 한 방에 회사를 휘청하게 만들 수도 있는 파괴력을 만든다. 연예계에 공공연히 존재하는 성추행이나 성희롱 같은 일들이 그 발언 하나에서 연달아 연상되기 때문이다. 만일 이것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그런 회사에 매니지먼트를 맡길 연예인은 없을 것이다.

 

게다가 클라라가 가진 이미지는 이 성적 수치심이라는 발언에 상상력을 촉발시켰다. 부정하려고 해도 클라라는 여전히 섹시 이미지가 아이콘화 되어 있는 연예인이다. 그러니 다른 이도 아니고 그녀 측에게서 나온 성적 수치심이라는 말이 얼마나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을 지는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그만큼 이 발언은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측에게는 민감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공개될 줄 몰랐던 클라라와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회장 사이에 오간 메시지들이 공개되면서 이 성적 수치심이라는 발언은 고스란히 클라라에게 후폭풍이 되어 되돌아오고 있다. 클라라측은 물론 디스패치가 공개한 내용이 전문이 아닌 편집된 것이라고 말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그 메시지들이 보여주는 뉘앙스는 클라라측이 얘기한 성적 수치심과는 정반대의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그 메시지 내용들은 어찌 보면 평범한 계약문제로 야기된 분쟁처럼 보인다. 이중 계약을 하게 된 클라라가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측의 배려와 도움을 요청했고, 그걸 도와주기로 했지만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측에서도 기획사로서 응당 요구할 걸 요구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분쟁. 그 와중에 클라라가 독단적인 행동을 한 부분도 분쟁의 작은 빌미들이 된 것으로 보인다.

 

물론 그 계약 분쟁은 좀 더 자세한 내용들이 밝혀져야 확실한 정황이 드러날 것이다. 하지만 이런 계약 분쟁의 문제를 굳이 성적 수치심을 근거로 들어 계약 취소로 끌고 간 것이 합당했던 것인지 의문이 든다. 계약 분쟁의 법적 결말이 나오기 전에 성적 수치심을 언론에 토로하고, 또 어디서 흘러나온 것인지 확실히 알 수는 없지만 이 성적 수치심의 근거를 확인하기 위해 메시지 내용이 공개되는 이 과정을 보면 계약 분쟁의 핵심은 성적 수치심이 아니라 다른 것이 아닐까 싶은 심증이 생긴다.

 

클라라측으로부터 나오게 된 성적 수치심이라는 발언은 결과적으로 이 법적으로 처리되면 될 사안을 언론을 통한 여론의 문제로 비화시킨 면이 있다. 만일 이 문제의 핵심이 성적 수치심이 아니라 계약 과정의 문제였다면 클라라는 그런 성적인 문제제기를 한 후폭풍을 감당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그 성적 수치심이 사실이라면 소속사가 그만한 타격을 입게 되겠지만. 어느 쪽이든 먼저 이 발언이 문제의 핵심처럼 부각된 건 너무 의도적이었거나 성급했다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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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1.22 12:03 BlogIcon ㅋㄲㄱ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큰집 사시는 그분도 그렇고......유행인가봐요?

  2. 2015.01.22 14:12 BlogIcon 고마해라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혼자쌩오바하고..원하는거계속들어주다가..나중에지원하는데로 안되니..수치심에생겼겠지..지혼자섹스어필해놓으니..그런걸로 계속 윈하는거들어주다가..지가어필했는데..나중에안되니..지혼자 성적수치심ㅋㅋ 이런ㄴ들 참많다.

  3. 2015.01.22 14:12 BlogIcon 고마해라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혼자쌩오바하고..원하는거계속들어주다가..나중에지원하는데로 안되니..수치심에생겼겠지..지혼자섹스어필해놓으니..그런걸로 계속 윈하는거들어주다가..지가어필했는데..나중에안되니..지혼자 성적수치심ㅋㅋ 이런ㄴ들 참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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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문화, 지나치게 엄격할 이유 있나

 

요즘 머리에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사진들이 인터넷에 하루가 멀다 하고 올라온다. 이른바 아이스 버킷 챌린지라는 사회운동의 하나로 희귀병인 루게릭병을 세상에 알리고 또 그 환우들에게 기부도 권장하는 전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벤트다. 지목받은 인물들이 24시간 내에 머리에 얼음을 물을 뒤집어쓰거나 혹은 미국의 ALS 협회에 기부를 하는 일종의 게임처럼 벌어지는 새로운 형태의 기부문화라고도 볼 수 있다.

 

'사진출처:이켠의 아이스버킷 SNS'

가끔 정치인들이나 유명인들도 있지만 연예인들이 단연 많다. 아이돌 걸 그룹 베스티의 지목을 받아 유재석이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장면이 인터넷에 올라온 후 점점 더 많은 연예인들의 행사 참여 동영상들이 올라오고 있다. 연예인들의 참여가 점점 많아지면서 행사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들도 조금씩 생겨났다.

 

이켠은 유행처럼 아이스버킷 동영상이 올라오는 걸 보면서 그 마음은 인정되지만 루게릭병에 관해서 알고들 하는 건가?”라며 문제제기를 했다. 그는 아이스버킷 챌린지의 의미에 대해 차가운 얼음물이 닿을 때처럼 근육이 수축되는 고통을 묘사한 것이라고 얘기했지만 사실 그게 엄밀한 이 행사의 의미인지는 정확하지 않다. 따라서 그가 너무 재미 삼아 즐기는 것 같다. 그럴 거면 하지 마라고 일침을 가한 내용은 뜻은 알겠지만 너무 기부 같은 사회운동에 대해 엄격하게만 바라보는 시각이 들어가 있다.

 

물론 이켠은 후에 자신의 이 발언에 대해 사과한 후 스스로 얼음물을 뒤집어쓰며 행사에 동참하는 뜻을 전했는데, 이 해프닝 속에는 우리가 사회기부에 대한 지나친 엄숙주의를 갖고 있다는 걸 살짝 보여주었다.

 

또 한편에서는 이 행사가 세간의 화제를 모으자 연예인들이 취지와는 상관없이 자기 홍보를 위해 행사에 참여한다는 비판도 제기되었다. 클라라와 전효성은 그래서 아이스버킷 릴레이에 참여하고도 좋지 못한 소리를 들었다. 사실 여기에는 언론도 한 몫을 한 부분이 있다. 행사에 참여한 사진을 올리면서 그 뜻을 전하기보다는 오히려 볼륨감이나 속살같은 자극적인 단어들로 이들의 참여를 표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설사 자기 홍보를 위해 행사에 참여한다고 해도 또 루게릭병을 알리는 행사지만 거기에 즐겁게 얼음물 세례를 받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해도 그것이 비판받을 일인가는 의문이다. 이 행사에는 분명히 연예인 같은 유명인들의 자기 과시욕 같은 것들도 들어가 있다. 그게 아니라면 왜 조용히 기부를 하지 SNS상에 굳이 동영상을 올린단 말인가. 흔히들 기부를 한다면 엄청난 의미부여와 진지함을 떠올리지만 바로 그런 점은 기부문화가 발전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아이스버킷 릴레이가 흥미로운 것은 이것이 우리 사회에서 기부문화가 즐거울 수 있다(fun)는 걸 보여주기 때문이다. 누구나 즐겁게 웃으면서 행사에 참여하고 루게릭병이라는 희귀병에 대해 자연스럽게 알리고 또 기부도 이끌어낼 수 있다면 그것이 약간의 자기 홍보를 담고 있다고 해도 권장될 일이다. 또한 루게릭병이 고통스러운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그것을 돕는 기부행사까지 고통을 강요할 필요는 없는 일이다. 그것은 루게릭병을 앓는 환우들도 원치 않는 일일 것이다.

 

누군가와 마음을 나누는 기부문화가 너무 엄격하거나 진지함에 빠질 필요는 없다. 중요한 건 많은 사람들이 마음을 열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항간에는 얼음물만 뒤집어쓰고 기부는 안한다고 말할 지도 모른다. 하지만 기부란 반드시 금전적인 것만을 말하는 건 아니다. 행사에 같이 참여하는 것도 어쩌면 또 다른 이름의 기부가 될 수 있다. 무엇보다 기부가 즐거울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는 건 그 어떤 의미보다 더 중요한 일이다. 연예인 홍보? 좀 하면 어떠랴. 그걸 통해 행사가 더 즐거워지고 풍요로워질 수 있다면.

 

Posted by 더키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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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연예인에게 섹시 콘셉트는 양 날의 칼

 

또 섹시 콘셉트인가. JYP측은 걸 그룹 미스에이의 정규 2집 ‘허쉬(Hush)’를 소개하면서 “지금까지 발표한 앨범 콘셉트 중에 가장 파격적이다. '섹시 수지'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고 한다. 왜 미스에이라는 걸 그룹의 신보를 소개하면서 굳이 ‘섹시 수지’를 전면에 내세웠을까. 당연하게도 미스에이의 신보에서 수지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가장 크기 때문일 게다.

 

사진출처:건축학개론

영화 한 편으로 순식간에 국민첫사랑의 이미지를 꿰찬 수지가 아닌가. 이 첫사랑의 이미지와 섹시 이미지는 사뭇 충돌을 일으킬 수밖에 없다. 그러니 JYP측은 오히려 이 부분을 강조해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려는 의도에서 ‘섹시 수지’를 강조했을 게다. 사실 미스에이의 섹시 콘셉트는 이미 ‘터치’의 붕대 의상에서부터 선보여졌고 심지어 선정성 논란에 휘말리기까지 했었다. 그러니 미스에이의 섹시 콘셉트가 새로운 건 아닐 것이다. 다만 수지가 가진 국민첫사랑의 이미지를 오히려 섹시 코드로 반전시킴으로써 발생하는 효과를 기대했을 뿐이라는 점이다. 결국 섹시 코드를 내세워 국민첫사랑이라는 이미지를 소비시키는 셈이다.

 

하지만 여가수의 섹시 콘셉트는 확실한 음악적 성취가 따라주지 않을 때 득보다는 독이 될 가능성이 더 크다. 물론 확실히 ‘섹시 수지’라는 이미지는 대중들의 이목을 주목시킬 것이다. 하지만 그 다음에는 어떻게 될까. 수지의 청순 이미지는 상당 부분 희석되어버릴 것이다. 그런데 바로 이 첫사랑의 아이콘으로까지 불리던 청순 이미지가 수지가 가진 가장 큰 에너지라는 점이다.

 

알다시피 수지의 영향력은 가수로서 생겨난 것이 아니다. <드림하이>와 <건축학개론>이라는 두 작품을 통해 그녀는 자신의 입지를 세웠다. 하지만 이것 역시 그녀의 연기력 때문은 아니다. 작품의 캐릭터와 그녀의 이미지가 맞아 떨어졌다고 해야 할 것이다. <구가의 서>에서 수지가 보여준 연기를 생각해보라. 팬덤이 없었다면 연기력 논란에서 벗어나기 어려웠을 게다.

 

결국 수지가 갖고 있는 힘은 이미지다. 청순한 외모와 순수한 느낌으로 <건축학개론>의 서연 같은 첫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이미지. 그런데 그 이미지를 ‘섹시’로 바꾸겠다는 거다. 물론 가수나 연기자나 다양한 이미지에 도전하는 것이 나쁠 것은 없을게다. 하지만 수지의 경우는 자꾸만 새로운 이미지를 덧대기보다는 노래든 연기든 어느 쪽에 좀 더 자신의 공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 이것이 부족한 상태에서 이런 저런 이미지를 쓰는 것은 자칫 스스로를 알맹이 없는 껍질로 만들 수 있다.

 

알다시피 대중문화에서 섹시 이미지란 여성들에게는 거의 마지막에 쓰는 카드나 다름없다. 물론 적당한 섹스어필은 여자 연예인들에게 어느 정도 요구될 수도 있을 게다. 하지만 어느 정도를 넘어서는 것은 오히려 해당 연예인의 이미지 소비만 빠르게 할 뿐이다. 과거 박진영에 의해 본인 스스로도 별로 원하지 않은 과감한 섹시 콘셉트를 선보였던 박지윤의 사례를 떠올려보라. 결국 그녀는 다시 가요계로 돌아오는데 상당한 세월이 걸리게 되었다.

 

최근 ‘24시간이 모자라’로 과감한 섹시 콘셉트을 선보인 JYP의 선미도 마찬가지다. 무릎을 꿇고 골반을 튕기는 춤은 잠시간 화제가 되었지만 노래가 받쳐주지 못하면서 그다지 주목을 끌지 못했다. 결국 섹시 콘셉트로 화제가 되고 대중들의 시선을 잡아끄는데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노래가 대중들의 귀를 자극하지 못한다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섹시 콘셉트를 내세운 가수의 부담만 늘어나게 된다.

 

여가수의 섹시콘셉트는 물론 수지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최근 대부분의 여가수들은 ‘섹시’가 무슨 필수품인 양 달고 노래를 발표한다. 심지어 국민여동생의 이미지를 갖고 있던 아이유도 새 앨범의 포장을 ‘섹시’로 했고, 김예림 같은 독특한 음색의 가수 역시 팬티를 노출하는 티저로 섹시 이미지를 포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과 수지는 다르다. 아이유나 김예림이나 음악적으로 이미 충분한 성취를 갖고 있는 가수들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들은 본격 활동에 들어가면서 처음 이목을 끌기 위해 내놓았던 ‘섹시’ 이미지를 슬그머니 지워버렸다. 영민한 전략이다.

 

최근 현아와 현승의 트러블메이커가 새롭게 발표한 ‘내일은 없어’의 뮤직비디오에 대해 무수한 말들이 쏟아져 나온다. 지나치게 선정적이라는 비판도 있고 뮤직비디오의 구성이 해외 뮤지션의 것을 그대로 베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한편에는 공개 3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5백만 뷰를 넘어섰다는 식으로 ‘19금 열풍’의 성공을 예고한다. 물론 이 정도의 수위를 보여주면서 이런 반응이 안 나타날 리는 없다. 하지만 현아의 노출과 섹시 이미지는 어쩌면 그녀에게는 갈수록 부담이 될 가능성도 높다.

 

클라라가 시구 한 방으로 드라마와 예능의 핫한 아이콘이 되는 과정은 지금의 섹시 과열 경쟁의 맨얼굴을 보여준다. 어떻게든 시선을 끄는 데 있어서 여자 연예인에게 섹시 이미지만큼 강력한 것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클라라의 경우에서 드러나듯이 거기에 걸맞는 연기력이나 예능감 혹은 음악성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성공가능성은 오히려 더 희박해진다.

 

수지는 아직 어리다. 이제 겨우 19살이다. 연기든 노래든 부족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가능성이 더 많은 연예인이다. 당장의 수익을 위해 소모되기보다는 좀 더 큰 가능성을 내다보고 부족한 면을 먼저 채워나갈 수는 없는 일일까. 섹시 수지를 기대하라고 하지만 사실 우려가 더 큰 이유다.

 

Posted by 더키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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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탕 싸움과 노출경쟁에 가려진 영화제

 

영화제로 부산이 들썩들썩하는 건 알겠는데 정작 어떤 영화가 상영되고 있는지, 어떤 행사가 어떤 의미로 치러지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부산이라는 특정한 지역에서 하는 국제영화제이기 때문에 부산까지 가지 못하는 일반 대중들에게는 인터넷이나 신문 혹은 방송에 잠깐씩 나오는 기사들이 영화제에 대한 정보의 대부분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지금 당장 인터넷에 들어가 ‘부산국제영화제’를 쳐보라. 거기에 정작 영화에 대한 정보들이 얼마나 있는지.

 

사진출처:YTN

제일 많은 것은 역시 레드카펫의 여배우 노출 경쟁을 말 그대로 경쟁하듯 올린 사진들이다. 매회 그러하듯이 이번에는 등을 훤히 드러내다 못해 엉덩이골까지 드러낸 의상을 입고 레드카펫에 올라온 강한나와 가슴을 거의 드러내다시피 한 드레스를 입은 한수아가 주역이 될 모양이다. 여기 저기 연관검색어로 떠 있고 모음 사진에 동영상 서비스는 기본이다.

 

어딜 가나 논란과 화제를 동시에 일으키는 클라라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단연 기사의 상당 부분을 채우는 인물이다. 하지만 클라라가 무슨 영화에 출연하는지 알 수 없고, 이것은 강한나나 한수아도 마찬가지다. 물론 한수아는 올해 <연애의 기술>이라는 영화가 개봉예정중이라고 하지만 이것도 레드카펫 노출을 통해 얻어진 홍보일 것이다. 영화 홍보하겠다는 데야 무에 잘못된 것이 있겠냐마는 막무가내 노출로 정작 영화제의 영화와 연기자에 대한 시선을 빼앗는 건 민폐가 아닐까 싶다.

 

아이돌들이 연기자로 활동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영화제에 의도치 않은 폐를 끼치는 상황도 발생했다. 부산 해운대구 중동 비프 빌리지 야외무대에서 국외의 유명인사들을 초대해 열렸던 행사에서는 몇몇 아이돌 연기자들이 빠져나가면서 관객들까지 뭉텅 빠져나가 남은 해외 스타들에게는 민망한 행사가 되기도 했다고 한다. 지나친 팬덤의 문제일 수 있지만 이런 상황을 사전에 예방할 수는 없었을까. 이를테면 행사가 끝날 때까지 아이돌 연기자들이 함께 하는 배려를 보였다면 어땠을까.

 

이러니 행사에 참여했던 배우들 중 일부는 화를 낼 법도 하다. 정작 주인공이 되어야 할 18년이라는 영화제의 역사를 만들어온 영화인들과 영화들이 저 뒤로 묻혀 버리고 대신 일부 아이돌들이나 레드카펫 노출 연예인들 이야기만 무성하게 쏟아져 나오게 되었으니 말이다. 여현수와 이켠이 SNS상에 토로한 씁쓸하고 답답한 심경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 게다. 영화제 행사가 연예인들의 홍보 수단이 되거나 팬 미팅 현장이 되어서야 될 말인가.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영화제 소식보다 더 뜨거웠던 이슈는 강동원측과 남동철 프로그래머 사이에 벌어진 진흙탕 싸움이다. “레드카펫에 서지 않으려면 센텀 근처에는 얼씬도 하지 말라”는 이야기는 그 진위와 상관없이 자극적이다. 마치 영화제 측에서 갑질을 한 뉘앙스를 보이기 때문이다.

 

남동철 프로그래머는 여기에 맞서 기자회견을 열었고 “강동원측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맞불을 놓았다. 누가 진실을 말하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이런 잡음이 터지면서 영화제의 이야기는 저 뒤로 훌쩍 물러나 버렸다. 누가 잘못했든 쌍방이 미꾸라지 역할을 한 건 사실이다. 그렇게 만들어진 진흙탕 속에 영화제는 잘 보이지 않게 되었다.

 

18회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는 이미 명실공히 아시아의 대표적인 영화제로 자리 잡았다. 이렇게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영화인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던가. 하지만 그렇게 만들어진 판이 제대로 영화인들의 축제가 되고 있는지는 미지수다. 영화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들은 점점 사라지고 화제와 이슈만 난무하고 있는 듯한 영화제 풍경은 그래서 멀리서 바라보는 이들에게는 씁쓸할 수밖에 없다.

 

여기에는 물론 선정적으로 화제만을 좇는 언론의 문제도 빼놓을 수 없다. 하지만 영화제측이 좀 더 세심한 준비와 배려를 했다면 이처럼 논란과 가십성으로만 흐르는 영화제가 되지는 않았을 게다. 매체를 통해 들어오는 부산국제영화제 이야기에 왜 영화 얘기를 찾는 건 이리도 어려운 걸까. 이것은 이제 역사와 전통을 하나씩 만들어가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진지하게 고민해야할 문제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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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클라라 논란 만든 재앙 수준의 관리

 

“본명이 Clara Lee이고, 스위스에서 나고, 미국에서 배우고, 국적이 영국이라서 여러분 말씀대로 한국 정서를 잘 모르는 것 같아요. 그건 앞으로 열심히 열심히 배우고 또 고쳐갈게요.” 이 정도면 재앙 수준이다. 해명이라고 내놓은 말들은 그 자체로 또 다른 논란거리를 제공한다. 국내 팬들에게 국적이 얼마나 뜨거운 감자인가를 알았다면 이런 식의 해명은 절대 할 수 없었을 게다.

 

'해피투게더3(사진출처:KBS)'

외국에서 나고 자랐고 한국인도 아니어서 한국 정서를 잘 몰라 생긴 오해라는 말에는 그러면 그렇게 준비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왜 활동하고 있느냐는 논란이 내포되어 있다. 물론 국적 자체가 방송 활동의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서는 안된다. 다만 국적이 달라 준비되지 않은 것이 진정성 없는 방송의 변명이 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또한 그렇다면 영국 정서로는 진정성 없는 방송을 해도 괜찮다는 말인가.

 

게다가 클라라가 활동한 것이 벌써 드라마 <투명인간 최장수>에 출연했던 2006년부터다. 그러니 무려 7년 간을 활동하면서 한국 정서를 몰랐다는 이야기는 상식적으로 납득되지 않는 일이다. 심지어 실제로 몰랐다고 하더라도 모든 걸 관리해야 하는 소속사가 있는 클라라로서 이런 식의 해명은 도저히 상식 밖의 일이 아닐 수 없다. 소속사가 외국계라서 한국 정서를 전혀 모른다면 모를까.

 

실로 논란이 터져 나왔을 때마다 소속사가 해온 대처방식은 과연 이게 관리가 맞다 싶을 정도다. <해피투게더3> 야간매점에서 이미 방송에도 소개되고 인터넷에도 올라있는 소시지 파스타를 자신이 창작한 요리라고 소개해 논란이 되었을 때 소속사는 절대 베끼기가 아니라고 했다. 하지만 단 몇 일만에 클라라는 자신의 트위터에 “죄송합니다. 변명, 해명할 여지가 없습니다”라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클라라가 진정성이 없다 여겨지는 것은 바로 소속사와 클라라가 이렇게 태도를 번복하기 때문이다.

 

그녀는 치맥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다가 좋아한다고 말했고 이것이 논란이 되자 소속사 마틴카일 측은 “클라라는 평소 치킨을 좋아하지만 맥주는 잘 먹지 않는다”고 하면서 “컬투쇼에서 넓은 의미로 치맥을 좋아한다고 말한 것이 오해를 낳았다. 방송에서 하나하나 자세히 설명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궁색한 변명이 아닐 수 없다. 치킨 좋아하지만 맥주 잘 마시지 않는다고 말하는 게 무에 그리 어려운 말인가.

 

요가를 배운 적 없다고 했지만 다른 프로그램에서 능숙하게 요가 동작을 보여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도 소속사는 “클라라는 정식으로 요가를 배운 적은 없다”면서 “현장에서 요가 전문가가 동작을 가르쳐주고 연습을 거친 뒤 이를 소화한 내용일 뿐이다. 클라라가 스트레칭을 자주 하는 편이라 그런 운동에 능숙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해명 속에는 이미 그녀가 요가 전문가에게 요가를 배웠다는 사실이 들어있다. 전문적으로 하는 기관에 가서 오랫동안 배워야 배운 것인가. 잠깐 배운 것도 배운 것은 사실이다.

 

또 tvN <환상 속의그대>에서는 연예인과 사귀어 본 적이 없다고 말한 후에 <라디오스타>에서는 “톱스타가 된 남자친구가 스토킹했다”고 밝혀 앞뒤 안 맞는 이야기가 논란이 되자 소속사는 “<환상 속의 그대>가 첫 단독 게스트라 조심하고 싶은 마음에 열애 사실을 숨긴 것”이라면서 “<라디오스타>에서는 노련한 MC들의 질문에 말린 것 같다”고 해명했다. 사실 연애담은 토크쇼의 단골 질문이라 소속사가 있다면 당연히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 대한 그만한 가이드라인은 있었어야 했다.

 

그녀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은 ‘재미를 우선하는 예능’을 했을 뿐이지 ‘진실을 담보하는 다큐’를 하지 않았다고 하면서 ‘예능을 했는데 재미가 없었다고 하시면 이해가 되지만, 진실되지 못했다고 하시면’ 억울하다는 속내를 내비쳤다. 하지만 그녀 말대로 이건 한국 정서를 몰라도 한참 몰라서 하는 이야기다. 지금 현재 우리네 예능은 진실을 담보로 하지 않으면 재미가 없는 단계에 들어서 있다. 그만큼 대중들이 방송을 꿰뚫고 있기 때문이다.

 

‘치맥 싫어하는데 좋은 친구들과 분위기가 좋아서 치맥 좋아한다고 말하면 거짓말인가요? 요가 배운 적 없는 데 잘 하면 거짓말인가요? 연예인 남친 사귄 적 있는데 굳이 그런 거 말하기 싫어서 사귄 적 없다고 하면 거짓말인가요?’ 페이스북에 남겨진 이 말은 액면 그대로는 틀린 이야기가 아니다. 하지만 그녀가 이렇게 다른 진술을 할 때마다 느껴지는 어떤 의도와 속내는 대중들에게 호감을 줄 수가 없다. 그녀는 ‘거짓말’이라는 표현에 집착하고 있지만 대중들이 요구하는 것은 아마도 100% 진실은 아닐 것이다. 최소한의 일관성과 방송을 대하는 진심어린 태도를 요구하는 것이다.

 

만일 그녀 말대로 클라라가 한국 정서에 익숙하지 못하다면 최소한 소속사가 그 정서를 이해할 수 있게 도움을 줬어야 했다. 하지만 심지어 논란에 대처하는 소속사의 방식을 보면 이 역시 대중정서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고 여겨지지 않는 면이 많다. 그것이 논란이 됐건 어쨌건 클라라는 이미 화제의 중심이 된 것만은 사실이다. 방송 몇 개 더 하고 수익을 얼마 더 내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 좀 더 준비성 있는 태도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소속사가 클라라를 반짝 스타로 보고 단기 수익만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Posted by 더키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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