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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앤 크라이

오디션 프로그램이 다시 주목하게 한 MC들 김성주, 신동엽, 이덕화, 오디션에서 보니 달라 보이네 리얼 버라이어티쇼가 요구하는 MC의 자질은 그 리얼한 상황 속에서의 대처능력이다. 순간 지나치는 상황을 재조명해주는 능력이나, 그 상황을 확장시키는 리액션 능력이 그런 것들이다. 전자에 강한 인물이 유재석이라면 후자에 강한 인물이 강호동이다. 이것은 리얼화된 토크쇼에서도 대체로 마찬가지다. 유재석과 강호동이 예능 MC 전성시대를 맞이한 것은 물론 그들의 성실성과 재능이 주효한 것이지만 한편으로 이 리얼 예능이라는 형식이 대세가 된 점도 간과할 수 없다. 물론 리얼 버라이어티쇼는 여전히 인기가 있지만, 최근 들어 오디션 프로그램 열풍은 또 하나의 새로운 예능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 환경 속에서 다시 주목되는 MC들이 있다. '슈퍼스타K'로 주목받는.. 더보기
'키앤크' 김병만의 땀과 눈물, 이것이 달인이다 달인 김병만의 '키앤크', 김연아를 울리다 고작 5분도 안되는 시간. 바로 그 짧은 시간 동안 빙판 위에서 보여줄 무대를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넘어지고 땀 흘리고 아파했을까. 싱글 토 점프, Y자 밸런스, 스루 더 레그, 스파이럴... '키스 앤 크라이'의 1차 경연 무대에서 이 많은 기술들을 무난하게 소화해낸 김병만은 멋진 퍼포먼스가 다 끝나고 무릎을 꿇고 있었다. 발목 인대 부상으로 서 있을 수 없을 정도의 통증이 엄습했기 때문이다. 파트너인 이수경씨는 그런 그가 안쓰러워 자꾸만 기대라고 했지만 그는 애써 참는 눈치였다. 하지만 그 고통스런 얼굴은 짙은 채플린 분장 속에 감춰졌다. 다만 끝없이 쏟아지는 땀이 그 힘겨움을 말해줄 뿐이었다. 김병만은 부상을 당했던 얘기를 꺼내고는 담담하게 "연습한 만.. 더보기
'달인', 이 국보급 개그를 어떻게 보존할까 국보급 개그 '달인', 개그의 차원을 넘다 "그만 하려다가도 끝나고 나면 벌써부터 다음 회를 준비하게 된다." '밤이면 밤마다'에 나온 '달인들'의 진술이다. KBS '개그콘서트'의 대표 코너인 '달인'의 김병만, 류담, 노우진이 SBS 토크쇼에 등장한 것은 이례적이다. 물론 심증은 있다. 이제 곧 SBS에서 시작할 '김연아의 키스 앤 크라이'에 김병만이 투입되었기 때문이다. 전문 스케이터와 스타들이 짝을 이뤄 피겨스케이팅을 배우는 이 프로그램에서 김병만에 대한 기대는 크다. '달인'을 통해 이미 보여주었듯이 그의 기예에 가까운 미션적응능력은 피겨스케이팅이라는 새로운 분야에서 빛을 발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또 예능 프로그램으로서 기예와 웃음을 동시에 엮는 지점에서도 김병만에 대한 기대감은 높을 수밖..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