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승환의 '힐링캠프'가 던진 음악 프로그램에 대한 질문들 음악 프로그램은 왜 다 오디션이어야 하나 SBS 에 게스트로 초대된 이승환은 거기 앉아 있는 500인의 방청객이자 MC들(?)의 사연을 듣고 거기에 딱 맞는 노래를 불러주었다. 이를 테면 잘 만나던 남자친구가 갑자기 연락을 끊었다는 사연을 듣고는 ‘이별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를 들려 준더거나, 만난 지 천일이 된 연인에게 ‘사랑하나요’를 들려주고, 또 결혼을 앞둔 여성이 상대방에게 전하는 곡으로 ‘화려하지 않은 고백’을 들려주는 식이다. 가수의 꿈을 좇다보니 소홀해지는 내 사람에게 확신을 주고 싶다는 사연자에게 ‘그 한 사람’을 불러주자 그 가사 ‘어디 가지 않아요. 여기에 매일 있을게요. 기쁠 때도 슬플 때도 외롭지 않게 소홀해지지 않게’라는 구절이 완전히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온다. 사연자의 마음이 .. 더보기 정대용의 사죄, 그렇다면 뮤지컬 배우 이산은? 세월호 유족에게 죽어라? 배우가 어떻게 영화 의 보이콧 논란으로까지 번진 막말 댓글 논란은 당사자인 배우 정대용의 30년 배우 인생 포기 선언으로 이어졌다. 정대용은 사과문에서 “아파하시고 힘들어하시는 세월호 유가족분들과 생사를 오가며 힘겹게 단식을 이어가시는 김영오님께 무릎 꿇어 사죄를 드립니다”라고 밝히며, “저의 30여년 무명배우이지만 너무나 사랑했었던 배우라는 직업을 내려놓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라고 배우 포기선언을 했다. 사과문에 거듭해서 가 피해를 보고 있는 것에 대한 언급한 걸로 봐서 자신의 부절절한 댓글로 영화의 보이콧 논란이 생긴 것에 대한 상당한 심적 부담감을 느꼈던 것으로 보인다. 실로 정대용씨의 한 줄 댓글은 라는 영화에 직격탄을 날릴 만큼 중대한 과오일 수밖에 없었다. 이 영화 자.. 더보기 '개인의 취향'이 말하는 취향의 개인 '개인의 취향', 그들의 취향이 매력적인 이유 '개인의 취향'의 '개인'에는 세 가지 의미가 들어있다. '맑게 개였다'고 할 때의 그 '개인', 집단과 대비되는 측면으로서의 '개인', 그리고 극 중 여성 캐릭터의 이름으로서의 '개인(손예진)'이 그것이다. 그리고 이 세 가지 의미는 한 가지로 귀결된다. 바로 '취향'이다. 따라서 이 드라마는 박개인이라는 여 주인공이 취향이라는 화두를 쥐고 겪는 이야기이며, 그 이야기를 통해 개인들이 집단 속에서 갖는 취향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말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물론 이 드라마는 각자의 취향을 선택하는 개인(중의적 의미로)의 일기가 '맑게 개는' 행복의 드라마이기도 하다. 저런 게이 남자친구 하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아마도 이 드라마를 보는 여성들의 한결같..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