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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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지다가 분노 폭발한 '휴머니멀', 인간이 이리 잔인할 수가옛글들/네모난 세상 2020. 1. 15. 15:10
‘휴머니멀’, 경고하던 동물다큐 이제 분노하기 시작했다 정말 충격적인 장면이었다. 같은 애니메이션에서 평화롭게만 보였던 아프리카 동물들의 실상은 너무나 살풍경했다. 박신혜가 함께 헬기를 타고 따라간 그 곳에는 코끼리 사체들이 덤불에 가려진 채 쓰러져 있었다. 가까이서 보니 놀랍게도 얼굴 전체가 도려내져 사라지고 없었다. 국경없는 코끼리회 대표 마이크 체이스 박사는 밀렵꾼들이 먼저 코끼리의 척추를 끊어놓고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하게 만든 후 살아있는 상태에서 톱으로 얼굴을 도려냈다고 말했다. 자신들의 위치가 노출될 수 있는 총 사용을 피하고 또 총알을 아끼기 위해서란다. MBC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은 휴먼과 애니멀이 더해진 제목으로 인간과 동물의 공존을 묻는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은 그저 아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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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에서', "망했다"고 인정하는 순간 드러나는 이연복 진가옛글들/명랑TV 2018. 10. 9. 09:47
‘현지에서’ 짜장면보다 주목된 이연복 셰프의 성공 비결최근 들어 장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를 소재로 하는 예능 프로그램들도 쏟아져 나왔다. 물론 여기에는 먹방, 쿡방 같은 음식예능이 포화상태가 되면서 그 영역을 확장하려는 시도에서 나온 영향도 적지 않다. 그 본격적인 첫 번째 시도는 tvN 이 열었다. 낯선 타국에서 음식점을 열고 외국인들을 상대로 장사를 한다는 콘셉트는, 그 개업의 과정이 주는 흥미진진한 좌충우돌과, 과연 장사가 성공할 수 있을까 라는 궁금증 그리고 무엇보다 그렇게 내놓은 한식이 외국인들에게도 먹힐 수 있을까 하는 호기심이 더해지면서 세간의 화제가 되었다. 그 후 을 패러디한 제작진의 이 제주에서 음식점을 열었고, 가 시즌1을 태국에서 촬영한데 이어 시즌2로 중국에 갔다. 사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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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에서', 현지에선 먹혀도 여기선 잘 안 통하는 이유옛글들/명랑TV 2018. 4. 12. 09:08
‘현지에서’, 아쉬움 남는 현지인들과의 보다 긴밀한 접점‘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태국음식 요리사.’ 홍석천은 푸드트럭에 이렇게 새겨진 문구가 못내 불편했는지 ‘가장 유명한’이라는 문구를 빼달라고 했다. 바로 이 지점은 tvN 예능 가 새로운 관전 포인트로 내놓은 부분이다. 외국에 선보이는 한식이라면 간단하게 라면을 끓여도 그들에게는 생소할 수 있지만, 그들이 늘상 먹는 팟타이를 홍석천이 태국에서 내놓는 일은 부담될 수밖에 없다. 태국에서 홍석천이 내놓는 태국음식이 과연 먹힐 것인가?그래서 그런 제목을 달은 것이고, 그것은 이 프로그램에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과 관전 포인트를 달리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다행스럽게도 홍석천은 첫 날부터 내놓은 팟타이에 꽤 높은 평점을 받았다. 현지인들도 그 맛이 고급 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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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에서 먹힐까’는 또 다른 ‘강식당’이 될 수 있을까옛글들/명랑TV 2018. 3. 29. 09:42
'현지에서 먹힐까', '홍식당'이라고 내걸어도 괜찮았을 듯새로 시작한 tvN 예능 는 여러모로 의 그림자를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 그건 외국에 가서 음식을 만들어 외국인들에게 평가받는다는 그 형식이 그대로이기 때문이다. 첫 방에 등장하는 장면들은 그래서 의 그것과 장소만 다를 뿐, 큰 틀에서는 비슷한 느낌을 준다. 개업이 주는 부담감과 장보기, 음식을 만들어 현지인이 처음 맛봤을 때 나올 반응에 대한 긴장감, 그리고 드디어 첫 날 처음 마주하게 되는 손님들이 주는 설렘 등등. 물론 가 과 다른 지점이 없는 건 아니다. 가장 큰 것은 한식이 아니라 현지식을 시도한다는 점이다. 이들은 태국에서 팟타이를 만들어 판다. 종주국(?) 사람들에게도 우리가 만든 현지 음식이 먹힐까 하는 점이 이 프로그램의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