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썸네일형 리스트형 곽튜브의 위기... 유튜버도 갈수록 인성 리스크 커지는 이유 이제 연예인급 영향력, 인기 유튜버에게 요구되는 책임감“이번 일로 저의 부족함에 대해 많이 느끼고 반성했습니다. 앞으로는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말이나 행동을 하지 않도록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매사에 신중함을 가지겠습니다.” 인기 여행 유튜버 곽튜브는 자신의 채널에 장문의 사과문을 내놨다. 두 번째 사과문이었다. 최근 학교폭력과 같은 팀 멤버 왕따 가해 의혹으로 논란을 빚은 에이프릴 이나은과 함께한 이탈리아 로마 여행기에서 그가 했던 두둔 발언이 문제가 됐다. “학폭 이야기만 나오면 예민했다. 가해자라고 해서 널 차단했는데 아니라는 기사를 보고 풀었다. 오해받는 사람한테 피해주는 것 같았다.” 곽튜브는 해당 영상에서 그렇게 말했고, 여기에 이나은은 “진짜 나를 오해하고 차단했다는 게 그런 사람.. 더보기 의외로 화력 좋은 ‘조폭고’, 영혼체인지인데 회귀물의 냄새가... ‘조폭고’, 이서진이 깃든 윤찬영의 인생2회차에 대한 기대감뻔할 것 같은데 의외로 화력이 좋다? 티빙, 웨이브, 왓챠에서 공개되고 있는 ‘조폭인 내가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이하 조폭고)’의 반응이 의외로 괜찮다. 사실 소재나 내용을 보면 새로울 건 별로 없어 보이는 작품이다. 조폭의 영혼이 사고로 한 왕따 고등학생의 몸에 빙의되어 벌어지는 사건들을 다룬 학원액션물이다.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예상하는 게 어렵지 않다. 그래서 ‘아는 맛’이지만 바로 이 아는 맛이 주는 효능감이 적지 않다. 고등학생의 몸에 조폭의 영혼이 겹쳐지면서 생겨나는 코미디는, 학생과 조폭이라는 어울리지 않는 조합과 더불어 학생과 아저씨라는 세대의 결합에서도 나온다. 학생인데 거의 조폭급으로 싸움을 잘하고, 조폭이지만 학생이라는 본분.. 더보기 방관자도 가해자다... ‘피라미드 게임’이 학폭에 꺼내놓은 화두 ‘피라미드 게임’, 이 가상의 게임이 은유한 계급 폭력의 세상 “그래도 그 때 같이 놀자고 말 못해서 미안해. 너무 쉽게 잊어버려서 미안해. 진짜 진짜 너무너무 미안해.”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피라미드 게임’에서 명자은(류다인)은 백하린(장다아)에게 끝까지 사과한다. 백하린이 만든 피라미드 게임에서 F가 되어 집단적인 폭력을 당하면서도 명자은이 그걸 감수하려 했던 건, 어린 시절 자신이 실수로 내뱉었던 한 마디로 백하린이 학교폭력의 피해자가 됐기 때문이다. 그 후로 명자은은 계속 백하린에 대한 미안한 감정을 지우지 않고 있었고, 온몸으로 사과하고 있었다. 하지만 자신이 학교폭력을 당했던 피해자라는 사실 때문에 백하린은 다른 선택을 했다. 거기서 벗어나려 하기 보다는 자신이 당한 만큼 누군가를 당하게 하.. 더보기 봄에 죽자... 김은숙과 송혜교가 전한 진짜 희망과 위로 ‘더 글로리’, 통쾌하고 먹먹하고... 이토록 완벽한 인과응보가 있을까 “아우 얘 맨발로 괜찮니? 왜 하필 니트를 입었어? 젖으면 무거울 텐데. 물이 너무 차다. 그치. 춥다. 우리 봄에 죽자 응? 봄에.” 절망 끝에 어린 문동은(정지소)이 죽기 위해 물 속에 들어갔을 때 저 편에 또 다른 사람이 죽으려 한다. 그걸 보고는 문동은 그 사람을 구한다. 그런데 그렇게 구해진 사람이 자신을 구한 이가 어린 소녀라는 걸 알고는 그렇게 맨발에 니트를 입고 물에 들어온 걸 걱정하는 엉뚱한 말을 한다. 그러면서 너무 추우니 봄에 죽자고 한다. 지금 말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파트2에 등장하는 이 시퀀스는 웃프다. 절망의 끝을 보여주지만 그 곳에서 희망을 전한다. 결국 그 어느 누구도 도와주지 않는 현실 앞에서 .. 더보기 송혜교 괴롭히는 새 고데기, 너무 현실적이라 소름 돋는다(‘더 글로리’) ‘더 글로리’ 파트2, 송혜교를 괴롭히는 새 고데기에 담긴 참혹한 현실 “성공했네. 박연진. 나를 상대할 새 고데기를 두 개나 찾았어.”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파트2에서 문동은(송혜교)이 던지는 그 대사는 이 드라마의 후반전의 뜨겁게 타오를 화력을 예감케 한다. 고데기와 문동은의 온 몸에 남아있는 지워지지 않는 화상자국은 이 드라마가 그리고 있는 폭력의 시스템의 중요한 상징들이다. 머리를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쓰는 고데기를 저들은 약자들의 온 몸에 상처를 내는데 쓰면서도 아무런 죄책감이 없다. “난 잘못한 게 없어 동은아. 왜 없는 것들은 세상에 권선징악, 인과응보만 있는 줄 알까?” 박연진의 대사로 등장하는 이 말이 바로 저 가해자들의 뻔뻔한 입장이다. 하지만 문동은의 온 몸에 남은 화상자국이 그러..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