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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생방

개인기 하던 김영철, 이젠 진정성이 보이네 김영철의 반전, 가 꺼낸 그의 진면목 “사랑이 야속하더라-” 눈을 희번덕거리며 과장해서 부르는 김영철의 하춘화 모창 개인기는 군대에서도 빵빵 터졌다.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에 엉뚱하게도 가장 잘하는 개인기를 하겠다며 부른 그 모창은 왠지 웃으면 안 될 것 같은 군대 생활관이란 환경 때문에 더 웃음을 참기가 어려웠다. 역시 라는 군 체험 관찰 카메라에 들어왔어도 김영철은 김영철이라는 생각이 들 즈음, 그의 새로운 면면들이 조금씩 드러났다. 가만히 있어도 하얀 이빨이 드러나는 구강구조는 군대 체험의 고난에 최적화(?)된 그를 상징하는 것만 같았다. 특별히 관리해주겠다는 군관들은 그의 저질체력을 끝없이 시험했고, 어떻게든 버텨보려 안간힘을 쓰며 윗몸일으키기를 하다 괄약근의 힘이 풀어져 풀풀 새는 방귀는 어쩔 도.. 더보기
'진짜사나이'의 호평과 논란은 어디서 비롯되는가 화생방 닮은 '진짜사나이', 그 최루와 진정성 사이 군대를 다녀온 사람들이라면 여러 차례 해도 도무지 적응 안 되는 것이 화생방 훈련이라는 걸 잘 알 것이다. 물론 유격훈련이든 혹한기훈련이든 야전으로 나가기만 하면 늘 새롭게만 느껴지는 건 인지상정이다. 그래도 이 눈물, 콧물 쏙 빼고 그 안에서 꼭 시키는 ‘어머니의 마음’을 부를 때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시며-”라는 가사에서 울컥할 수밖에 없던 화생방 훈련의 추억을 잊을 수는 없을 것이다. 그래서일까. MBC 는 ‘여군특집’으로 한껏 상승했다 빠져버린 기대감을 ‘신병특집’으로 이어가면서 부랴부랴 화생방 훈련의 추억을 끼워 넣었다. 역시 늘 봐도 어쩔 수 없는 그 짠함은 이번 ‘신병특집’에서도 여지없이 힘을 발휘했다. 파이터라는 이미지와는 상반되게 때.. 더보기
'진짜사나이' 악바리 김소연이 주는 감동의 실체 , 김소연의 태도에는 특별한 게 있다 배우 김소연에게는 늘 특별한 느낌 같은 것이 배어있었다. 시상식장이나 드라마 종방연에서 가끔 만나보게 된 김소연은 이 인물이 드라마 속 그 인물이 맞는가 싶을 정도로 다소곳했다. 상대방의 마음을 늘 들여다보는 듯한 그 섬세하고 배려 깊은 모습은 때로는 지나치게 예의바른 느낌마저 주었다. 김소연에게서는 상대가 누구든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응대하는 삶의 태도가 묻어났다. 그녀는 그런 인물이다. 그녀가 여군특집에 투입된다고 했을 때, 많은 대중들은 에서의 여전사를 떠올렸을 것이다. 하지만 이미지와 실체는 다를 수밖에 없는 법. 그녀가 체력적으로 허당이라는 건 기초 체력검사를 하는 그 순간에 다 드러나 버렸다. 팔굽혀펴기 백 번 정도는 거뜬히 해낼 것 같고, 윗몸일으키기.. 더보기
'진짜 사나이' 내레이션, 왜 유준상이어야 했을까 , 유준상이어서 괜찮은 몇 가지 이유 여군특집은 애초에 기대한 것 이상의 성과를 뽑아내고 있다. 그저 여군 체험 정도로 살짝 쉬어가는 특집으로 여겨졌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반응이 오히려 남자들보다 더 좋게 나타나고 있다. 항간에는 여군특집이 훨씬 더 리얼에 가깝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사실 여자 연예인들을 화생방에까지 들어가게 할 줄은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게다가 사격훈련의 PRI, 그리고 유격 같은 훈련은 남자들도 버텨내기가 쉽지 않은 것들이다. 가만히 서 있어도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리는 김소연이 그래도 이를 악물고 버텨내려 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을 짠하게 만들고, 남편 닮아 처신을 곧게 해나가는 홍은희가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장면은 보는 이들마저 안타깝게 만든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