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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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와 '1박2일'에서 잔뼈 굵은 PD들의 고무적인 도전옛글들/명랑TV 2018. 6. 23. 10:02
리얼 버라이어티 그 후, 언리얼과 탐험 예능도대체 이 낯선 예능 프로그램들은 뭘까. 지상파 예능들 속에서 유난히 두드러지는 두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MBC 와 KBS 다. 이게 과연 지상파 예능이 맞나 싶을 정도로 이 두 프로그램은 도전적이고 실험적이다. 물론 그 낯설음 때문에 지상파 시청률로는 낮은 3%대(닐슨 코리아)를 유지하고 있지만, 화제성과 반응은 뜨겁다. 그 도전이 현재 지상파 예능프로그램들이 처한 위기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대안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흥미로운 건 와 의 연출자들이 각각 리얼 버라이어티 시절을 풍미한 MBC 과 KBS 에서 잔뼈가 굵은 PD들이라는 점이다. 의 박진경, 이재석 PD는 우리에게 으로 더 잘 알려져 있지만 그 유전자의 뿌리는 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인물들이다. 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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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가 어딘데??' 유호진PD가 굳이 사막까지 들어간 까닭옛글들/명랑TV 2018. 6. 3. 11:02
‘거기가 어딘데??’, 사막이어서 가능한 새로운 묘미들 시절부터 그랬지만 유호진 PD에게 일이 의외로 커지게 되는 건 애초부터 기획된 결과만은 아니다. 사막 탐험 예능이라는 KBS의 새 프로그램 도 마찬가지다. “왜 하필 사막이냐?”는 필자의 질문에 유호진 PD는 “가보지 않은 길”을 가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시절부터 해외로 나가면 어떤 걸 해볼까 고민해왔었다고 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이제 해외여행을 담는 예능 프로그램들이 너무 많아져 더 이상 새로운 걸 찾기가 어렵게 됐다고 했다. “결국 새로운 건 아무도 가지 않은 곳”을 찾아가는 것일 수밖에 없었다. 사막이 떠올랐고, 막연하지만 분명 무언가가 있을 거라 생각하며 다녀온 답사여행에서 확신을 가졌다고 했다. 사막. 아무 것도 없는 곳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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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반려견 가족이라면 폭풍 공감했을 또또 이야기옛글들/명랑TV 2018. 5. 13. 10:51
반려견 문화 들여다 보게 한 '나 혼자', 전현무의 눈물 전현무가 눈물을 흘렸다. 그런 모습을 잘 보이지 않던 그다. 그가 눈물을 흘린 이유는 자신의 가족이자 남매나 다름없이 함께 살아온 반려견 또또 때문이다. 이제 17살이 된 또또는 사람으로 치면 이제 노년의 황혼을 바라보는 나이.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움직이지도 못하는 또또를 데리고 전현무는 동물병원에서 받은 종합검사에서 또또가 신부전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콩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계속 살이 빠진다는 것.또또에게 절실한 건 물이었다. 하지만 물을 직접 섭취하기도 어려운 또또의 건강상태 때문에 수액을 직접 놔줘야 하는 상황. 의사에게 수액 놓는 방법을 배운 전현무는 그 방법을 집에 알려줘 또또가 매일 수액을 맞을 수 있게 했다. 또 움직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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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조동섭 할머니 통해 본 '1박2일'의 소박한 존재가치옛글들/명랑TV 2018. 3. 28. 15:05
조동섭 할머니 같은 분들을 위해서라면, ‘1박2일’ 존재이유벌칙이 다소 심심했던 본 미션을 빛냈다? 팀을 나눠 했던 2번국도 맛집 여행은 사실 새로울 것 없는 KBS 예능 의 단골 소재 중 하나였다. 과거에 했던 해장국 로드 같은 것들을 떠올리게 하는 소재. 이건 어쩌면 지금 현재 이 서 있는 위치를 정확히 말해주는 것일 게다. 주말 저녁이면 어김없이 방영되는 한바탕 왁자한 여행기의 연속. 하지만 미션의 끝에 벌칙으로 만들어진 제주도의 조동섭 할머니에게 광양불고기를 선물하러 가는 길은 이 특별할 것 없는(또 특별한 걸 요구하지도 않는) 의 진가를 발견하게 만들었다. 지난해 제주도에서 벌어진 민심투어에서 의 애청자임을 자청했던 조동섭 할머니. 만 챙겨보며 출연자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거론해 애정을 드러냈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