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tvN (38)
주간 정덕현
tvN의 히트상품들 뒤에는 이명한 본부장이 있다 “도 도 이명한 본부장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들이었죠.” 의 최재영 작가는 tvN 이명한 본부장에 대해 그렇게 말했다. “제작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많죠. 또 사업적인 인간관계가 뛰어난 사람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 둘을 다 겸비한 사람은 많지 않죠. 이명한 선배가 바로 그런 사람입니다.” 의 나영석 PD에게 가장 존경하는 선배를 물어보자 그는 그렇게 말했다. 흔히들 이명한 사단이라고 부르는 이들, 이를테면 나영석 PD를 위시해 신원호 PD나 이우정 작가 최재영 작가 등등은 하나 같이 지금의 자신의 위치가 가능하게 해준 인물로 이명한 본부장을 꼽는다. KBS 시절, 에서 과 으로 주말 예능의 신기원을 세운 그 이면에서부터, tvN으로 이적해 , , 등의 성공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드라마대신 쿡방? 주중 10시는 지상파들이 구축해 놓은 드라마 시간대다. 지상파에 이 시간대가 갖는 의미는 크다. 3사가 경쟁을 하지만 바로 그렇기 때문에 시청자들에게는 암묵적으로 밤 10시 드라마를 보는 시청패턴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진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 공고하게만 여겨졌던 주중 10시 시간대의 드라마 시청 패턴에 조금씩 변화가 생겨나고 있다. 물론 시청률 추산방식의 문제 때문이기도 하지만 주중 드라마 시청률은 최근 계속 떨어지고 있는 추세이고, 이제 10% 넘기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지경에 이르렀다. MBC 같은 사극의 시청률을 보라. 과거 MBC의 월화 사극 시청률이 20% 이상 심지어는 40%를 넘겼던 걸 생각해보면 이제 10% 남짓에 머물러 있는 이 사극의 시청률은 한 ..
플랫폼에 집착할 때 콘텐츠를 만든 저력 이제 감히 ‘전성시대’라는 단어를 붙여도 무방할 듯싶다. 실제로 여러 사실들이 그 ‘전성시대’라는 표현을 증명하고 있으니 말이다. tvN은 케이블 채널로서는 넘사벽으로 느껴져 왔던 두 자릿수 시청률이 이제 그리 드문 일이 아니게 되었다. 물론 가 케이블 두 자릿 수 시청률의 포문을 열었지만 지금 그 일등공신은 바로 나영석 PD다. 나영석 PD는 금요일 밤 tvN의 채널 장악력을 몇 주 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어촌편이 대박을 치더니 그리스편이 그 뒤를 이었고 이제 다시 정선편으로 돌아와 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방송사의 채널 장악력이란 그 연속성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나영석 PD는 금요일의 사나이로 자리 잡았다. tvN을 이끄는 또 한 축은 신원호 PD다. 사실 시..
이만한 파괴력 가진 라인업 찾기 힘들다 과 가 모두 종영했지만 이 프로그램들에 대한 이야기는 지금도 끝이 없다. 은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드러내고 있다. 윤태호 작가가 시즌2의 연재를 시작할 거라는 이야기는 즉각 기사화되어 인터넷을 달군다. 웹툰과 드라마는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이 시즌2가 드라마화 될 것인지는 아직 미지수다. 물론 CJ E&M과 시즌2 계약이 된 것은 사실이지만 이것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우선 웹툰 시즌2가 작품화되어야 한다. 그리고 이렇게 드라마화가 결정된다고 해도 제작상의 문제, 이를테면 캐스팅이나 비용적인 문제 같은 것들이 구체적으로 논의된 이후에나 확실한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tvN은 좀체 의 그 화제성을 놓치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
지상파 압도 케이블, 그 진화를 확인할 수 있는 금요일 tvN에 있어서 금요일은 각별한 시간이다. 케이블이 지상파를 압도할 수 있다는 걸 처음 보여준 프로그램이 였으며, 그 프로그램이 방영된 시간대가 금요일이기 때문이다. 그 첫 가능성을 보여준 이후 금요일은 tvN의 전략적 편성시간대가 되었다. 가능성 있는 강력한 프로그램들이 금요일 밤에 들어와 쏠쏠한 재미를 봤다. 나영석 PD의 , , 은 모두 금요일 밤에 편성되어 크게는 10%에 달하는 시청률을 냈고, 신원호 PD의 이 화요일에 편성되어 7%에 가까운 시청률을 내자 는 금요일 토요일에 편성되었다. 시리즈와 시리즈가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하면서 두 프로그램이 나란히 금요일 밤에 연달아 방영되는 라인업의 힘을 발휘하기도 했다. 지금 현재 tvN의 금요일 ..
심상찮은 tvN 전성시대 케이블 트렌드 만드나 이명한 CP의 얼굴은 싱글벙글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가 펄펄 날더니 이어 는 후속작의 부진 같은 우려는 일찌감치 깨버리고 전작의 아성마저 뛰어넘어버렸다. 그에게 의 나영석 PD나 의 신원호 PD 그리고 이 두 작품에 모두 단단한 밑그림을 그려주고 있는 이우정 작가 모두 KBS 시절부터 함께 잔뼈가 굵어온 동생들이나 마찬가지다. 이들은 지금 케이블 채널의 새로운 신화를 쓰고 있다. 2%만 나와도 대박이라 부르던 케이블이 이제 7%는 기본이고 두 자릿수 시청률까지 노리고 있다니. 오는 29일 밤은 어쩌면 그래서 케이블 채널의 새로운 기록이 달성될 지도 모르는 분위기다. 와 의 후속인 가 연속 편성되었기 때문이다. 앞에서 당겨주고 뒤에서 밀어주는 이 형국. 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