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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실수가 아니야새글들/나를 울린 명대사 2025. 7. 28. 09:54
케이팝 데몬 헌터스 "넌 가족을 지키려고 했어. 그러다 실수한 것뿐이야."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루미는 진우에게 그렇게 말한다.
진우가 악령 귀마에게 영혼을 빼앗기게 된 건 가난과 굶주림 때문이었다.
루미는 그것이 그의 잘못이라기보다는 생존 상황에서의 실수일 뿐이라며
진우의 영혼은 구원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하지만 난 존재 자체가 실수지. 태어날 때부터 그랬어.
그러니까 난 믿어야 해. 너에게 희망이 없다면 나에겐 더 없을 테니까."
루미가 진우에게 희망을 거는 건, 그것이 자신에게도 희망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악령과 무당의 피가 섞여 태어난
케이팝 데몬 헌터스 자신은 그 자체가 실수라고 루미는 생각한다.
"위로가 될 지 모르겠지만 난 네가 실수라고 생각안해."
진우가 건네는 이 말은 그가 루미를 생각하는 마음의 표현이면서
동시에 있는 그대로의 그녀 자신을 사랑한다는 마음이 담겨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BTS가 노래에 담아 전 세계 아미들을 울린 그 메시지가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메시지인 건 우연이 아니다.
지금껏 약하다고 다르다고 적다고 실수로 치부되던 존재들이
너도 나도 우리 누구도 실수가 아니라는 것을
노래하기 시작한 이 시대에
러브 유어셀프만큼 관통하는 메시지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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