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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이 아니야, 트라이지새글들/나를 울린 명대사 2025. 7. 31. 09:57
트라이 왜 럭비는 점수를 낼 때 '골'이라 부르지 않고 '트라이'라고 하는지 궁금했다.
그건 점수를 낸 골 자체가 아니라
무수히 여러 변수들을 뚫고 지나간 과정 자체를
이 스포츠는 더 중요한 가치로 삼기 때문이다.
트라이 무언가를 얼마나 얻었는가가 그 사람의 가치를 평가하는 시대에
각각에게 매겨진 점수들이 오롯이 자신의 능력 때문이었다고 착각하는 시대에
<트라이 : 우리는 기적이 된다>는 그것이 그저 운이 조금 좋았을 뿐이라고 말한다.
트라이 물론 그 운도 어디로 튈 지 알 수 없는 삶의 과정 속에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한 자만이 가질 수 있는 것이지만
설사 점수를 내지 못한 삶이라도
매번 노력하고 도전한(트라이한) 삶이라면
그 자체로 가치 있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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