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골목' 배달 많아진 시국, 백종원 실소케 한 진상고객 천태만상 '골목식당'이 담아내는 코로나 시국의 요식업계 변화들 "배달이 지금 장난이 아니죠. 일반 식당이 배달을 주력으로 바꾼 데도 많고... 배달 이야기가 나와서 그런데 배달이 그전에는 배달에 대한 컴플레인이 거의 없었어요. 지금 배달을 하고 나면 리뷰 관리를 잘 해야 돼요." 코로나 시국 때문에 식당들이 비대면을 고민하면서 점점 늘고 있다는 배달 이야기를 꺼내며 백종원은 이제 리뷰 관리, 별점 유지가 필수적이라고 했다. 하지만 '별점테러'라는 용어처럼 얼토당토않은 배달후기들도 등장한다는 것. 배달이 많아진 요즘 SBS 이 고객들의 평가와 후기가 더욱 민감해진 현실을 반영해 소개한 엉뚱한 후기들은 백종원은 물론이고 시청자들도 실소하게 만들었다. 본래 치즈볼을 3개 주는데, 사람이 넷이라며 4개 주실 순 없냐고 .. 더보기 욕하면서 보게 만드는 중독성, '펜트하우스'의 위험한 선택 '펜트하우스'가 개연성 없는 막장에 시청자를 중독시키는 방식 SBS 월화드라마 는 사실 뻔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 틀은 전형적인 권선징악의 복수극이다. 김순옥 작가가 늘 해왔던 방식의 반복. 사회적 공분을 일으킬 만큼 추악한 악당들의 갖가지 행태들이 먼저 공개되고, 그렇게 당하던 이들이 저들에게 처절한 응징을 해주는 방식이 그것이다. 라는 제목은 이 드라마가 지목하고 있는 공분의 대상을 명확히 보여준다. 이미 JTBC 드라마 이 끄집어냈던 것이기도 하지만 거기에는 이른바 대한민국 0.1%의 부를 차지한 이들이 갖고 있는 천박한 선민의식과 갑질 그리고 그것을 핏줄로 이어받는 자식 교육의 문제다. 물론 은 그 문제의식을 가져와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만들어냈지만, 는 완성도보다는 그 소재의 자극성만을 끌어.. 더보기 '산후조리원', 여성들의 출산과 육아는 격정 느와르였다 '산후조리원'의 가치, 풍자 코미디에 담아낸 우리네 출산·육아 tvN 월화드라마 이 8회로 대미를 장식했다. 보통 미니시리즈가 16부작이라는 걸 염두에 두면 그 절반의 분량이지만, 이 드라마가 남긴 여운은 그보다 훨씬 더 길 것 같다. 산후조리원이라는 특수한(?) 공간을 배경으로, 우리네 여성들이 겪게 되는 출산, 육아의 독특하고도 이상한 풍경은 빵빵 터지는 코미디로 그려졌지만, 그것이 꼬집는 현실은 매서웠다. 드라마는 첫 회부터 출산 과정을 디테일하게 여러 단계로 잡아내며 그것이 저승사자가 눈앞에 왔다 갔다 하는 일이라는 걸 가감 없이 드러내준다. 흔히들 '순산'이라며 별거 아닌 것처럼 치부하곤 하던 출산의 그 풍경은 그래서 이 드라마가 왜 '격정 출산 느와르'라는 수식어를 달고 있는가를 실감나게 만든.. 더보기 '축구 야구 말구', 이영표와 박찬호 정말 초보 맞나요? '축구 야구 말구', 스포츠와 예능 모두 잡은 박찬호와 이영표 KBS 는 요즘 많이 등장하고 있는 스포츠 예능들과 비교해보면 '미니멀'한 느낌을 준다. 일단 출연자와 기획이 단출하다. 박찬호와 이영표. 두 사람이 간단하게(?) 훈련을 받은 후 전국에 있는 생활체육 고수들(?)을 찾아가 한 수 배우는 것이 그 콘셉트다. 생활체육을 모토로 가져왔던 KBS 과 비교해 보면 스케일이 훨씬 작다. 하지만 스케일이 작다고 해서 그 재미 역시 적은 건 아니다. 모든 걸 줄이고 대신 박찬호와 이영표에 집중하기만 해도 의외로 빵빵 터지는 재미들이 쏟아져 나오기 때문이다. 일단 이 프로그램은 제목부터가 심상찮다. 물론 그 제목은 축구, 야구가 아닌 생활체육을 지향하겠다는 뜻이 담긴 것이지만, 박찬호와 이영표가 첫 만남에 .. 더보기 올드? 힙한 것! '싱어게인'이 뻔하지 않은 오디션 된 까닭 '싱어게인', 무명을 공유하자 만들어진 찐 가수들의 무대 JTBC 에서 45호 가수 윤설하는 사실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오기에는 어쩐지 어울리지 않는 나이의 소유자였다. '최고령 무명가수'로 소개된 그는 자신이 '김창완과 꾸러기들'에서 같이 활동했던 가수라는 걸 밝혔다. 아마도 중년의 시청자들이라면 당시 통기타를 둘러맨 청년들이 '아주 옛날에는 사람이 안 살았다는데'를 부르던 모습을 금세 떠올렸을 게다. 노래는 기억하지만 가수는 낯설다. 이건 이 가진 오디션 프로그램의 특징이다. 그 특징에 딱 어울리는 윤설하는 무대에 오르기 전부터 어딘지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렇게 긴장하면서도 이 무대에 오르게 된 이유는 심사위원들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노모를 모시고 사는데 치매가 진행되는 상황이라는 것. 그.. 더보기 이전 1 ··· 119 120 121 122 123 124 125 ··· 12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