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서상구·박구람, 인도친구들 맞아? 

이 친구들 인도에서 온 여행자들 맞아? 단 2회 분량이 방송된 것뿐이지만 어째 이번에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출연한 인도친구들 비크람, 샤샨크 그리고 카시프는 전혀 낯설게 다가오지 않는다. 인천공항에 내릴 때부터 어딘가 인도인들 특유의 삶에 대한 낙관 같은 것들이 느껴졌지만 이 정도로 우리네 문화 속에 이물감이 없을 정도로 스며들 줄은 몰랐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사진출처:MBC에브리원)'

물론 호텔에 도착해 비행일정으로 피곤해진 몸을 낮잠으로 추스를 때, 이 인도친구들이 가진 특유의 느긋함 같은 것을 감지할 수 있었던 게 사실이다. 독일친구들이 뭐든 계획대로 척척 시간을 맞춰 여행을 했던 것과는 완전히 정반대의 모습이었다. 본래 일어나려 했던 시간보다 훨씬 늦게 일어나 느릿느릿 나갈 채비를 하는 이 인도친구들에게서는 “뭐 인생 그리 급할 거 있냐”는 식의 여유와 낙관이 묻어났다.

결국 어둑해진 밤에 남산타워 투어에 나섰지만 그 늦은 밤에 나와서 오히려 더 멋진 서울의 야경을 그들은 자신들의 눈에 담을 수 있었다.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길게 늘어진 줄을 기다리면서도 인형 뽑기 게임에 푹 빠져 돈을 탕진한 비크람은 마치 아이 같았고, 그렇게 실망한 그들에게 친절한 시민이 모자를 선물하는 장면에서는 삶의 여정이라는 것이 불행과 행운 어느 쪽으로든 튀어갈 수 있는 럭비공 같은 것이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그날 밤 이태원에서 벌인 소주 파티에서 이들은 특유의 친화력을 발휘했다. 소주를 마시며 즐거운 한 때를 보내는 그들은 옆 테이블에 있는 분들에게 서슴없이 말을 걸고 건배를 제창했다. 그들은 그날 비행기를 타고 인도에서 날아온 외국인이 아니라 오래 전부터 여기 살던 사람들처럼 모든 게 너무나 친숙했다.

둘째 날 여행에서도 여지없이 이들의 낙관적인 삶에 대한 열린 자세는 그대로 드러났다. 다리가 아픈 비크람이 호텔에서 쉬는 동안 한옥마을 여행을 나선 샤샨크와 카시프는 한복을 빌려입고 아이들처럼 즐거워했다. 그리고 한복을 입은 다른 분들에게 다가가 서슴없이 함께 사진을 찍었다. 이런 낯선 곳에서 스스럼없이 어우러지는 모습은 경복궁에서도 계속 이어졌다. 몸이 회복되어 다시 합류한 비크람은 마치 자신이 스타나 된 듯 거기 관광을 온 사람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고 특히 한복을 입은 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다른 외국인들과 함께 한 푸드투어에서도 이 인도친구들은 특유의 친화력을 발휘했다. 불고기맛에 연실 감탄하고, 떡볶이와 치맥까지 곁들이며 외국인들과 함께 한 푸드투어 속에서 이들은 거의 한국 사람들처럼 그 시간을 즐겼다. 특히 홀로 식당에 두고 온 모자를 찾으러 돌아갔다가 종로 한복판을 헤매게 된 비크람에게서 외국인의 느낌은 별로 느낄 수 없을 정도였다. 어쩌면 그리도 낯선 곳에서조차 전혀 두려움 같은 걸 느끼지 않고 오히려 즐기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을까.

그건 아마도 이 인도친구들이 가진 삶의 자세 같은 것들이 거기 묻어났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인도인들 특유의 느긋함과 삶에 대한 낙관 그리고 낯선 곳, 낯선 사람들 속에서도 위화감 없는 모습을 그들은 보여주었다. 그래서일까. 한 한복 가게에서 직원이 이들에게 지어준 박구람, 서상구라는 이름이 하나도 어색하게 여겨지지 않는 것은. 단 이틀 만에 그들이 우리들과 하나도 다를 바 없는 사람이라는 걸 이 인도친구들은 신기하게도 보여줬다. 그것이 우리가 삶이라는 여행에서 그 여행을 좀 더 폭넓고 즐겁게 해나갈 수 있는 길이라는 걸 알려주듯이.

‘부암동 복수자들’ 라미란과 ‘이번 생은 처음이라’ 김선영

일찍이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 예고한 바 있다. 라미란과 김선영이라는 연기파 배우의 탄생을. 약 2년 전 <응답하라 1988>의 쌍문동 골목집에 등장했던 이 엄마들은 당대의 따뜻했던 이웃의 풍경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해준 바 있다. 그리고 2년 후 이 두 배우는 저마다 자기 위치에서 확고한 입지를 만들었다. 현재 방영되고 있는 <부암동 복수자들>의 홍도희(라미란)와 <이번 생은 처음이라>의 지호(정소민) 엄마 김현자(김선영)는 이들이 가진 연기자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증거들이다. 

'부암동 복수자들(사진출처:tvN)'

먼저 <부암동 복수자들>에서 홍도희라는 캐릭터는 이 드라마가 가진 ‘서민적인 정서’를 만들어내는 중요한 인물이다. 사실 이 ‘복자클럽’을 구성하고 있는 정혜(이요원)나 미숙(명세빈)은 서민들이라 부르긴 어려운 인물들이다. 정혜는 재벌가의 딸이고 미숙은 교육감 선거에 나선 전직 대학교수의 아내다. 그러니 시장에서 생선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도희와는 여러모로 삶의 풍경이 다를 수밖에 없다. 

하지만 도희와 정혜, 미숙이 함께 ‘복수’를 위해 클럽을 결성하게 되면서 너무 다른 환경에서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던 이들이 ‘서민적 분위기’로 엮어진다. 도희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며 어우러지는 그들은 각자 가진 부나 지위 같은 것들을 모두 벗어놓는다. 정혜는 한 번도 먹어보지 못한 라면에 빠지고 소맥에 취해 귀여운 주정을 부리고, 미숙은 늘 속으로만 삭여왔던 아픔들을 이들 앞에서 털어놓는다. 그리고 사실 정혜가 재벌가의 서자출신이라는 점이나 미숙 역시 고아원 출신이라는 점 등이 드러난다. 결국 도희라는 서민적 캐릭터가 만들어내는 그 정서 안에서 껍질이 벗겨지고 실체로서의 그들이 하나로 어우러지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라미란은 <응답하라 1988>에서 그 골목길의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어낸 장본인이기도 하다. 다른 이웃보다 조금 잘 사는 덕에 그 이웃들을 챙겨주는 인물이며, 함께 엄마들이 모이면 맏언니 역할을 해주는 인물이기도 하다. 이전의 <응답하라> 시리즈의 서민정서를 만들어낸 장본인이 성동일이이었다면 <응답하라 1988>은 라미란의 존재감이 더 컸다고 말할 수 있다. <부암동 복수자들>에서도 라미란이라는 연기파 배우의 이런 면면들이 제대로 힘을 발휘하고 있다. 

<이번 생은 처음이라>의 지호 엄마 김현자 역할을 하고 있는 김선영도 마찬가지다. 사실 이 드라마에서 김선영의 역할은 중심이랄 수는 없다. 하지만 지호가 ‘필요’에 의해 결혼식을 하는 시퀀스에서 짧아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결혼을 앞두고 있는 딸에 대한 아쉬움과 서운함 같은 것들을 연기로 잘 표현해냈고, 무엇보다 사위에게 쓰는 편지 한 장을 통해 절절한 모정을 보여줘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김현자라는 엄마가 특별하게 다가오는 건 그 서민 엄마 특유의 퉁명스러우면서도 속으로는 깊은 정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또 자신은 좀 힘겹게 살아왔어도 딸만은 자신처럼 살지 않기를 바라는 여성적 관점에서의 모성애를 그려내는 인물이기도 하다. 

<응답하라 1988>에서 정환(류준열) 엄마와 선우(고경표) 엄마로 각각 나왔던 라미란과 김선영. 그 때 이미 보여줬던 그 가능성들은 이제 실체가 되어 저마다의 존재감으로 피어나고 있다. 수많은 엄마 역할을 연기한 배우들이 있었지만 이들은 지금 시대가 요구하는 서민 엄마들의 따뜻함을 제대로 그려내고 있다. 물론 엄마 역할이 아닌 다른 역할들 또한 척척 해내는 천생 연기자들이지만.

‘황금빛 내 인생’과 ‘변혁의 사랑’이 그리는 금수저 판타지 깨기

재벌가의 삶이 판타지를 주던 시대는 이미 지나버린 모양이다. 재벌3세가 등장하고 그 상대역으로 신데렐라, 남데렐라, 줌마렐라 같은 인물들이 주는 판타지는 최근 드라마에서 찾아보기가 어렵게 됐다. 물론 재벌3세라는 특정 캐릭터는 여전히 등장하지만, 이를 다루는 방식은 완전히 달라졌다. KBS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과 tvN <변혁의 사랑>을 보면 지금 대중들이 바라보는 재벌가가 어떻게 바뀌고 있는가를 가늠할 수 있다. 

'황금빛 내 인생(사진출처:KBS)'

<황금빛 내 인생>에 등장하는 재벌가 해성그룹은 그 부유함이 막연한 판타지를 주는 그런 곳이다. 서지안(신혜선) 같은 흙수저에게는 특히 그렇다. 어떻게 해서라도 마케팅팀에 들어가기 위해 인턴으로 갖가지 잔심부름까지 기꺼이 도맡아 하는 곳. 하지만 드라마는 애초부터 그런 판타지는 흙수저에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선을 긋는다. 죽어라 노력했는데도 어느 날 낙하산을 타고 들어온 금수저 친구에게 밀려나 정규직이 되지 못하는 곳. 그것이 굴지의 재벌가에서 일이라도 해보려는 흙수저에게 떨어지는 씁쓸한 현실이다. 

그런데 그 흙수저가 하루아침에 해성그룹의 잃어버린 딸이 되어 금수저가 되자 이 모든 닫혔던 문들이 열린다. 그래서 장밋빛 인생이 펼쳐질 줄 알았다. 하지만 실상은 달랐다. 하루에 천만 원씩 쓰는 것이 아무 것도 아닌 집안이지만 사실 사는 모양이 영 불편하다. 지켜야할 것도 많고 보는 눈도 많고 구설에 오를 일도 넘쳐난다. 재벌3세인 최도경(박시후)은 입만 열면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외치는 인물이지만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미래가 모두 결정된 인물이다. 심지어 누구와 거래하듯 정략결혼을 해야 할 지까지.

서지안은 동생 서지수(서은수)가 진짜 재벌가의 잃어버린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하루하루를 버텨내는 게 힘겨운 지옥의 삶을 경험한다. 가까이서 들여다보니 해성그룹의 사모님 노명희(나영희) 같은 인물이 얼마나 무서운 사람인가를 실감한다. 게다가 이 재벌가 사모님은 입만 열면 ‘특권의식’이 철철 묻어나는 말들만 늘어놓는다. 서민들과는 말도 섞지 말라는 식이다. 서지안이 뒤바뀐 출생의 비밀 때문에 겪게 된 재벌가는 판타지가 아니라 지옥이다. 되도록 빨리 도망치고픈 그런 곳.

<변혁의 사랑> 역시 재벌가의 풍경은 그리 다르지 않다. 변혁(최시원)이라는 낭만주의자 재벌3세는 그 낭만적인 성격 때문에 집안에서 밀려난다. 형인 변우성(이재윤)은 동생을 영구히 밀어내기 위해 변혁이 일으키는 사건들을 은밀하게 더 키우는 그런 인물이고, 아버지 변강수(최재성)는 아들을 향해 몽둥이를 휘두르는 폭력적인 인물이다. 

물론 여기 등장하는 백준(강소라)이라는 프리터족 흙수저의 현실은 더 참담하다. 직업 갖는 걸 포기하고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살아가는 그는 겉으로 명랑해보여도 속은 문드러져 있다. 늘 돈을 빌려달라는 엄마에게 자신도 힘들다고 토로하면서도 다달이 모았던 적금통장을 깨서 주려고 가져가는 그런 딸. 그런데 철없게도 돈 쓸 줄만 아는 변혁은 그런 그가 안타까워 척척 돈으로 그걸 해결하려 한다. 

하지만 백준은 그런 변혁의 행동이 오히려 자신의 자존심을 건드린다. 돈만 많았지 세상 사람들의 아픈 현실은 잘 모르고, 그렇게 돈만으로 해결될 수 없는 일이 있다는 것도 모르는 인물이 바로 변혁이기 때문이다. 재벌3세라면 뭐 하나 부러울 것 없는 삶을 살 것 같지만 변혁은 오히려 정반대다. 집안에서도 제대로 기를 피지 못하고 그렇다고 돈이 많다고 해도 한 사람의 마음 하나를 얻지 못한다. 

흔히 드라마가 재벌가 판타지를 담곤 했던 건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 가진 권력을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봤던 당대의 정서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러한 권력에 대한 대중들의 시선은 부정적으로 바뀌었다. 그것은 갖가지 재벌가의 특권의식이 점철된 갑질 사건들이 주는 현실감 때문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단지 금수저로 태어났다는 것만으로 ‘황금빛’ 인생을 살아가는 건 아니라는 인식 때문이기도 하다. 

<황금빛 내 인생>이나 <변혁의 사랑>은 물론이고, <품위 있는 그녀>가 그려냈던 불륜과 치정으로 얼룩진 재벌가의 삶이나, <부암동 복수자들>에 담겨진 저들만의 세상에 대한 분노 같은 반감들은 최근 드라마들이 재벌가를 바라보는 달라진 시선을 담고 있다. 어차피 흙수저가 금수저가 되는 건 불가능한 일이니 그런 판타지는 애초에 ‘꿈 깨’라고 드라마가 말하고 있는 듯하다.

된서리 맞은 ‘변혁의 사랑’, 반려견 문화에도 악영향

한일관 대표가 목줄이 없는 이웃집 개에 정강이를 물려 패혈증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은, 그 개의 주인이 최시원의 가족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일파만파로 커졌다. 최근 들어 반려견을 키우는 집이 급증하면서 종종 사회면에 등장하는 뉴스가 반려견에게 물려 사망하는 사건 보도들이었다. 하지만 그런 뉴스가 나와도 그건 아주 특별한 경우라고만 치부하며 넘기곤 했던 대중들은 이번 사건을 통해 그게 언제고 벌어질 수 있는 일이라는 걸 실감하게 됐다. 

'변혁의 사랑(사진출처:tvN)'

사실 반려견을 동반해 외출을 할 때 목줄을 하는 건 당연한 에티켓이다. 흔히들 “우리 개는 순해서 안 문다”고 말하곤 하지만 반려견이 어느 순간 어떻게 돌변할 지는 견주도 알 수 없는 일이다. 특히 어린 아이들의 경우 그 결과는 생각보다 치명적일 수 있다. 그래서 동물보호법과 시행규칙에서도 반려동물을 동반하고 외출할 때는 반드시 목줄 등 안전조치를 해야 하고, 맹견의 경우 목줄 외에 입마개도 채워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문제는 이를 어겼을 때 부과되는 과태료가 겨우 50만 원 이하라는 점이다. 잘못하면 사망에까지 이르게 할 수 있는 규정 위반치고는 너무 약한 처벌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사망가족에게 최시원과 그의 부친은 사과의 뜻을 전했고, 유족 측도 법적인 대응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적어도 이 사건이 법적으로는 일단락되었다는 의미다. 하지만 그렇다고 문제는 끝났다고 보긴 어렵다. 그건 최시원이기 때문이다. 일반인들의 사건들과는 달리 대중들의 시선은 더 집중될 수밖에 없다. 

실제로 최시원 씨의 반려견이 이미 이전부터 사람을 무는 습성이 있었다는 내용들이 계속 이어져 나오고 있다. 그건 SNS를 통해 최시원의 가족들이 올렸던 글들 속에 담겨져 있다. 즉 이런 글이 올라왔다는 건 개에 물리는 일들이 종종 벌어졌어도 그 사안을 더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는 않았다는 뜻이다. 이러한 경각심 부족이 일으킨 사건이라는 점에서 법적 잣대와는 상관없이 윤리적 지탄을 받게 된 것. 

그 파장은 최시원 개인의 차원을 조금씩 넘어서고 있다. 당장 현재 방영되고 있는 tvN 드라마 <변혁의 사랑>은 된서리를 맞았다. 강소라의 캐릭터와 연기가 드라마에서 점점 빛을 발휘하고 있고, 시청자들의 반응 또한 나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사건은 직격탄이 아닐 수 없다. 조금은 철없어도 낭만적인 재벌3세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최시원에 대한 몰입이 잘 되지 않기 때문이다. 어떤 유쾌함을 주어야 할 인물이 중대한 현실적 사안들이 주는 그림자가 덧씌워져 불편함을 주는 결과가 나오고 있는 것. 

게다가 이 사안은 지금 현재 방송가에서도 불고 있는 반려견 문화에도 상당한 부정적 이미지를 남길 가능성이 높아졌다. 물론 그건 반려견들의 문제가 아니라 그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는 견주들의 문화와 에티켓의 문제다. 자칫 이번 사안이 엉뚱하게 반려견 문화 자체에까지 불똥이 튀는 일은 없어야 하지 않을까. 

이 사건은 이제 그냥 SNS를 통한 사죄 글 하나로 넘어갈 수 있는 사안이 아닌 게 되었다. 그보다는 좀 더 적극적으로 잘못을 바로잡아가는 모습을 당사자들 스스로 보여야 한다. 그것이 유족은 물론이고 이로 인해 의도치 않게 부정적인 이미지가 덧씌워질 수도 있는 분들에게도 피해가 가지 않게 하는 일일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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