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09
-
환불원정대의 찡한 눈물, 이만한 치료제가 있을까 싶다옛글들/명랑TV 2020. 11. 9. 11:11
'놀면', 서로가 서로를 응원한 환불원정대와 생도들 무엇이 환불원정대를 순간 눈물원정대로 만들었을까. "만나서 너무 반갑다"는 만옥(엄정화)의 말에는 벌써부터 촉촉함이 느껴졌다. 그런데 화사의 따뜻한 말이 울컥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렇게 안 보이는 곳에서 항상 이렇게 열심히 해주시고 또 이렇게 밝은 모습으로 있으신 모습이 저는 되게 좀 울컥하네요. 저희가 눈물이 좀 많아서... 사실 저희가 눈물원정대예요. 이렇게나마 여러분들 모두 좋은 에너지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MBC 예능 가 환불원정대 마지막 날의 일정으로 찾아간 국군간호사관학교. 축제기간에 열린 명랑운동회에서 생도들 앞에 깜짝 나타나 'Don't touch me'를 선보인 환불원정대는 감회가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 코로나1..
-
'스타트업' 배수지와 남주혁, 사랑도 사업도 설레는 쪽으로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20. 11. 9. 11:08
돈보다는 설레는 일, '스타트업' 배수지와 남주혁의 선택 샌드박스의 한쪽 벽을 가득 채워놓은 포스트잇에는 저마다의 소망들이 적혀 있다. 누군가는 고층엘리베이터를 타는 삶을 살고 싶다 적고, 누군가는 씹다버린 껌이 되지 않겠다고 적는다. 또 누군가는 무엇에 대한 것인지는 몰라도 '복수하겠다'는 의지를 적어 두기도 한다. 샌드박스의 대표 윤선학(서이숙)은 자신이 멘토를 맡은 원인재(강한나)가 알아서 척척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자신이 할 일이 없다며 한지평(김선호)에게 "근데 왜 하는지는 아직 잘 모르는 거 같아요."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결국 돈이 아니겠냐는 한지평의 말에 윤선학은 선선히 고개를 끄덕인다. "그쵸. 돈도 좋은 이유고 솔직한 이유죠. 근데 이 꼬마는 좀 다를 줄 알았어요. 돈 말고 다른 ..
-
'날아라 개천용', 권상우·배성우의 진정성과 돈의 현실 사이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20. 11. 9. 11:06
'개천용', 돈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정의가 실현되려면 세상에 이런 변호사와 기자가 있을까. 돈이 되지 않고 이길 확률도 낮은데다 길게는 5년이나 갈 수도 있는 재심을 기꺼이 맡는 변호사 박태용(권상우). 그는 심지어 재심 의뢰인이 폭행 사건에 연루되자 직접 찾아가 변론을 해주고 피해자에게 합의 먼저 받아내라고 박삼수(배성우) 기자에게 부탁한다. 그런데 언론사 뉴스앤뉴에서 잘려 백수가 된 박삼수 기자는 투덜대면서도 없는 돈을 탈탈 털어 합의금을 대신 내준다.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다. 의뢰인의 집을 찾은 박태용 변호사는 난방조차 잘 되지 않은 곳에서 조현병을 앓고 있는 노모를 모시며 살고 있는 의뢰인의 처지를 딱하게 생각해 사비를 들여 집을 구해주는데 보증금을 대준다.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의..
-
'나혼산', 배우는 배우 김지훈의 싱글라이프 특별했던 건옛글들/명랑TV 2020. 11. 9. 11:04
김지훈의 배우는 삶, '나 혼자 산다'의 의미 되살려 "혼자 산다는 건 굉장히 많은 걸 배우게 되는 과정인 거 같아요. 부모님과 함께 살 때 그 때는 사실 세상이 그냥 저절로 돌아가는 줄 알았잖아요. 근데 저절로 돌아가지가 않거든요. 혼자 살아봐야 알 수 있는 것들이 많고 세상과 부딪치며 배우는 게 많아지는 거죠. 혼자 살면서 이렇게 남는 시간에 배움의 시간을 갖는 것도 정말 중요한 것 같고... 논어의 시작구절이 그거거든요 '학이시습지 불역열호'. 배우고 때때로 익히니 즐겁지 아니한가. 정말 죽을 때까지 배움의 자세를 가지고 살아야겠습니다." MBC 예능 에 나온 배우 김지훈은 그의 하루를 보여주고 난 정리 인터뷰에서 그렇게 말했다. 그것은 '혼자 산다'는 것에 대한 김지훈 나름의 생각을 담은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