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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글들/네모난 세상

류준열을 일베로 몰아 이익 보는 이들은 누구인가 툭하면 불거져 나오는 일베 논란, 근데 왜 하필 지금일까 이것은 유명세일까. tvN 로 스타덤에 오른 류준열에 갑자기 일베 논란이 벌어졌다. 그가 예전에 SNS에 올린 절벽 사진과 ‘두부’ 운운하는 글귀가 화근이 됐다. 이 사진과 글귀의 조합이 그가 일베라는 증거라는 주장이 나왔고 그것은 인터넷을 타고 일파만파 커져가며 마치 기정사실인 양 유포되었다. 류준열의 소속사인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측은 공식 보도 자료를 통해 이 주장이 사실 무근이며 나아가 억측에 달라붙는 추측성 댓글과 게시물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준열 본인도 직접 나서 “저는 일베가 아닙니다”라고 얘기했고 자신이 올렸던 사진과 글귀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물론 이러한 해명이 모든 걸 말끔하게 지워버릴 수는 없다. .. 더보기
올해 대중문화, ‘헬조선’과 무관한 게 없었다 영화, 드라마, 예능까지, ‘헬조선’의 그림자 올해의 대중문화를 단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헬조선’이 되지 않을까. 이른바 ‘N포세대’들이 우리나라를 자조하며 일컫는 이 단어는 아이러니하게도 올 한 해 우리네 대중문화의 동력이 되었다.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분노와 답답함이 그나마 대중문화의 판타지와 위안 속에서 숨 돌릴 수 있는 여지를 찾게 했던 것이라고 분석할 수 있을 것이다. ‘헬조선’의 그림자를 여지없이 느낄 수 있는 건 영화 과 의 대흥행이다. 상반기 블록버스터 시장을 천만 관객을 훌쩍 넘기며 전면에서 이끈 의 그 동력은, 하반기로 와서는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7백만 관객을 넘보는 기록적인 수치를 만들어낸 로 이어지고 있다. 두 영화는 결국 우리네 젊은이들이 우리 사회를 ‘헬조선’이라.. 더보기
막장 같은 연예인 스캔들, 언론 공개의 명과 암 언론 공개, 연예인 사생활의 아킬레스건 되나 한때 연예인들의 사생활은 열리지 않는 문이었다. 원천적으로 봉쇄되어 있어 그 이면에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대중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언론도 대중들의 편에 서 있다기보다는 연예인들과 공조하는 면이 강했다. 하지만 세상은 달라졌다. 이제 언론은 연예인들의 사생활을 끄집어내 공개하는 것이 하나의 ‘알 권리’라고까지 주장한다. 사생활이라도 민감한 사안이 나오게 되면 일단 터트리는 것이 언론이 마땅히 해야 하는 일처럼 여겨지게 되었다. 언론의 이런 변화가 야기한 건 연예인과 일반인 사이에 벌어지는 스캔들에서 으레 갑과 을의 관계였던 것이 이제 역전되고 있다는 점이다. 김현중과 전 여자 친구 최모씨와의 지루한 법정공방과 소송 그리고 그토록 많이 쏟아진 이야.. 더보기
이병헌, '내부자들' 성공이 과연 면죄부 줄까 의 성취와 이병헌에 대한 호불호는 별개 영화 에 대한 관객 반응은 뜨겁다. 개봉 첫 주에 160만 관객을 동원해 역대 청불 영화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고 최단기간 100만 관객 돌파 기록을 세웠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건 지금이 영화 비수기로 불리는 시기라는 점이다. 이런 시점에 이 이런 결과를 냈다는 건 실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은 확실히 이런 기록을 낼만한 영화적 성취를 갖고 있다. 그 첫 번째 힘은 윤태호 원작이 갖는 그 스토리에서 나온다. 이미 에서 우리가 확인했던 것처럼 우리 사회 현실 속에 상존하는 권력의 부조리에 대한 대중들의 공분은 깊다. 은 이 부조리의 심층부를 모두 도려내서 보여주는 듯한 느낌이다. 정계, 재계, 언론계, 법조계가 의 도마 위에 오른다. 그것만으로도 대중들은 반색할.. 더보기
도도맘도 장윤정 모친도, 대중들은 피곤하다 언론과 거짓말, 그들은 왜 카메라 앞에 섰을까 거의 매일같이 쏟아져 나온다. 강용석과 도도맘 김미나씨의 스캔들은 하루가 멀다 하고 인터넷을 뜨겁게 만들고 있다. 얘기는 끊임없이 뒤집어진다. 처음에는 아예 간 적도 없다고 했다가 그 다음에는 조작이라고 했고 그리고는 슬쩍 가기는 갔으나 비즈니스였다고 했다. 강용석이라는 이름이 찍힌 일본 레스토랑의 영수증 사진에도 함께 저녁을 먹진 않았고 카드만 줬다고 했다. 그리고 마치 선수교체 하듯이 이번에는 도도맘 김미나씨가 아예 작정한 듯 언론에 나서기 시작했다. 여성중앙과의 인터뷰에는 강용석과 그녀의 관계가 ‘술친구’이자 ‘남자사람 친구’라고 말해 또 다른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불륜의 기준은 잠자리’라는 말도 서슴없이 흘러나왔고 그런 일은 없었다며 불륜이 아니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