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들/드라마 곱씹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미치도록 궁금한 '자백', 이준호는 진실을 감당할 수 있을까 ‘자백’, 이준호가 파고들어갈 진실 어디까지 닿아있을까 진실을 마주한다는 건 얼마나 힘든 일인가. tvN 토일드라마 은 그 감당하기 힘든 진실을 찾아가는 최도현(이준호) 변호사와 전직 형사 기춘호(유재명)의 추적기를 그리고 있다. 이들이 맞이하는 일련의 살인사건들은 맥락 없이 벌어진 연쇄살인사건이거나 혹은 모방범죄처럼 보였지만 차츰 그 뒤에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거대한 사건의 실마리가 된다. 그리고 이 거대한 사건의 끝에는 결국 최도현이 변호사가 되어서까지 알아내려 했던 아버지를 사형수로 만든 사건으로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은 장르물이 갖는 문법을 너무나 잘 활용하는 드라마다. 초반 이 드라마가 세 개의 살인사건을 활용하는 방식에는 일종의 트릭이 들어가 있다. 10년 전 있었던 ‘창현동 살인사건’ 그.. 더보기 현실이 갑갑해? ‘열혈사제’의 유쾌 통쾌 그 맛에 산다 어떻게든 웃겨주겠다는 '열혈사제' 제작진의 절절한 진심 뭐든 다 빨아들이는 블랙홀 같다. 갑갑한 현실에 유쾌하고 통쾌한 한 방을 주기 위해서라면 뭐든 다 끌어오겠다 작정한 것처럼 보인다. 그 안에는 최근 우리 사회를 뒤흔들고 있는 ‘버닝썬 게이트’가 통째로 녹아들어 있다. 일찍이 이런 사태를 예상했던 거라면 놀라운 현실 인식이고, 재빨리 이 소재를 드라마 소재로 끌어왔다면 역시 남다른 순발력이다. SBS 금토드라마 가 갈수록 시청자들을 빨아들이는 이유다. 에서는 친절하게 캐릭터를 이용한 도표를 보여주며 이른바 ‘라이징 문’ 게이트의 전모를 설명해준다. 마약까지 유통하는 클럽 라이징 문이 있고 그 마약을 하기 위해 구담시까지 찾아오는 연예인과 재벌2세들이 있다. 그 클럽은 구담경찰서 남석구 서장(정인기)이.. 더보기 제작비 100억 쏟아부은 '닥터 프리즈너'의 독주가 의미하는 것 '닥터 프리즈너', 콘텐츠만 좋으면 통한다는 건 ‘교도소판 왕좌의 게임’이라는 문구가 실감난다. KBS 수목드라마 는 나이제(남궁민)와 선민식(김병철)의 치고받는 팽팽한 대결로 단 4회 만에 수목극의 일방적 독주를 시작했다. 8.4%(닐슨 코리아)로 시작했던 시청률이 꾸준히 상승해 14.5%까지 올랐고, 화제성 역시 단연 중심에 섰기 때문이다. 의 독주는 KBS 드라마로서는 그 의미가 깊다. 전작이었던 는 시청률이 22.7%까지 올랐지만, 주중 수목극에 이런 뒷목 잡게 만드는 문영남표 가족극을 세웠다는 점에서 꽤 많은 말들이 쏟아져 나온 바 있다. 좀 더 실험적인 작품들이 세워져 경쟁하던 수목극 시간대에까지 주말극에 어울릴만한 가족극을 가져온 것에 KBS가 아예 젊은 시청층을 의식하지 않고 시청률에만 올.. 더보기 '와이키키2' 이이경, 이렇게 대책 없이 웃길 수 있다니 시트콤이 그리워? ‘으라차차2’ 이이경이면 충분해 뭐 이렇게 대책 없이 웃긴 드라마가 다 있나 싶다. 사실 드라마라기보다는 시트콤에 가깝다. 갑자기 게스트하우스에 떨어진 유성에 천장에 난 구멍을 막으려다 이준기(이이경)는 발이 빠지고, 마침 찾아온 건물주(전수경)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차우식(김선호)은 난데없는 거짓 ‘사랑고백(?)’을 한다. 차우식은 어쩔 수 없이 건물주와 데이트를 하게 되는데, 그 아들들이 거의 조폭급이다. 사랑고백이 거짓이라는 걸 얘기했다가는 죽을 지도 모른다는 위기감 속에 땀만 뻘뻘 흘리며 놀이공원까지 가서 조폭 같은 아들들과 회전목마를 탄다... JTBC 월화드라마 가 돌아왔다. 이미 시즌1에서 보여줬던 것처럼 드라마로 시청하기보다는 시트콤으로 보는 게 더 재미있다. 게스트하우스.. 더보기 '닥터 프리즈너' 팽팽한 남궁민·김병철, 이 캐스팅 옳았다 ‘닥터 프리즈너’, 믿고 보는 남궁민에 만만찮은 김병철이 더해지니 간만에 보는 팽팽한 대결구도다. 숨 쉴 틈 없이 몰아친다. KBS 수목드라마 의 이 몰입감은 실로 시작하자마자 금세 끝나버린 것 같은 ‘시간 순삭’의 속도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그 중심에는 나이제(남궁민)와 선민식(김병철)이라는 만만찮은 두 인물이 있다. 그건 마치 교도소에서의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두 인물의 육박전에 가깝다. 그 도발은 나이제가 시작했다. 서서울교도소를 사실상 장악하고 VIP 수감자들을 갖가지 병명을 붙여 형집행정지를 만들어 친인척이 운영하는 하은병원에 몰아줌으로써 부정축재를 해왔던 선민식. 그는 서서울교도소의 막강한 권력자이고 지배자였지만, 그 틈새를 비집고 나이제가 들어오자 사력을 다해 자신의 왕국을 지키려 한다. 나.. 더보기 이전 1 ··· 99 100 101 102 103 104 105 ··· 45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