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들/드라마 곱씹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최고가 되지 못한 '이순신', 아이유 호연이 아깝다 최고 시청률 얻었지만... 아이유 호연이 아까운 이유 한 드라마 제작사 대표는 말했다. KBS 주말극에 한 번 들어가는 게 꿈이라고. 이유? KBS 주말극은 기본 시청률이 20%부터 시작하기 때문이란다. 그러자 당시 25%에 머물고 있던 에 대해 누군가 한 마디 농담을 던졌다. “그럼 은 시청률이 5%네?” 모두가 웃고 넘겼지만 그 농담이 남긴 뒷맛은 여전히 씁쓸하게 남아있다. 한때 MBC 이 30% 시청률을 내면서 주말극 경쟁에서 KBS 을 따라잡았을 때만 해도 이번 KBS 주말극은 실패작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시작부터 불거진 이순신 비하 논란은 그 신호탄처럼 보였지만, 진짜 추락의 원인은 진부한 스토리에서 비롯됐다. 딸 부잣집 이야기,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울어’ 하고 노래할 것 같은 여주인공,.. 더보기 칭찬받는 수지, 욕먹는 김태희보다 나을까 연기는 과정, 비판 없으면 성장도 없어 연기력에 있어서 김태희와 수지는 비교대상이 아니라고 한다. 맞는 얘기다. 연기자 출신으로 연기 경력이 10년이 넘은 김태희와, 가수 출신으로 이제 갓 연기를 시작한 수지의 연기력을 비교한다는 건 어딘지 공정치 않아 보인다. 즉 이들의 연기력을 상대 비교하는 것은 의미 없는 일이다. 중요한 건, 그저 지금 하고 있는 작품의 캐릭터를 얼마나 잘 소화해내고 있는가 하는 점일 게다. 대중과 언론의 대체적인 평가를 보면 김태희는 늘 그렇듯이 연기력으로 욕을 먹고, 수지는 칭찬받는다. 김태희가 욕을 먹는 근거 중 가장 큰 것은 그렇게 오래 연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나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수지가 칭찬받는 이유는 본격적인 연기자도 아니고 연기를 오래하지도 않았지만 연기.. 더보기 비난을 먹고 자라는 이상한 임성한 월드 가 던진 비난 떡밥들, 입질은 있었나 아예 작정을 한 걸까. 임성한 작가의 새 드라마 첫 회는 욕 먹기를 작정하기라도 한 듯한 장면과 대사와 상황이 쏟아졌다. 시작부터가 불륜이다. 오금성(손창민)이 내연녀에게 “한 달만 기다려. 정리하고 올께. 약속해.”라고 천연덕스럽게 던지는 말은 자못 도발적이다. 저녁 7시 대 일일드라마로서 첫 장면에 불륜 장면을, 그것도 너무나 버젓이 던지는 건 이 드라마가 가진 색깔을 명확히 해준다. 다음 시퀀스는 임성한 월드의 특징을 정확히 보여준다. 여주인공 오로라(전소민)가 검사인 남자친구의 어머니와 대면하는 장면. 위 아래로 훑어보며 “다 해봐야 십만 원 밖에 안되겠네”라고 대놓고 말하는 속물근성 덩어리 어머니의 안하무인격 태도에 발끈하게 될 즈음, 갑자기 극 흐름과는 별.. 더보기 독한 장희빈 캐릭터에 대중들이 열광하는 이유 , 왜 독해질수록 살아날까 장희빈 하면 먼저 떠오르는 장면. 그것은 바로 먹지 않으려는 사약을 억지로 입에다 우겨넣는 장면이다. 하지만 에서의 장옥정(김태희)은 그런 최후는 절대 보여주지 않을 것만 같았다. 조선시대의 패션 디자이너인데다 이순(유아인)과의 달달한 로맨스가 전면에 펼쳐지지 않았던가. 하지만 역시 어쩔 수 없는 노릇이었나 보다. 순둥이에 늘 당하기만 할 것 같던 그녀는 단 몇 회만에 독이 잔뜩 오른 모습으로의 대변신을 보여주었다. 장옥정이 영원히 용종을 잉태할 수 없도록 만들어진 극약을 대비 김씨(김선경)가 궁녀들을 시켜 억지로 입에 넣는 장면은 그래서 본래 장희빈 하면 떠오르던 바로 그 명장면(?)을 환기시키기에 충분했다. 본래 장희빈의 귀환이다. 예쁘고 착하기만한 장희빈? 의도는 알겠지만.. 더보기 '백년', 막장의 진화인가 시청자의 퇴행인가 30% 넘긴 이 남기는 씁쓸함 지난 주 MBC 은 30% 시청률을 넘겼다. 이 수치는 늘 최강자로 군림해왔던 KBS 주말극을 앞질렀다는 것 때문에 더 많은 의미부여가 되었다. 드라마 제목은 이지만 이 드라마의 시청률은 최고가 아니었던 셈이다. 의 시청률이 30%를 넘기자, 그간 막장 논란을 줄곧 제기했던 언론들 중에서도 과연 이 드라마가 막장인가 하는 의문 제기를 하고 나섰다. 시청률만 높으면 막장도 좋은 드라마라고 주장한다. 이것이 우리네 드라마의 현실이다. 먼저 이른바 어떤 드라마를 막장으로 부를 것인가에 대한 정의가 필요할 듯싶다. 여러 기준이 있겠지만 크게 그 정의는 두 가지로 압축되곤 한다. 하나는 완성도가 떨어져 개연성을 찾기가 어려운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도무지 TV 드라마로서는 다뤄지기 .. 더보기 이전 1 ··· 324 325 326 327 328 329 330 ··· 45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