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옛글들/명랑TV

'나 혼자 산다', 반려견 가족이라면 폭풍 공감했을 또또 이야기 반려견 문화 들여다 보게 한 '나 혼자', 전현무의 눈물 전현무가 눈물을 흘렸다. 그런 모습을 잘 보이지 않던 그다. 그가 눈물을 흘린 이유는 자신의 가족이자 남매나 다름없이 함께 살아온 반려견 또또 때문이다. 이제 17살이 된 또또는 사람으로 치면 이제 노년의 황혼을 바라보는 나이.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움직이지도 못하는 또또를 데리고 전현무는 동물병원에서 받은 종합검사에서 또또가 신부전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콩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계속 살이 빠진다는 것.또또에게 절실한 건 물이었다. 하지만 물을 직접 섭취하기도 어려운 또또의 건강상태 때문에 수액을 직접 놔줘야 하는 상황. 의사에게 수액 놓는 방법을 배운 전현무는 그 방법을 집에 알려줘 또또가 매일 수액을 맞을 수 있게 했다. 또 움직이지 .. 더보기
'범인은 바로 너', 이젠 유재석의 도전을 이해할 수 있다 ‘범인은 바로 너’, 스포일러를 걱정해야 하는 예능이라니드디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인 가 그 1,2회를 공개했다. 10부작으로 100% 사전 제작이고 그래서 여타의 넷플릭스 콘텐츠들이 그러하듯이 한 시즌인 10부를 전부 하루에 공개할 걸로 예상했지만 의외로 2회만이 공개됐다. 제작진 측에 따르면 이렇게 매주 2회씩 5주 간에 걸쳐 프로그램을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어째서 넷플릭스 콘텐츠들과 다른 방식을 취하게 된 것인가가 궁금했다. 제작진은 그것이 ‘스포일러’ 때문이라고 했다. 이를테면 10부작을 한꺼번에 올리게 되면 뒷부분에 가서 등장하는 추리의 반전 요소들이 스포일러로 맥이 빠질 수 있다는 것이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스포일러’라니. 흥미로운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실제로 2회까지 들여다.. 더보기
'뜻밖의 Q'의 엉뚱한 퇴행, 이건 '무도' 후속 부담 탓 아니다 ‘뜻밖의 Q’의 안이함, 제 아무리 웃음의 강도를 높인들시청률 4.2%(닐슨 코리아). 뜻밖의 시청률이다. 물론 MBC 예능 이 떠난 자리를 채운다는 게 부담이 됐을 지만 이건 안이해도 너무 안이한 기획이다. 음악예능, 퀴즈프로그램, 스튜디오물. 뭐 하나 지금의 트렌드를 보여주는 게 없다. 이 있던 자리인 노른자위 프라임타임에 들어올 프로그램으로는 함량 부족이다. 차라리 시청자들이 을 그 시간대에 채우라는 이야기가 더 합리적으로 다가올 정도다.물론 SNS 스타들을 활용해 시청자가 참여하는 특이한 음악 퀴즈를 낸다는 새로움은 있다. 하지만 그것뿐이다. 다양한 장르와 세대를 대변하는 출연자들이 결국은 퀴즈를 맞추는 형식일뿐이다. 음악예능도 식상한 버전이고, 퀴즈프로그램은 더더욱 그렇다. 게다가 카메라가 일상.. 더보기
'비긴2', 그 외국인들은 왜 낯선 가요에 흠뻑 빠져들었을까 ‘비긴어게인2’, 음악이라는 감정의 언어를 발견하게 해주다포르투갈 리스본의 어느 분위기 좋은 루프탑 카페에서 로이킴과 윤건이 영화 의 ‘City of Stars’를 부른다. 프로건 아마추어건 상관없이 원하면 사전에 얘기하고 누구나 오를 수 있는 무대. 노래 부르는 그들의 뒤편으로 어둠 속에 점점이 박힌 따뜻한 도시의 불빛들이 별빛처럼 부드럽게 노래 부르는 그들을 감싼다. 윤건의 읊조리는 듯한 목소리와 로이킴의 분위기 가득한 음색이 어우러져 마치 한 편의 영화 같은 장면이 연출된다. JTBC 예능 가 어느 루프탑 카페에서 보여준 무대는 마치 영화 의 한 장면을 재연하는 것처럼 보였다. 함께 테이블에 앉아 있다가 무심한 듯 로이킴이 무대에 올라 자기 소개를 하고 노래를 부른다. 그러자 식사를 하던 손님들이 .. 더보기
'숲속집'과 '스푸파', 다큐와 바람 난 예능 그 성과는? 지적인 재미 더한 예능, 낯설지만 시도는 긍정적예능의 끝은 다큐라고 했던가. 최근 tvN의 예능 행보가 흥미롭다. 사실상 다큐멘터리라고 해도 좋을 프로그램들이 예능의 외피를 쓰고 등장하고 있어서다. 금요일 밤에 방영되는 이 그렇고, 월요일 밤에 새로 들어선 가 그렇다. 은 제목처럼 숲 속에 덩그러니 지어진 작은 집에서 일련의 ‘행복실험’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최근 트렌드가 되고 있는 ‘소확행’이니 ‘미니멀 라이프’, ‘오프 그리드’ 같은 새로운 삶의 방식을 소재로 끌어와 ‘실험의 형식’으로 담았다. ‘자발적 고립 다큐멘터리’라고 아예 제작진이 못 박은 것처럼 이 프로그램은 다큐멘터리라고 해도 무방한 형식과 내용을 갖고 있다. 그나마 예능적인 면을 찾자면 박신혜나 소지섭이 이 행복실험의 피실험자로 들어왔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