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들/명랑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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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도 말고 '무도' 어린이집만 같기를옛글들/명랑TV 2015. 3. 9. 08:54
어린이집 사건에 대한 식의 메시지 왜 갑자기 은 과거 망했던 아이템인 아이 돌보기를 다시 꺼내들었을까. 최근 벌어진 어린이집 폭행사건은 여러모로 이 아이템을 다시 끄집어낸 이유가 아니었을까. 실로 아이 키우는 부모들에게는 충격적인 사건으로 다가왔던 그 사건. 인천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김치를 먹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을 가한 그 문제의 장면은 지금도 뉴스의 자료영상으로 무한 반복되어 나온다. 그 때마다 그걸 바라보는 부모들의 마음은 허물어진다. 유재석은 멤버들이 어린이집 일일교사로 나가는 걸 도우러 온 오은영 박사에게 그 사건을 보고 어떠셨냐고 물었다. 그러자 오은영 교사는 울었다며 “가슴이 먹먹하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 사건은 충격적이지만 그렇다고 모든 보육교사들이 똑같은 비난과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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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사나이', 여군특집 신의 한 수된 꿀성대 교관의 매력옛글들/명랑TV 2015. 3. 3. 09:10
혜리에 이어 엠버 마음 훔친 꿀성대 교관의 매력 캐릭터 하나만큼은 제대로 잡았다. ‘꿀성대 교관’. MBC 여군특집의 단골이 된 이 인물은 지난 여군특집에서는 혜리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적이 있다. 혜리가 “나이 물어봐도 됩니까?”하고 묻자 대답 없이 씩 웃으며 사라졌던 인물. 그가 이번에는 엠버의 시선을 잡아끌었다. 혹한기 유격 훈련 도중, 비가 앞을 가려 시야를 가리자 잠깐 선글라스를 벗은 ‘꿀성대 교관’의 의외로 ‘예쁜 눈’을 보게 된 엠버는 마치 멜로의 주인공이나 된 것처럼 그에게 빠져들었다. 꿀성대 교관은 이번 유격훈련 PT체조에 투입되면서 일찌감치 그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준 바 있다. 그간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던 ‘다리가 길어 슬픈’ 이다희를 ‘128번 후보생’이란 캐릭터로 세워준 이도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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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텔', 구수하게 고급진 백종원의 재발견옛글들/명랑TV 2015. 3. 2. 10:15
백종원, 사업가 소유진 남편 그리고 서글서글 요리사 MBC 의 최종 우승자는 요리사 백종원에게 돌아갔다. 6명의 출연자가 전후반으로 나뉘어 인터넷 개인방송을 하고 그 시청률이 가장 높은 사람을 우승자를 가리는 이 프로그램에는 백종원을 포함해 김구라, 정준일, 홍진영, 김영철, AOA 초아가 참여했다. 전반전에는 중간 순위 정도의 시청률을 내던 백종원이 후반전에 이르러 우승자가 된 원동력은 뭘까. 물론 쿡방과 먹방을 오가는 그 콘셉트가 최근 하나의 트렌드가 되고 있다는 점이 요리 방송을 보여준 백종원을 유리하게 작용한 면이 있지만 거기에는 또한 단지 그것만으로 단정할 수 없는 그만의 매력이 있었다. 샘킴이나 최현석 셰프처럼 최근 일련의 쿡방으로 주목받는 셰프들이 젊고 잘 생긴 훈남들이 대부분이라는 걸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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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차승원의 빈자리가 만든 역발상옛글들/명랑TV 2015. 3. 1. 08:17
자연스러운 역발상, 의 저력 tvN 어촌편 승승장구의 일등공신은 단연 차승원이다. 그가 만들어낸 놀라운 요리들은 의 밥상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시켰다. 홍합을 채취해와 만든 홍합짬뽕에서부터 보였던 쿡방의 향연은 생선찜에 어묵탕으로 이어지더니 심지어 아궁이를 개조해 만든 가마에서 빵을 구워 내는 단계로까지 이어졌다. 만일 보통의 연출자라면 차승원의 부재는 용납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고, 딸 바보 차승원이 딸 예니의 생일을 챙겨주기 위해 무려 20시간의 왕복을 감행(?)한다는 건 물론 훈훈한 일이지만 방송 프로그램의 입장에서 보면 상당한 공백을 만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는 이런 빈 자리 또한 새로운 스토리텔링의 기회로 삼는 모습을 보여줬다. 차승원이 있는 만재도와 그가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