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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특집이 보여준 '무도'와 유재석의 의지옛글들/명랑TV 2013. 11. 19. 08:54
와 유재석의 낮은 눈높이에 대한 의지 이토록 다양한 아이템들과 기획의도가 어떻게 하나로 묶여질 수 있었을까. ‘관상 특집’은 이제는 하나의 역사가 되어가는 의 자신감과 위상을 보여주는 것이면서 동시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도 늘 대중의 눈높이 아래에 자신들을 세우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특집이기도 하다. 이 한 편에는 지금껏 이 걸어온 역사가 자연스럽게 묻어있고 그 역사가 어떻게 유지되고 있는가에 대한 비법 또한 들어가 있다. ‘관상 특집’은 이 놀라운 시도를 통해 이 지금 현재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가를 정확히 보여주었다. 이 세계에는 지금껏 이 해왔던 무수한 아이템들이 한꺼번에 들어와 있다. 관상 전문가를 데려다 놓고 조선시대였다면 누가 양반이고 누가 상놈이며 누가 왕이고 누가 상놈 중의 상놈인 망나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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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도 남달랐던 '비밀', 그 참신함의 비밀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3. 11. 16. 07:53
, 집착을 버릴 때 더 커지는 것 가지려는 것보다 놓아주는 것이 더 큰 사랑이다. 의 엔딩은 그 사랑의 진정한 비밀을 알려주면서 마무리 되었다. 죽은 줄만 알았던 아들이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강유정(황정음)은 행복을 위해 아들을 놓아주었고, 그토록 조민혁(지성)을 갖기 위해 심지어 자신을 망가뜨리기까지 한 신세연(이다희)은 그를 놓아주었다. 조민혁은 사장직을 버렸고 안도훈(배수빈)도 신세연과 성공에 대한 비뚤어진 욕망을 내려놓고 자신의 과오를 모두 인정했다. 결국 이 모든 사건들은 ‘집착’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조민혁에 대한 신세연의 집착이 그렇고, 안도훈의 성공에 대한 집착이 그러했으며, 박계옥(양희경)의 아들에 대한 집착 또한 문제를 더 복잡하게 만들었다. 결국 강유정이라는 캐릭터는 이 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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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도박 파문, 왜 이수근에게만 집중될까옛글들/명랑TV 2013. 11. 15. 09:00
탁재훈도 있고 붐도 있는데 왜 이수근에만... 이상한 일이다. 불법도박 파문에 줄줄이 예능 MC들이 연루되어 있지만 희한하게도 이수근에만 유독 논란이 집중되는 양상이다. 지금까지 거론된 이름들을 보면 탁재훈, 붐, 토니안, 앤디, 양세형 등이다. 물론 지금도 조사가 진행되고 있고 이들이 다가 아니라는 이야기는 이미 업계에서는 공공연하게 나오고 있다. 그런데 유독 이 모든 일들이 마치 이수근 혼자 저지른 것처럼 포장되고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건 이상한 현상이다. 양세형 같은 이름은 거의 논란에서 거론되지도 않고 있다. 심지어 이수근이라는 이름이 다른 이름들을 덮어주고 있는 형국이다. 당연하게도 이것은 이수근이 최근 다른 이들보다 더 대중들에게 노출되어 있었기 때문에 생겨난 현상일 것이다. 이수근은 KBS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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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웃'의 불륜, '왕가네'와는 다른 이유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3. 11. 14. 07:50
, 불륜 넘어 공감 얻는 까닭 결혼 17년 차, 몸에는 아무런 이상도 없지만 아내 앞에만 서면 한없이 작아지는 남자 안선규(김유석). 그는 커리어우먼으로 집안일에는 영 신경을 쓰지 않는 아내 채송하(염정아)보다 앞집으로 이사 온 주부9단 홍경주(신은경)에게 자꾸 마음이 간다. 요리 솜씨가 일품인데다가 아이들과 남편을 살뜰히 챙기는 모습이 드센(?) 아내와는 비교되기 때문이다. 한편 홍경주의 남편 민상식(정준호)은 사회생활을 전혀 모르는 아내 홍경주보다 우연히 프로젝트를 함께 하게 된 앞집 여자 채송하에게 눈길이 간다. 커리어우먼으로서 남자들도 버티기 힘든 광고판에서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모습이 아내와 비교되기 때문이다. 지독히도 원리원칙주의자인 남편 안선규와는 달리 자신을 도와주기 위해 원칙을 포기하는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