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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민도 예사롭지 않다, ‘폭군’으로 문짝남 신드롬 만드나옛글들/이주의 드라마 2025. 9. 2. 10:14
‘폭군의 셰프’, 이채민이라는 참신한 배우가 내는 이 퓨전사극의 맛또 한 명의 ‘문짝남’ 신드롬의 주인공이 등장한 걸까. 로 변우석이 문짝남 신드롬을 일으킨 것처럼, tvN 토일드라마 의 이채민에 대한 반응도 예사롭지 않다. 무려 190cm인 ‘문짝’ 그 자체인 훤칠한 키에 작품 속 이헌(이채민)이라는 폭군 캐릭터에 걸맞게 때론 포악한 면을 드러내지만 그러면서도 미워할 수 없는 아려한 연민 또한 느끼게 만드는 모습을 이 배우는 제대로 입었다. 장태유 감독 특유의 연출력이 돋보여서일까. 이헌이라는 미워할 수 없는 폭군 캐릭터를 입은 이채민의 얼굴에서는 여러 다양한 면모들이 포착된다. 눈에 힘을 주고 특유의 지엄한 목소리로 화를 낼 때는 폭군다운 열기가 느껴지지만, 때때로 드러내는 장난기가 가득한 어린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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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마', 저질스러웠던 80년대뒤집는 통쾌한 워맨스카테고리 없음 2025. 8. 29. 09:21
'애마', 진선규가 완벽 재연한 80년대 저질 속물, 이하늬와 방효린도 빛났다80년대에 청소년기를 보낸 중장년들에게 이라는 영화는 머릿속에 각인된 선정적인 이미지로 남아 있을 게다. 나체로 말을 타고 달리는 이미지에, 후시녹음된 과장된 연기톤의 목소리 그리고 특유의 처연한 느낌이 묻어나는 OST까지... 지금도 그 포스터를 다시 보면 ‘애마에게 옷을 입혀라’, ‘완전성인영화시대의 화려한 팡파레’라는 선정적인 문구와 함께 가슴을 강조한 안소영 배우의 이미지가 이 시대의 선정성을 상징하는 듯 보인다. 80년대 민간인 학살을 통해 정권을 잡은 신군부가 대중들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 노골화된 3S(Screen, Sports, Sex) 정책으로 이른바 ‘벗기는 영화’들이 쏟아져 나오던 시절, 실비아 크리스텔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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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아 매직, ‘폭군의 셰프’ 벌써부터 심상찮다옛글들/이주의 드라마 2025. 8. 26. 13:22
‘폭군의 셰프’, 셰프 임윤아, 폭군 이채민도 시청자도 사로잡았다‘이 식감 이 맛은 생전 처음 느껴보는 맛.’ ‘고기가 씹히는 게 아니라 녹네..’ ‘입안 가득 담기는 육즙과 이 양념 맛은 대체 뭐란 말인가.’ 먹어보지도 않고 고기 몇 점 올라온 소반의 음식을 보고 대접이 소홀하다는 둥 일부러 트집을 잡는 채홍사 부자 임송재(오의식)와 임서홍(남경읍)은 일단 먹어보고 평가해달라는 연지영(임윤아)의 제안을 받아들여 한 점 고기를 입에 넣고는 그 맛에 절로 눈이 커진다. 같은 사극 배경에 쿡방과 먹방이 결합한 전형적인 요리 드라마의 한 장면 같지만, 이 요리를 만든 연지영이 그들의 반응을 보며 속으로 쾌재를 부르는 말들은 어딘가 사극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표고버섯의 구아닐산, 멸치의 이노신산, 그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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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사랑을 위하여', 최윤지의 첫주연을 위하여옛글들/이주의 드라마 2025. 8. 25. 11:04
'첫, 사랑을 위하여', 첫주연에 최윤지 입소문난 이유효리 너무 예쁘다... tvN 월화드라마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이런 이야기들이 자주 나온다. 가수 이효리가 아니라 의 주인공인 이효리(최윤지) 이야기다. 이효리 역할로 첫 주연을 맡은 최윤지 배우에 대한 관심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가 최윤지 배우의 첫 주연을 위하여 마련된 작품처럼 보일 정도다. 이렇게 된 건 라는 작품이 그리고 있는 이효리라는 인물의 매력 때문이다. 어렵게 공부해 의대에 들어갔지만 뇌종양이 머리에서 자라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모든 걸 접고 청해라는 시골로 떠난 이 인물은 그 곳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억척스럽게 자신의 삶을 희생하면서 딸을 위해 달려왔던 엄마 이지안(염정아)도 그 사실을 알고는 효리와 함께 새 삶을 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