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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의 밤' 호평받은 하하·폭망한 박명수, 뭐가 달랐기에옛글들/명랑TV 2017. 8. 28. 08:44
‘무도’, 무조건 아닌 비판적 지지 보내는 두 가지 이유MBC 예능 프로그램 이 준비하는 ‘무도의 밤’ 특집은 사실상 멤버들이 저마다 하는 개인특집이나 마찬가지였다. 자신을 주인공으로 세운 방송을 만들라는 김태호 PD의 주문에 따라 멤버들은 자신의 캐릭터가 돋보일 수 있는 특집들을 준비했다. 흥미로운 건 멤버들이 만드는 코너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이 엇갈린다는 점이다. 가장 두드러진 건 박명수가 만든 방송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들이다. 사전에 ‘유재석 섭외권’을 얻은 박명수는 유재석을 아바타로 내세워 이른바 ‘AI 개그’를 선보였다. 길거리에서 아무 시민들에게나 다가가 박명수가 시키는 대로 질문과 답변을 통해 웃음을 주는 코너. 하지만 반응은 영 떨떠름했다. 과거 폭망의 대표적 사례였던 ‘웃음사냥꾼(웃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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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시대2’, 첫 방송 워밍업만으로도 반가운 얼굴들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7. 8. 27. 09:34
'청춘시대2', 류화영 보내고 최아라 맞이하는 성숙한 방식JTBC 가 시즌2로 돌아왔다. 첫 방송은 일종의 워밍업에 가까웠지만 벌써부터 반가운 얼굴들에 대한 기대감이 피어난다. 짠내 물씬 풍기던 청춘의 초상을 보여준 윤진명(한예리), 조금은 이기적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러블리 정예은(한승연),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는 털털한 매력의 소유자 송지원(박은빈).하지만 시즌2에는 시즌1과는 달라진 모습들이 첫 방을 통해 확인됐다. 먼저 시즌1에서 풋풋한 첫 사랑의 매력을 풀풀 풍겨냈던 유은재 역할을 박혜수가 아닌 지우가 맡았다는 점이다. 아직까지 본격적인 이야기가 나오지 않아 이러한 바뀐 연기자가 그 역할을 얼마나 잘 소화해낼까 알 수 없지만 첫 방을 통해 보여진 연기는 무난한 편이다. 시즌2에서 가장 큰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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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 할 줄 아는 게 아무 것도 없는 이제훈이 준 위로옛글들/명랑TV 2017. 8. 27. 09:32
이제훈, 못해도 괜찮아 그게 ‘삼시세끼’니까“요리 좀 할 줄 아는 거 있니?” “전혀요.” tvN 예능 프로그램 바다목장편에서 이서진의 질문에 이제훈은 1도 망설임 없이 그렇게 말했다. 이어 쏟아진 질문세례. 낚시, 수영, 피아노는 잘 하냐는 질문에 그는 “못한다”며 “할 줄 아는 게 없다”고 말했다. 너무 자신감 넘치게(?) 못한다고 해서 그랬을까. 이상하게도 이제훈의 그 단호함에 세끼 집 삼형제는 모두 깔깔 웃었다.어딘지 소년처럼 호기심이 가득한 얼굴이지만 세끼 집이 낯선 이제훈. 그는 집에 들어오면서부터 이서진의 구박(?)을 받았다. 나름 챙긴다고 땅콩을 사왔지만 이서진은 우리가 원하는 건 이런 땅콩이 아니라 껍질을 벗긴 땅콩이라고 했던 것. 물론 그건 이서진식의 환영인사나 다름없었다. 처음 의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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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 문성근이 제대로 그려내는 악의 평범성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7. 8. 23. 09:14
'조작' 도드라진 문성근의 악역 연기, 쭉 볼 수 있기를SBS 월화드라마 에서 사건을 조작하고 진실을 은폐한 대한일보의 구태원(문성근) 상무는 이 드라마의 악의 축처럼 등장한다. 그는 한무영(남궁민)의 형인 한철호(오정세)에게 조작 기사를 지시해 윤선우(이주승)를 해경살인사건의 범인으로 만들었다. 한철호는 이 일을 후회하며 진실을 되돌리려 했지만 결국 살해당했고, 윤선우는 5년 간 억울한 감옥 생활을 해야 했다. 한철호가 소속되어 있던 대한일보의 스플래시팀을 와해시킨 장본인도 바로 구태원이다. 그 과정에서 스플래시 팀장이었던 이석민(유준상)은 한직으로 물러나고 팀원들은 뿔뿔이 흩어졌다. 그리고 당시 담당 검사였던 권소라 역시 대한일보와 손이 닿아 있는 검찰의 수뇌부에 의해 좌천됐다. 결국 그 모든 핍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