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썸네일형 리스트형 '미세스캅', 김희애가 보여주는 극한 워킹맘의 초상 , 일과 가정의 양립은 불가능한 일인가 김희애가 돌아왔다. 이번에는 워킹맘이다. 그것도 극한 워킹맘. SBS의 새 월화드라마 에서 김희애가 연기하는 최영진이라는 인물은 포장마차에서 주인아주머니와 털털한 이야기를 나누며 잠복근무하는 장면으로 등장한다. 무언가 세련되고 우아한 자태를 늘 보여주던 김희애는 이제 나쁜 놈들을 잡기 위해 좁은 골목길을 달리고, 싸워야 하는 인물로 돌아왔다. 여성들을 잔인하게 유린하고 살해하는 연쇄살인범을 추적하는 그녀가 일하는 현장에서는 자칫 잘못하면 범인들의 칼에 맞아 사경을 헤매게 되기도 하는 그런 살벌한 일들이 벌어진다. 최영진 팀장의 오른팔인 조재덕(허정도) 경사는 범인의 칼에 맞고서야 비로소 자신이 간경화였다는 걸 발견할 정도로 자신을 돌볼 틈조차 없는 이 일의 세계를 .. 더보기 '인사이드 아웃', 어른들의 정서를 저격한 까닭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반색,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혹은 화가 날 때나 두려움에 떨 때 당신의 안에서는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은 그 내부를 들여다보고 그 안에 존재하는 다섯 가지 감정들,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을 각각의 캐릭터로 보여준다. 그 캐릭터들이 있는 곳은 라일리라는 소녀의 감정 콘트롤 본부. 새로운 곳으로 이사 온 라일리는 그 낯선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여러 감정들이 분주하게 움직인다. 낯선 환경에서 기쁨이 어떤 자신감을 준다면, 버럭은 용기를 갖게도 해주고, 까칠은 쿨한 모습을 보여주고 소심은 갖가지 위험으로부터 라일리를 보호해준다. 그런데 도대체 슬픔은 어떤 역할을 하는 지 알 수가 없다. 영화는 그 슬픔이라는 감정이 가진 비밀스럽지만 신비로운 힘을 찾아가는 여정이다. 감정을 캐릭터.. 더보기 '썸남썸녀'와 '불타는 청춘', 우리 외로웠던 거니 썸 타는 예능, 썸보다 가족 드디어 채연과 윤소이가 2대2 미팅을 나선다고 하지만 SBS 에서 기대되는 건 다른 곳에 있다. 그것은 오히려 채연과 윤소이, 채정안이 함께 지내며 공통의 관심사를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자매 같은 관계가 어떻게 발전해갈 것인가다. 이것은 남자들보다 여자들과 더 잘 어울릴 것 같은 김지훈이 김정난과 선우선 같은 누나들과 오늘은 어떤 이야기를 주고받을까가 그들이 앞으로 어떤 연애를 할 것인가 보다 더 관심이 가는 것과 마찬가지다. 새롭게 참여한 강균성이 동거에 대한 자신만의 연애학 개론을 설파할 때 은근히 설득되는 서인영과 이수경, 심형탁의 반응을 보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이미지와는 달리 털털하기 그지 없는 이수경의 반전매력과, 도라에몽 캐릭터 팬티가 말해주는 것처럼 엉뚱한 행.. 더보기 '휴먼다큐 사랑', 고 신해철은 여전히 살아있었다 , 고인이 된 그가 가족을 위로하는 법 마왕 신해철. 그는 떠났지만 그는 여전히 남아있었다. 갑작스레 떠난 신해철을 위해 마련된 콘서트에서 선후배들의 입을 통해 불려지는 노래 속에 그는 여전히 살아있었다. 그는 후배의 목소리를 빌어 “네가 진짜 원하는 게 뭐야?”하고 여전히 소리쳤고, 그의 아들 동원이는 화답하듯 “난 아빠를 원해!”라고 외쳤다. 그는 떠났지만 가족들의 곁에 그는 여전히 자그마한 밥 그릇 앞에 앉아 있었다. 또 집 한 구석에 놓여진 그의 사진 속에 있었다. 가족들은 밥을 먹을 때나 아니면 사진 앞을 지날 때나 그에게 말을 걸었다. 특별한 맛이라며 젤리를 아빠의 사진 앞에 놓고는 “이제 마음껏 드시라”는 딸 지우의 마음 속에, 또 그녀가 차를 타고 가면서 따라 부르는 ‘재즈카페’나 ‘슬픈 .. 더보기 '휴먼다큐 사랑' 10년, 이런 기적 같은 다큐가 있나 김성령, 유해진, 이승환의 삶 바꾼 이제 곧 5월이다. 가족의 의미가 새록새록 피어나는 계절. MBC 이 돌아오는 시간이기도 하다. 그렇게 벌써 10년. 이 기적 같은 프로그램은 우리에게 어떤 변화를 주었을까. 10주년 특집으로 다음 달부터 방영되는 은 지금까지 달려온 그 감동적인 10년의 세월을 한 편에 담아 미리 보여주었다. 2013년 방영됐던 ‘해나의 기적’에서 기도 없이 태어나 튜브 없이는 살아갈 수 없던 해나. 해나의 가족은 작년 캐나다로 이주했다. 인공기도 이식수술을 받았지만 끝내 해나는 하늘나라로 먼저 떠났다. 하지만 그 한 줌의 재로 남은 해나는 여전히 가족의 품속에 남아있었다. 해나의 아버지는 “고통스럽지만 행복하다”고 했다. “늘 해나를 기억하며 살아가고 싶다”고 했다. 그 힘겨운 시간.. 더보기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 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