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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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시청자들 먹먹하게 만든 기름 가게 부부의 위대한 삶옛글들/명랑TV 2019. 9. 15. 09:41
‘유퀴즈’ 흉년만 가득했다는 부부가 남긴 삶의 지혜 “우리는 얘기를 할 줄 모르는데...” 머리에 고춧가루가 묻은 채로 나와 유재석과 조세호를 맞은 이기향·이송식 부부는 tvN 예능 에 출연하는 걸 겸연쩍어 하셨다. 동네 가득 고소한 기름 냄새를 퍼트리며 참기름 가게를 운영하는 부부. 결혼한 지 37년이 된 부부에게 첫 인상이 어땠는가를 묻자 엉뚱하게도 둘 다 서로가 별로였다는 솔직한 답변이 웃음과 함께 나온다. 시아버님이 자기가 좋다며 중매로 맺어준 인연이라고 밝힌 기향씨는 당시에는 사랑 이런 것도 잘 몰랐다고 했다. 하지만 남편이 착하고 살아가면서 맞춰가며 살게 되더라고... 남편 송식씨는 무뚝뚝했다. 기향씨의 매력을 묻는 질문에도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매력을... 어디서 찾노..” 했다. 반면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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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목 잡게했던 '골목' 홍탁집, 미소짓게 만든다는 건옛글들/명랑TV 2019. 7. 28. 10:20
백종원이 다시 찾은 포방터 홍탁집, 시청자도 흐뭇해진 건 아마도 시청자들 또한 불안감 반, 기대감 반으로 봤을 게다. SBS 이 여름특집 긴급점검으로 다시 찾은 식당들. 그 중에서도 포방터 홍탁집은 초미의 관심사가 아닐 수 없었다. 방송되던 때만 해도 시청자들의 뒷목을 잡게 했던 홍탁집 사장님이 아니었던가. 백종원은 의외로 솔루션만 제공한 게 아니라, 고생하시는 홍탁집 어머님을 위해서라도 사장님 자체를 바꿔보려 노력했다. 사실 이 부분은 프로그램이 너무 나간 것 아니냐는 말조차 나오기도 했었다. 게다가 사람이 어디 그리 쉽게 바뀔 수 있을까. 하지만 이 다른 골목을 찾았을 때도 간간히 홍탁집 사장님의 근황이 확인되었다. 그것은 그 후로 지금까지 하루도 빠지지 않고 백종원에게 인증샷을 보내는 사장님 때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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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비' 소지섭, 왜 헬스트레이너가 로망이 됐을까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5. 12. 9. 09:24
, 아름다움이 산업이 된 시대의 사랑이란 KBS 에서 남자 주인공 영호(소지섭>은 세계적인 헬스 트레이너이자 가홍 의료 재단의 후계자 물망에 올라 있는 인물이다. 어찌 보면 헬스 트레이너라는 직업과 재벌가 후계자라는 위치는 잘 어울리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조합이 굳이 만들어진 건 이 직업과 조합이 우리 시대에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구석이 있다는 걸 말해준다. 그것은 다름 아닌 ‘부(富)’와 ‘미(美)’다. 부유함이야 이미 멜로드라마의 고정적인 남성 주인공 레퍼토리였으니 굳이 부연설명할 필요가 없을 게다. 즉 부라는 요소는 가 새로운 로망으로 자리하고 있는 미를 어떤 면에서는 보완해주는 로망 정도일 것이다. 사실상 가 다루려고 하는 건 그 제목에도 이미 들어가 있듯이 미, 즉 아름다움에 대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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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차승원과 유해진의 잘 버텨온 삶이란옛글들/명랑TV 2015. 10. 11. 08:37
차승원과 유해진, 같이 가는 좋은 친구 “배우로서도 나이를 참 잘 먹고 있는 배우야.” 영화 의 송강호가 마지막 바다 장면에서 보여준 회한과 복합적인 감정이 담긴 연기에 대해 차승원이 불쑥 이야기를 꺼내자 유해진이 그렇게 말한다. 모두가 공감할 이야기지만 차승원은 송강호가 “연기나 뭐나 다 묵직”하다고 표현한다. 아마도 어촌편2를 다시 찍기 위해 들어온 만재도에 비 내리는 저녁의 처연함이 한 몫을 했을 게다. 빗속에서 전쟁처럼 한 끼를 때운 두 사람은 비 내리는 바깥을 바라보며 술 한 잔을 기울이고 있다. 그런 분위기라면 조금은 쑥스러워 꺼내놓지 않았던 속내의 이야기도 풀풀 풀려나올 수 있지 않았을까. 갑자기 차승원은 송강호의 이야기에서 유해진의 이야기로 방향을 돌린다. “그런데 자기도 그래. 자기 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