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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

'골목' 규현·이승기, 깐깐한 평가와 리액션이 만든 '찐 도움' '골목식당', 이승기와 규현이 보여준 새로운 게스트 활용법 이렇게 깐깐한 게스트가 있나.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 창동편 '노배달 피자집'에 출격한 규현은 사장님이 이태리 셰프 파브리에게서 전수받아 내놓은 피자 맛을 보고는 고개를 갸웃해 보였다. 백종원도 또 김성주와 정인선도 극찬했던 피자였다. 그래서 규현의 그런 리액션은 예상과는 너무나 다르게 다가왔다. 하지만 규현이 그런 반응을 보인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사장님이 파브리가 전수해줬던 레시피를 따르고는 있었지만, 늘 '퍼주던 습관'이 있어 토핑을 과하게 얹다보니 맛의 균형이 무너진 거였다. 그걸 모니터로 보던 백종원은 "많이 넣는다고 다 좋은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참치피자는 어딘지 싱거웠고 살라미 피자는 고추기름 맛이 느껴지지 않으며.. 더보기
'삼시' 손이차유의 은근한 우쭐함, 이런 게 찐행복 아닐까 손님 같지 않은 이광수, '삼시세끼' 나영석 PD의 슬기로운 섭외 무인도 섬 생활도 지내다보면 익숙해지기 마련이다. 처음 죽굴도에 들어왔을 때 차승원과 유해진, 손호준은 모든 것을 낯설지만 특별하게 바라본 바 있다.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아담한 집은 소박해도 마음을 잡아끌었고, 집 옆에 마련된 텃밭은 갖가지 작물들이 자라 넉넉한 여유를 주었다. 한 바퀴 도는 데 채 10분도 걸리지 않는 이 작은 섬의 산책길도 너무나 예뻤고, 유해진이 형배라 이름 지은 배를 타고 바다를 돌아보는 일도 유쾌하기 이를 데 없었다. 그건 아마도 tvN 어촌편5를 매주 기다려 시청하는 분들에게도 비슷한 경험이지 않을까. 죽굴도가 점점 익숙해지고, 거기서 때론 잡은 게 없어 고구마와 감자로 연명(?)하다 드디어 잡은 돌문어와 어마어.. 더보기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 트로트 열풍의 씁쓸한 민낯 트로트 가수들만 나오는 예능, 겹치기에 유사 프로그램까지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는 것일까. TV조선 이 불 지핀 트로트 열풍은 뜨겁지만 그만큼 드리워지는 그림자도 점점 커져가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쏠림 현상'이다. 트로트가 된다 싶어지니 여기 저기 트로트를 소재로 하는 프로그램들을 쏟아내고 있고, 이 배출한 트롯맨들은 물론이고 거기 출연했던 심사위원들을 예능 프로그램들이 서로 캐스팅하다보니 방송을 틀기만 하면 트로트 가수들만 나오는 상황이다. 을 성공시킨 TV조선은 코로나19로 인해 야외로 나가기가 어려워지면서 오히려 라는 전화연결을 통한 신청곡 들려주기로 역발상의 성공을 거뒀다. 하지만 거기서 머물지 않고 신규 예능 프로그램 을 런칭했다. 이 탄생시킨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가 초심으로 .. 더보기
'전참시'의 추락, 임송 매니저 하차 때문이 아니다 어느 순간 식상해진 ‘전참시’, 그 이유가 뭘까 MBC 예능 의 추락세는 명확해 보인다. 한때 13.3%(닐슨 코리아)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었지만 지금은 6%대까지 떨어진 시청률이 그렇고, 무엇보다 확 줄어든 화제성에 댓글 반응들이 이러한 추락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오비이락처럼 마침 임송 매니저가 하차하면서 뚜렷하게 생겨난 변화는 그래서 이 추락세의 이유가 마치 거기 있는 것처럼 보이게 만든다. 물론 그 영향이 없지는 않을 게다. 그만큼 의 급상승을 이끌었던 주역이 바로 임송 매니저였다는 걸 부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현재 방영되고 있는 을 보면 이유는 다른 데 있다는 게 확실해 보인다. 가장 큰 이유는 프로그램이 오래도록 반복되고 고정 출연자들이 계속 출연하고 있어서 그런지 이들의 방송 .. 더보기
백종원을 막내 알바로 부려먹어도 '커피프렌즈'는 참 예쁘다 ‘커피프렌즈’ 백종원을 알바생으로, 현명한 게스트 활용법tvN 예능 프로그램 를 보며 처음엔 이런 형식으로 몇 회나 가능할까 싶었다. 커피와 간단한 음식을 곁들인 브런치 카페. 이 프로그램의 주축인 유연석과 손호준이 만나 최지우와 양세종을 섭외하고 제주도의 감귤농장에 붙어 있는 창고를 개조해 카페를 열었을 때, 그 이야기는 다소 단조로울 수 있다고 여겨졌다. 실제로 주문을 받고 음식을 만들어 서빙하고, 손님들의 반응과 기부형식으로 하는 계산, 그리고 영업종료 후 이어지는 정산 과정은 처음 볼 때는 흥미로웠지만 반복되면서 비슷비슷한 그림으로 채워졌다. 이러니 과연 몇 회나 지속될까 의구심을 갖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하지만 tvN 는 벌써 6회분이 방영되었고 시청률도 5% 이상(닐슨 코리아)을 기록하며 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