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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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원, <위탄3>도 부활시키나옛글들/명랑TV 2012. 10. 28. 09:49
김태원이 보여준 오디션 심사의 자격 시즌1의 수훈 갑을 뽑으라면 단연 김태원일 게다. 물론 오디션에서 가장 중요한 건 참가자들이지만 그만큼 중요한 역할을 맡은 이들이 심사위원이다. 그 참가자들의 가치를 발견해주는 장본인들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의 심사위원들은 멘토라는 또 하나의 역할도 맡고 있다. 결코 쉬운 자리가 아니다. 시즌1을 온전히 김태원의 오디션으로 만든 것은 그가 오디션의 흐름을 완전히 읽었기 때문이다. 사실상 외인부대(?)를 자신의 멘티로 뽑았지만 그들은 김태원이 그들에게 던지는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새롭게 가치가 매겨졌다. 결국 연변에서 온 백청강이 시즌1의 우승자가 된 데는 분명 김태원의 아우라가 일조한 부분이 있다는 걸 부정하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김태원이 시즌3에 합류한다고 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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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탄3'의 괜찮은 변화, 부활이 보인다옛글들/명랑TV 2012. 10. 21. 10:41
, 리틀 임재범 탄생이 의미하는 것 단 몇 분의 등장이었지만 리틀 임재범 한동근의 파괴력은 의 부활을 예고하게 만들었다. 어딘지 강렬한 외모에 간질을 앓고 있다는 사연을 담담하고 밝게 밝힌 한동근은 바비킴의 ‘사랑 그 놈’을 부르며 심사위원들을 매료시켰다. 오디션 무대였지만 이례적으로 김태원은 한동근에게 즉석에서 ‘데스페라도’를 불러보라고 사실상의 노래 신청(?)을 하기도 했다. 김태원은 ‘자신이 노래를 잘 하는데 그걸 모르는 사람’을 찾고 있다며 그게 바로 그대라고 극찬했고, 용감한 형제는 ‘리틀 임재범’을 보는 것 같았다고 그를 추켜세웠다. 그런 극찬에 대해 정작 한동근은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이었다. 멘토들의 진심어린 칭찬에 절을 하는 모습을 보였고, 마치 황송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시골청년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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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폭로, <남격>을 바꿀까옛글들/명랑TV 2012. 7. 17. 09:29
, 위기를 기회로 삼다 “이경규! 한물갔어... 라고 김준호가 말하는 것 들었다!” 에 나온 용감한 녀석들의 박성광은 대놓고 이경규를 디스하는 것으로 용감함을 보여줬다. 그들은 기존 멤버들을 하나하나 짚어가며 그간의 문제들을 꼬집었다. 용감한 녀석들의 양선일은 윤형빈을 “무존재감 1위”라고 했고, 신보라는 김태원보다 “박칼린 포에버”를 외쳤다. 정태호는 김국진에게 “와 중 어느 프로가 더 중요하냐”는 곤란한 질문을 던졌고, 이윤석은 해도 방송에 안 나간다며 아예 아이템을 짜오지도 않는 용감함(?)을 보여줬다. 이 시즌2로 재시작을 알리며 한 작업은 시즌1의 문제점들을 하나하나 끄집어내 폭로하는 것이었다. 아예 미션을 ‘남자, 너의 용감함을 보여줘’로 세워두고 그간 용기가 없어서 못했던 말들을 허심탄회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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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격>, 또 합창단인가옛글들/명랑TV 2012. 7. 4. 08:52
차라리 독립 프로를 만드는 것이 2010년 이 처음 시도했던 ‘하모니’라는 소재의 합창단 미션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개성 넘치는 인물들이 합창단 모집에서부터 저마다의 끼를 보여주었고, 그 저마다의 끼들은 박칼린이라는 지휘자를 만나 하나의 하모니로 묶여지면서 보는 이들을 감동하게 만들었다. MC들 역시 합창단 단원으로 참여해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이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잘 유지시켰다. 오디션과 음악, 하모니가 있고 무엇보다 그것을 만들어가는 개성 넘치는 단원들의 이야기가 있었던 ‘하모니’편은 아마도 이 거둔 최고의 성취라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하지만 2011년 ‘청춘합창단’이라는 소재로 돌아온 ‘하모니2’는 합창단으로서는 분명 성취를 이뤘지만 으로서는 큰 부담으로 작용했던 것이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