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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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세 자매가 맞서는 부조리한 세상동그란 세상 2022. 9. 9. 09:47
tvN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 여성 서사의 정점 보여줄까 드라마 와 영화 의 정서경 작가. , 의 김희원 감독. 그리고 김고은, 남지현, 박지후 세 여성 배우들이 중심 롤을 맡은 작품. tvN 토일드라마 은 대본, 연출, 연기 모두에서 여성 서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정서경 작가, 김희원 감독의 만남만으로도 tvN 토일드라마 은 그 제작진의 면면만 봐도 어떤 기대감을 갖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최근 박찬욱 감독에게 칸 영화제 감독상을 안겨준 작품 을 쓴 정서경 작가에, 로 대중적이면서도 완성도 높은 연출을 보여줬던 김희원 감독의 만남이 그것이다. , , , 로 박찬욱 감독과 꾸준히 작업해온 정서경 작가는 영화 시나리오 작가로 더 알려져 있지만, 드라마업계에서도 그가 쓴 는 일본 원작의 아우라를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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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남지현의 리셋이 대가를 요구한다는 건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20. 4. 2. 10:56
‘365’, 리세터들의 생존게임과 시청자들의 추리게임 할 수만 있다면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 아마도 누구나 한 번쯤 이런 생각을 가졌던 적이 있을 게다. 그런데 만일 그렇게 시간을 1년 뒤로 되돌릴 수 있다면 어떨까. 과연 그것으로 그는 운명을 빗겨나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을까. MBC 월화드라마 은 시간을 1년 전으로 되돌릴 수 있다는 정신과 전문의 이신(김지수)의 리셋 초대로부터 시작된다. 뺑소니사고로 휠체어 신세가 된 잘 나가던 웹툰작가 신가현(남지현)이나, 자신이 잡아넣은 사내의 앙심으로 동료 형사가 잔인한 죽음을 맞게 되는 고통을 마주한 강력계 형사 지형주(이준혁)는 물론이고 그 같은 처지에 놓인 여러 인물들은 그래서 이신의 리셋으로 1년 전으로 돌아간다. 현재의 기억을 고스란히 가진 채 1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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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의 낭군님', '아쓰남' 도경수 점점 '아멋남' 되어간다는 건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8. 9. 27. 11:56
‘백일의 낭군님’, 아쓰남 된 왕세자 도경수, 통쾌 훈훈한 까닭왕세자가 이른바 ‘아쓰남(아주 쓰잘데기 없는 남정네)’이 된다? tvN 월화드라마 에서 왕세자 이율(도경수)은 권력의 실세 김차언(조성하)의 사주에 의해 공격받고 기억을 잃은 채, 어쩌다 원득이라는 이름으로 홍심(남지현)의 낭군이 된다. 그런데 궁에서는 “불편한가?”라는 말 한 마디에 모든 게 해결되던 이 왕세자의 삶이 평범한 서민이 되면서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삶이 되어버린다. 몸을 쓰는 노동이라는 걸 해본 적이 없어 물동 하나를 들지 못하고, 입맛에 안 맞는다며 먹지를 않는 통에 영양실조로 쓰러진다. 혼례를 치르지 않으면 박선도(안석환)의 첩이 될 위기에 몰려 어쩔 수 없이 원득이와 부부가 되지만, 이게 완전히 ‘돈 잡아먹는 귀신’이다. 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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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의 낭군님' 남지현과 도경수, 믿고 보는 배우들 덕분에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8. 9. 12. 10:10
‘백일의 낭군님’, 진지함과 코믹함 다 되는 남지현과 도경수사실 새로 시작한 tvN 월화드라마 의 인물관계도를 보면 그 이야기가 구조가 그리 새롭게 다가오지는 않는다. 원수지간인 부모의 관계 속에서 이뤄진 첫사랑, 왕세자라는 캐릭터, 몰락한 가문의 여인, 사고로 기억을 잃고 평민이 된 왕세자와 어쩌다 보니 혼인을 하게 된 여인,... 많이 봐왔던 조선시대판 멜로사극의 풍경이 그 안에 고스란히 들어있다. 하지만 이 시선을 끄는 건 시작 전부터 화제가 되었던 캐스팅이다. 이제는 아이돌 배우에서 ‘아이돌’ 딱지를 떼도 충분할 만큼 연기의 성장을 보여왔던 도경수와, 사극에서부터 현대극까지 아울러 아역에서 성인역으로 성장해왔던 남지현이 그들이다. 첫 회에서 두 사람은 아련한 사랑의 감정과 아픈 가족사를 담아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