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아이>, 김구라와 유정현, 왜 강용석이 떠오를까

 

김구라는 왜 정치로 인해 비호감 이미지를 가진 인물들과 방송을 같이 하는 걸까. JTBC <썰전>에서 김구라와의 조합으로 최대 수혜를 입은 인물은 단연 강용석이다. 아나운서 성희롱 발언이 논란이 되기도 했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저격수처럼 나서다가 오히려 여론의 뭇매를 맞은 적도 있는 강용석이다. 하지만 놀랍게도 김구라와의 조합으로 강용석은 예능계에 자신의 입지를 제대로 마련했다.

 

'매직아이(사진출처:SBS)'

SBS <매직아이>의 후반부인 숨은 얘기 찾기코너에 브라질 월드컵 중계 때문에 자리를 비운 배성재 아나운서를 대신해 유정현이 김구라와 함께 자리한 모습에서 <썰전>의 강용석을 떠올리게 되는 건 왜일까. 물론 프로그램은 유정현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 듯, 고정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유정현 역시 여배우와의 모텔 출입 루머로 곤혹을 치른 적이 있고 무엇보다 정치와 방송을 오가는 과정에서 그 진정성을 의심받음으로써 비호감 이미지를 가진 인물이다.

 

유정현과 김구라는 JTBC <적과의 동침>에서도 함께 출연한 적이 있지만 그다지 시너지를 발휘하지는 못했다. 그것은 김구라와 유정현이 직접적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분량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김구라와 강용석이 시너지를 이뤘던 가장 큰 이유는 김구라 특유의 독설이 비호감 이미지의 상대방에게 쏟아졌을 때 양자에게 모두 이득을 주기 때문이다. 이 조합에서 김구라의 독설은 더 시원하게 느껴질 수 있고, 강용석은 저격수가 아닌 당하는 이미지를 확보할 수 있다.

 

게다가 강용석은 정치인들의 뒷얘기를 끄집어낼 수 있는 인물로, 김구라에게는 최적의 이야기 보고처럼 느껴질 수 있다. 즉 정치인에 대한 비호감 이미지를 강용석에 투영시키고 김구라는 독설로 그걸 파헤치고 뒤집음으로써 시청자들에게 속 시원함을 선사하는 것. <매직아이> ‘숨은 얘기 찾기에 출연한 유정현 역시 정치인들의 이야기를 다루기 쉬운 상대다. 첫 회에 출연한 박원순 서울 시장의 선거캠프에서 홍보를 했던 김현성씨와 유정현 그리고 김구라의 구도는 저 <썰전>의 강용석과 이철희, 김구라 구도를 떠올리게 한다.

 

하지만 강용석이 <썰전>을 통해 방송인으로 자리를 잡은 것과 유정현이 <매직아이>를 통해 하려는 시도는 다른 지점이 있다. 그것은 먼저 이 두 프로그램의 방송 플랫폼이 다르다는 점이다. 종편의 틈새 전략은 웬만한 논란거리까지 허용되는 분위기지만, 지상파에서는 그런 부분들이 그저 비호감으로 남을 가능성이 더 크다. 강용석이 여전히 지상파로 진출하지 못하고 종편과 케이블 언저리에 남아있는 이유가 그것이다.

 

<매직아이>에서의 김구라와 유정현의 만남은 그래서 강용석을 떠올리게 하면서도 그 조합이 그다지 유쾌하게 다가오지 않는 이유를 만든다. 물론 이것은 일회적인 것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정규로 자리한 첫 방송에서 이런 카드를 먼저 내미는 것은 현명한 선택으로 보이지 않는다. 마치 두 개의 독립된 프로그램을 억지로 이어놓은 듯한 <매직아이>는 우선적으로 긍정적인 공감대 형성을 우선해야 그나마 승산이 있지 않을까.

 

강용석에 이어 유정현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보면 이제 김구라의 독설은 욕먹는방송인들에게는 확실히 매직같은 힘을 발휘한다는 걸 알 수 있다. 독설이 욕이 아닌 속 시원함으로 이어지게 하는 데는 그만한 대상이 필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것은 또한 지금 현재 대중들의 정치에 대한 입장을 말해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결국 김구라의 선택은 대중들의 욕구를 대리실현 해주는 그 위치에서 나온 것이다. 얼마나 정치인들에 대한 비호감이 컸으면 그들을 향한 독설이 이토록 시원하게 다가올까. 또 그렇게 당하는 모습을 보이는 이들이 비호감 이미지를 털어낼까. 놀라운 매직이 아닐 수 없다.

<안녕하세요>, 약간의 배려가 만드는 엄청난 차이

 

지난주에 방영되었던 이른바 ‘집착 오빠’에 대해 쏟아진 논란 때문이었을까. 이번 주 <안녕하세요>에서는 일반인 출연자들을 보여주는 방식에서 약간의 변화를 느낄 수 있었다. 그것은 고민을 토로하는 과정에서 자칫 이상하게 비춰질 수 있는 일반인에 대해 배려하는 모습을 출연자들 스스로 보여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이제 <안녕하세요>라는 프로그램의 일반인 출연자들이 방송이 가진 위험성 또한 인지하고 있다는 이야기이거나, 혹은 프로그램 제작진이 논란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안녕하세요(사진출처:KBS)'

이번 주에 특히 문제의 소지가 있을 수 있었던 출연자는 살이 쪘다고 자꾸만 구박하는 언니와 엄마 때문에 출연한 고민녀였다. 누가 봐도 멀쩡한 외모를 가진 소녀였지만 그 언니는 “너 진짜 못생겼다”, “돼지 같다”, “짧은 바지 입으면 더러워 보여” 하며 심한 소리를 한다는 것. MC들은 살이 찐 것 같지 않다고 말했지만 언니는 “벗은 걸 못 보셔서 그렇다”며 “딱 봐도 뚱뚱하다”고 말했다.

 

놀라운 것은 이 자매의 엄마 역시 언니와 똑같은 독설을 퍼붓는다는 점이었다. 엄마에게 SNS에 왜 언니사진만 올리고 자신의 사진은 올리지 않느냐고 이유를 묻자 “넌 안 예쁘잖아”라고 대놓고 말했다는 것. 엄마는 단 한 번도 동생의 사진을 올린 적이 없다며 예쁜 언니처럼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고 단언하기도 했으며 또 직설적으로 살이 너무 쪄서 “내 아이가 아닌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런 이야기에 대해 방청객들은 너무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방송분량만으로는 분명 독설하는 언니와 차별하는 엄마가 비정상적이라고 여겨질 만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방송은 엄마와 언니가 왜 동생에게 그러는지 그 이유를 들려주었다. 집안에 가족력이 있다며 살이 쪄서 시누이와 시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것. 그래서 살짝 거기에 노이로제가 있다는 것. 엄마와 언니가 동생에게 그러는 것이 사실은 그녀의 건강을 걱저해서라는 것을 밝혀주었다.

 

무엇보다 지난 주 집착 오빠와 확실히 달랐던 점은 마지막에 사연의 주인공과 가족이 서로를 사랑하고 걱정하는 마음을 확인해준 점이다. 사연의 주인공은 “자극은 주되 적당히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하면서 “방청객분들한테 이 사연만 놓고 보면 저희 언니랑 엄마만 나쁘게 보이잖아요. 하지만 저희 집안이 좀 직설적인 거든요. 언니도 착해요 엄마도 저를 사랑하시는 거 아니까.”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또 엄마도 “내가 너 너무 사랑해서 그러는 거야. 너 아프면 어떡해 엄마가. 알지? 사랑해.”라고 말했고 언니도 “엄청 욕먹을 거 같은데.. 저 동생 안 싫어해요. 저는 야채 안 먹을까봐.”라고 걱정하는 마음을 털어놨다.

 

즉 동생의 사연만을 들려주면 엄마와 언니가 이상한 사람으로 치부될 가능성이 충분했던 이야기였지만, 결국 양쪽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너무 살찌는 것만 폭식하는 동생에 대한 가족의 걱정을 읽을 수 있었던 것. 또한 MC들 역시 이 자칫 자극적으로만 흐를 수 있었던 이야기에 여유를 만들어내기 위한 노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케이윌이라면 언니와 동생 중 누구를 선택하겠냐는 질문을 던지기도 했고, 언니보다 주인공이 낫다는 즉석 투표를 해서 108표나 나오자 정찬우는 “감정이 섞였네. 이 사람들이. 그 정도는 아니잖아.”하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만들었다. 또 이영자는 살을 흔들어 멈췄을 때 여전히 흔들리면 비만이라며 이를 즉석에서 시연해 보여주는 희생(?)정신을 발휘하기도 했다.

 

물론 이날도 지난 주 출연했던 집착오빠에 대한 비난은 여전했다. 지난주 우승자로 이번 주에도 출연해야 했지만 송은혜씨가 신혼여행을 떠났다는 것. 그런데 이 집착오빠가 그녀와 함께 신혼여행을 간 사진이 공개되자 객석이 술렁대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보면 집착오빠와 차별엄마를 다루는 방송에는 커다란 차이가 있었다. 집착오빠가 어떤 공감할만한 소통을 보여주지 못한 반면, 차별엄마는 딸과의 소통을 보여줬다는 점이다.

 

<안녕하세요>에는 MC 네 명이 그 날 출연하는 사연의 주인공들과 똑같은 옷을 입고 카메라 앞에 선다. 여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무언가 다른 취향과 습관과 성격을 보여줄 수 있는 그들이지만 마치 똑같은 옷을 입은 것처럼 우리는 결국 서로 이해될 수 있다는 것. 이것은 <안녕하세요>가 지향해야할 중요한 지점일 것이다. 집착오빠와는 다른 차별엄마를 다루는 방식, 그 작은 배려가 엄청난 차이를 만든다.

김구라 하차는 이의 없지만, 그 후는?

 

정신대 발언은 확실히 심했다. 10여 년 전 그것도 인터넷 방송에서 아마도 정신없이 내뱉은 말 중의 하나일 테지만, 그래도 지나쳤다는 건 분명하다. 따라서 김구라의 잠정은퇴 선언은 당연하고 또 적절한 행동으로 보인다. 다소 거친 직설어법에도 불구하고 김구라가 버틸 수 있었던 것은 그 안에 공감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10여 년 전의 그 말 한 마디는 이 모든 공감대를 한 순간에 무너뜨리기에 충분하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김구라는 방송을 할 수 있는 근거를 잃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방송을 한다 한들 공감을 잃어버린 말들은 대중들에게 다가가지 못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대중들에게 있어 김구라가 과거에 인터넷방송을 통해 얼마나 심한 독설을 날렸던가는 이미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래서 김구라는 지상파 방송에 출연하면서 끊임없이 과거에 자신이 상처 주었던 연예인들에게 사과를 했다. '절친노트'는 사실상 이것을 프로그램화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김구라는 이 방송을 통해 문희준과의 관계를 회복했고, 절친이 되어 이제는 같이 방송을 챙기는 사이가 되었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정신대 발언은 김구라가 연예인들에게 날린 독설과는 전혀 다른 성격의 것이다. 그저 사과를 통해 화해될 수 있는 그런 성질의 것이 아니다. 그러니 방송을 당분간 접고 자숙의 시간을 갖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것을 부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왜 유독 김구라에게만(정확히 말하면 연예인들에게만) 이렇게 엄밀한 잣대가 적용되어야 하는가는 의문이다. 김구라처럼 과거의 발언이 문제라면, 꽤 많은 현업의 정치인들도 여기에 해당되는 이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왜 그들은 여전히 그 자리를 고수하고 있을까. 확언하기는 어렵지만 김구라가 4.11 선거의 정치적인 희생양처럼 보이고, 나아가 이를 계기로 문화 전반에 보수적인 재갈을 물리려는 것처럼 보이는 건 그 때문일 게다.

 

김구라가 한 과거 발언의 수위는 도를 넘은 것이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지상파에 와서 그가 만들어낸 방송 프로그램의 화법 자체를 폄하하긴 어렵다. 토크쇼에서 호스트와 게스트가 저들끼리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싶은 말만 골라 하던 방식에, 시청자(관객)가 듣고 싶은 말과 질문을 끼워 넣은 게 김구라식의 화법이었다. 물론 이 화법은 초반에 너무 거칠었던 게 사실이다. 시청자들이 불편함을 느꼈던 것은 어찌 보면 그간 좋은 게 좋다는 식으로 저들의 이야기만을 듣고 있는 것에 우리가 익숙해져 있었기 때문인 지도 모른다. 하지만 저들끼리 홍보를 위해 주고받는 말들에 점점 식상함을 느끼게 되면서(왜 수동적으로 저들 하고 싶은 대로 굴러가게 놔두는가) 김구라식의 화법에 공감을 갖게 되었던 것도 사실이다.

 

김구라가 한 과거의 발언은 이미 주워 담을 수 없는 치명적인 독이 되어 자신에게 돌아왔다. 그는 스스로 말한 것처럼 여기에 대해 명백히 책임을 지고 넘어가야 한다. 따라서 김구라가 하차하는 것에는 이견이 있을 수 없다. 하지만 김구라 하차로 인해 그 여파를 몰아 자칫 방송 전체가 위축되는 것은 큰 문제일 수 있다. 이것은 어쩌면 과거 하던 보수적인 방식으로 회귀하는 것이다. 물론 막말을 하는 건 문제지만, 그렇다고 모든 말에 자기 검열을 거치는 것도 문제다. 그 과정을 통해 우리는 이제 갓 벗어나서 트여진 말문이 다시 막힐 수 있다. 방송의 화법은 그저 웃고 떠드는 것 같지만, 그렇게 부지불식간에 그걸 바라보는 우리 자신을 통제하기도 한다. 김구라의 하차는 당연하지만, 그 여파가 우려되는 건 이 때문이다.

김구라의 시대 저물고, 최양락의 시대 오다

김구라로 대변되는 독설의 토크쇼가 점점 저물어가고 있다. 이 변화의 진원지는 토크쇼의 주 시청층으로 자리한 중년 시청층의 달라진 기호에서 비롯된다. 젊은 세대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던 예능 프로그램을 중년들이 애청하기 시작하면서, 토크쇼들은 그들의 존재를 의식하기 시작했다. ‘세바퀴’가 만든 줌마테이너와 아저씨돌의 공간은 정확하게 그 중년들을 TV 앞에 끌어 모았고, 토크쇼들은 일제히 이미 기억에서 사라져버렸다 생각되었던 옛 스타들을 게스트로 끌어들였다. 옛 스타들의 경륜이 묻어나는 진솔함은 굳이 독설 같은 직설어법을 불필요한 것으로 인식되게 만들었고, 귀환한 그들은 그 자체로 살아있는 복고가 되었다.

이제는 최양락으로 대변되는 향수의 토크쇼가 서서히 떠오르고 있다. 최양락은 토크쇼의 게스트로 출연해 재조명되었고, 결국 ‘야심만만2’의 메인MC로 안착했다. 이렇게 과거로부터 돌아온 스타들은 그러나 최양락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놀러와’와 ‘상상플러스’같은 토크쇼에서는 이현우, 윤상, 김현철은 물론이고, 김원준, 임창정 같은 향수가 묻어나는 게스트들이 계속 출연한다. ‘부활’의 김태원은 그 진솔함이 묻어나는 이야기와 독특한 어법으로 토크쇼에서도 부활했다. 최명길, 전인화, 박상원은 거의 한번도 출연하지 않았던 예능에 얼굴을 내밀었다. 물론 ‘미워도 다시 한번’이라는 드라마의 홍보 차 출연한 것이지만, 이것이 가능했던 것은 작금의 토크쇼가 그만큼 과거의 시간대에 유연해졌기 때문이다.

불황기에 복고가 하나의 트렌드가 되는 것은 현재의 각박함을 잊고 잠시라도 그 옛 정서에 머물고픈 대중들의 욕구 때문이다. 한편 토크쇼는 현재 몇몇 새로운 형식(하지만 이 새로운 형식은 독설을 내세운 자극적인 경우가 대부분이다)을 제외하고는 어떤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진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홍보성을 감추려는 노력은 여지없이 시청자들의 예리한 눈에 들춰지게 된 토크쇼들이 변화를 모색하는 상황에서 눈에 들어온 것은 바로 이 향수와 복고이다.

돌아온 옛 스타들은 불황기 시청자들에게 단순히 과거의 향수만을 끄집어내는 것을 넘어서, 한 때 잊혀졌던 그들의 힘겨운 현실과 공감하게 되는 그런 존재가 되었다. 우리는 잘 나가던 최양락이 예능의 트렌드가 바뀌면서 순식간에 잊혀져버린 이야기와, 이승철의 탈퇴 이후 거의 폐인처럼 살아오다 기적적으로 부활한 김태원의 이야기에 매료된다. 그들의 그 이야기를 듣는 동안 그들은 살아있는 복고에서 나아가 현실의 희망이 되기도 한다.

토크쇼는 이들 옛 스타들의 귀환과 함께 리얼하기 위해 몸부림치며 나타났던 직설어법, 즉 독설의 트렌드를 걷어내고 있다. 옛 스타들이 거침없이 내뱉는 이야기는 마치 인생 경험을 무수히 한 어르신들의 욕이 주는 푸근함 같은 연륜이 녹아 들어있다. 타인의 사생활을 마구 끄집어내도 그것 역시 향수의 한 측면으로 읽혀진다. 작금의 토크쇼가 변화하고 있는 것은 바로 이런 사회적 상황과 맞물린 옛 스타들에 대한 요구가 그 밑바탕에 깔려있다. 이제 독설은 가고 향수가 대세가 된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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