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트렌드, 버텨내지 못한 <스타킹><오마베>

 

SBS <스타킹>9년 만에 종영했다. 지금은 쓸쓸히 종영하게 됐지만 처음 시작했을 때만 해도 <스타킹>이 가진 의미는 남달랐다. 오디션 프로그램 같은 일반인들이 스타가 되는 길이 그리 많지 않던 시절, 그 첫 포문을 열었던 무대가 다름 아닌 <스타킹>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일반인들이 방송에 나오는 일이 점점 일상화됐고, 최근에는 1인 방송 같은 개인 미디어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스타킹>은 트렌드에 뒤쳐진 프로그램이 되어버렸다.

 

'스타킹(사진출처:SBS)'

그래도 한 때는 토요일 저녁에 편성되어 때론 MBC <무한도전>을 위협하기도 했던 프로그램이었다. 그만큼 온 가족이 편안히 둘러 앉아 별다른 집중을 하지 않아도 재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었던 것. 하지만 일반인이 스타가 된다는 것이 특별한 일이 되지 않자 <스타킹>은 여러 변화를 시도하며 재기를 꿈꿀 수밖에 없었다. 결국 주말에서 물러나 주중으로 들어왔지만 이마저도 그다지 큰 관심을 끌지는 못했다.

 

사실 <스타킹>의 폐지는 이미 몇 년 전부터 예고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프로그램의 정체성 자체가 이미 달라진 트렌드를 이겨내기 어렵게 되었기 때문이다. 몸짱을 뽑고, 목청킹을 뽑는 식으로 새로운 카테고리를 시리즈화해 그 과정을 담는 방식을 채택하기도 했었지만 이마저도 그리 큰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했다. 결국 SBS 예능국 입장에서는 <스타킹>이라는 프로그램이 가진 고유의 생명력이 다한 것이라 판단할 수밖에 없었을 게다.

 

SBS에서 <스타킹>과 함께 폐지가 결정된 <오 마이 베이비> 역시 달라진 트렌드를 반영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이미 육아예능이 끝물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이 소재에 대한 비판적 관점들이 긍정적 시각보다 더 많아진 게 현실이다. 이렇게 된 건 육아예능에 끝없이 달라붙었던 비판들, 이를 테면 아직 방송 출연에 대한 판단을 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방송에 노출하는 게 윤리적으로 옳은 일인가 하는 점이나, 자주 제기되곤 했던 홍보 논란들, 또 위화감을 조성한다는 금수저 흙수저 논란까지 나오게 되면서다.

 

MBC <아빠 어디가>가 그 물꼬를 열었지만 육아예능은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그 과실을 따먹은 게 사실이다. 그 인기에는 추성훈의 딸 추사랑과 송일국의 삼둥이가 가장 큰 역할을 했지만 그들이 모두 하차한 이후 이 프로그램도 시들해졌다. <오 마이 베이비>는 상대적으로 타 방송사의 육아예능보다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귀여운 아이들에 대한 팬덤이 나름 형성된 프로그램이었다. 하지만 이미 트렌드가 되지 못하는 마당에 더 지속한다는 것이 별 의미가 없다고 판단됐을 터다. 대중들은 지금 최고 인기를 구가했던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도 그다지 관심을 주지 않는 상황이다.

 

<스타킹>이나 <오 마이 베이비>는 모두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해도 어떤 중심적인 트렌드에 들어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결국 트렌드는 바뀌기 마련이다. 그 트렌드 변화에 적응하고 진화하지 못한다면 폐지될 수밖에 없다.

 

SBS 예능국은 최근 들어 <동상이몽>, <신의 목소리>, <스타킹>, <오 마이 베이비> 등 프로그램들을 대거 폐지시키고 <꽃놀이패>, <미운우리새끼>, <맨인블랙박스> 같은 새로운 프로그램을 런칭하는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주말 예능도 시원찮고 그렇다고 주중 예능에서도 주목할 만한 것이 없다는 반응들은 SBS가 절치부심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하지만 지금 와서 뒤돌아보면 <스타킹><오 마이 베이비>의 폐지결정이 요즘처럼 트렌드 변화 속도가 빠른 시기에 너무 느렸던 것은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어차피 변화하는 트렌드를 막을 수도 싸워 이겨낼 수도 없다. 그렇다면 전전긍긍할 게 아니라 과감히 변화하는 길만이 살아남는 길이 아닐까. SBS 예능국이 이번 폐지 결정을 통해 생각해봐야 할 지점이다

<동상이몽>, 서비스업에 대한 잘못된 편견 깨준 부녀

 

사실 어떤 경우에는 우리 자신도 모르게 무례를 범할 때도 있다. 그것이 무례인지도 모르고, 또 누군가에게는 힘겨운 현실이 될 거라는 것도 모른 채 저지르는 일들. 하지만 입장을 바꿔 놓고 생각해보면 그것이 무례를 넘어서 끔찍한 폭력이 되기도 한다. SBS <동상이몽>에 출연한 네 가지 일을 가진 아빠와 밤마다 콜 받는 일을 도와주는 딸의 이야기는 두 사람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는 이야기를 넘어서, 우리 자신들까지도 되돌아보게 만들었다.

 

'동상이몽(사진출처:SBS)'

딸의 불만은 너무나 명백해 보였다. 학교에서 돌아오면 아빠가 하는 대리운전의 콜센터 직원(?)이 되어야 하는 딸의 버거움. 주말도 쉬지 못하고 밤 12시까지 꼬박 컴퓨터 앞에 앉아 콜을 받는 모습은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게다가 표현이 서툰 아빠는 딸들에게 제대로 마음 표현을 못하고 있었고, 힘겨운 노동을 늦은 밤 술 한 잔으로 풀면서 딸을 억지로 깨워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영상으로 보여진 아빠의 현실은 너무나 힘겨웠다. 취객들은 나이가 많다고 대뜸 반말을 하고, 나이가 적은 이들도 자신이 돈을 낸다는 이유로 반말을 하기 일쑤였다. 마치 쌓인 스트레스를 풀 듯 대리운전을 하는 아빠에게 욕설을 늘어놓기도 하며, 반말로 똑바로 하라는 아들 뻘 손님 앞에서도 아무런 잘못이 없는 아빠는 잘못했다” “죄송하다고 말하며 일하고 있었다.

 

무례한 사회였다. 정신과 전문의인 양재진의 말대로 못 배운 사람들이었다. 돈을 낸다는 이유로 함부로 막 해도 된다는 건 잘못 되도 한참 잘못된 우리네 어두운 사회의 부끄러운 민낯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었다. 그런 무례하고 못 배운 사람들에게 아빠는 화조차 내지 못하고 노여움 푸시고 이해해 주십쇼. 다음부터는 잘 지킬게요.”라 말하고 있었다. 돈이면 뭐든 다 된다는 생각. 여기에 대해 양재진 전문의는 돈 내고 서비스를 받는 것이지 영혼까지 사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말로 듣던 것과 직접 보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물론 딸은 아빠의 이런 현실을 말로써 여러 차례 들었다고 했다. 하지만 그걸 화면을 통해 직접 본 딸은 눈물을 참지 못했다. 딸은 속상하다고 말했다. 12년 동안 한 번도 쉰 적이 없다는 아빠의 마음은 온통 딸들뿐이었다. 손님도 별로 없는 이발소를 그만두지 못하는 이유 역시 나중에 딸들이 결혼을 해 나가면 손 벌리지 않기 위해서란다.

 

<동상이몽>은 아빠와 딸의 입장을 화면을 통해 직접 보여줌으로써 화해의 길을 열었다. 하지만 거기서 끝난 게 아니다. <동상이몽>은 서비스업을 하시는 분들의 입장을 아빠를 통해 충분히 보여줌으로써 우리가 혹여나 했을 작은 말들조차 어쩌면 크나큰 폭력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공감시켰다.

 

이번 이야기가 <동상이몽>에서 특별하게 다가온 건 바로 이 점이다. 지금껏 <동상이몽>은 가정 내에서의 부모 자식 간의 갈등을 보여주고 그것을 소통에 이르게 하는 길을 모색해 보여주곤 했다. 하지만 이번 이야기는 그 가족의 이야기를 넘어서 우리 사회의 이야기로까지 그 범위를 확장시켰다는 점이다. 그들의 이야기이면서 우리들의 이야기일 수 있는 지점을 드러내줬다는 것. <동상이몽>의 새로운 가능성이 아닐 수 없다.

<어쩌다 어른>과 황정수씨의 일갈

 

“<어쩌다 어른> 채널 서핑하다 가끔 봤는데 전반적으로 어쩐지 애들수준이더군요...전문가들이 침묵하면 그냥 재방송과 다시보기로 계속 돈 많이 벌겠지요.” 황정수씨가 쓴 ‘tvN 미술 강의로 본 인문학 열풍의 그늘이란 정신이 번쩍 들게 만드는 글에는 또한 이런 날카로운 댓글이 달려 있다. 황정수씨는 인문학이라는 포장 하에 제대로 된 전문적 식견을 갖지도 못한 채 공공연히 벌어지고 있는 미술 장사를 꼬집었고, 그 글에 달린 댓글은 그런 장사를 무분별하게 방송으로 내보낸 프로그램을 꼬집었다. 어쩌다 이런 지경에 이른 걸까.

 

'어쩌다 어른(사진출처:tvN)'

황정수씨가 지적한 사안들을 보면 이번 tvN <어쩌다 어른>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방영한 최진기 스타강사의 어른들의 인문학, 조선미술을 만나다라는 강의는 재난 수준이다. 장승업이라는 누구나 다 아는 조선시대의 화가를 이야기하면서 엉뚱한 사람이 그린 그림을 버젓이 세워두었다는 것. 또 장승업의 그림을 칭송하기 위해 정조나 심사정의 그림을 제법 그린 작품이라는 식으로 폄하 수준의 발언을 했다는 것. 그리고 동양화가 아니라 조선화라고 불러야 한다는 식으로 학문의 갈래를 난도질했다는 것 등등. 미술을 연구한 이들에게는 실로 충격적인 방송이었을 법 하다.

 

황정수씨의 개탄은 이것이 우리네 인문학 열풍의 진면목이라는 인식에서 나오고 있다. 스타강사라는 미명 하에 본인의 주전공도 아닌 미술이라는 분야를 갖고 이야기하면서도 검증이나 고민 없이 아무렇게 난도질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것에 대해 심지어 환호하고 나아가 방송을 본 이들은 그걸 사실로 받아들이며 강의에 감명 받기까지 한다는 사실. 황정수씨는 최근 불거진 조영남씨 대작논란 역시 이 같은 현실이 반영된 사태로 보고 있다. 미술이라는 인문학에 대해 너무 가볍게 접근하고 또한 무지한 데서 나온 소치라는 것이다.

 

그는 조영남씨가 방송에서 전가의 보도처럼 꺼내놨던 백남준 선생의 말 원래 예술은 고등사기다라는 말의 진위 또한 곡해되었다고 지적한다. “전위 예술은 한마디로 신화를 파는 예술이지요. 자유를 위한 자유의 추구이며, 무목적한 실험이기도 합니다. 규칙이 없는 게임이기 때문에 객관적 평가란 힘들지요. 어느 시대건 예술가는 자동차로 달린다면 대중은 버스로 가는 속도입니다. 원래 예술이란 반이 사기입니다. 속이고 속는 거지요. 사기 중에서도 고등 사기입니다. 대중을 얼떨떨하게 만드는 것이 예술입니다.”

 

백남준 선생의 말처럼 여기서 고등사기라는 표현의 방점은 고등에 찍히는 것이지 사기에 찍히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황정수씨는 조영남씨의 이런 미술에 대한 가벼운 태도에 대해 한 평생 히트곡 없이 남의 노래에 기대어 살아온 가수의 길과 남의 손을 빌어 그림을 그린 화가의 길이 너무도 유사하여 측은한 마음마저 들게 한다.”고 일갈했다.

 

다른 이야기 같지만 조영남씨의 대작논란과 이번 <어쩌다 어른>에서 벌어진 어이없는 거짓 방송은 그 연원이 다르지 않다. 결국은 인문학이라는 학문의 영역이 장사의 수단으로 전락하면서 깊이는 사라지고 대신 단순화되고 자극적인 재미들로만 채워지면서 생겨난 사태들이라는 것이다.

 

물론 <어쩌다 어른> 같은 프로그램이 인문학이나 교양적인 소재들을 예능화 하려는 시도가 잘못된 건 아니다. 보다 많은 대중들에게 보다 쉽게 관심을 갖게 해주고 그 저변을 넓혀준다는 데서는 그 좋은 의미를 찾을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그것이 본질을 벗어나 단지 교양적인 소재를 갖고 와 예능으로 장사하는 방식으로 나아갈 때다. 정보에 대한 고증이나 검수 없이 몇몇 스타 강사의 언변을 빌어 시청률을 가져가려는 태도는 본말을 전도시킨다.

 

최근 방송이 진지하게 접근해야 할 소재들을 예능화하는 과정에서 전문가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SBS <동상이몽>현대판 콩쥐소재가 방영된 뒤 커다란 논란이 되었던 건 그 사안이 웃고 즐기는 차원을 넘어서 전문가의 심리 상담이 필요할 정도로 심각하다고 여겨졌기 때문이다. 교양이나 특정 전문분야를 예능화하려 한다면 그 취지를 제대로 살리기 위해서도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자리해야 하는 건 이제 필수적인 일로 다가오고 있다.

 

<어쩌다 어른>은 그 제목처럼 진정한 과정을 거쳐 제대로 성숙된 어른이 아니라 어쩌다 보니 어른이 된우리들을 지칭하고 있는 지도 모른다. 그래서 그 어른들을 대상으로 그 눈높이에 맞는 강좌를 한다는 건 나쁜 일이 아니다. 하지만 그것이 너무 부박한 내용을 채워진다면 한 대중의 말마따나 <어쩌다 어른>어쩐지 애들수준으로 전락할 수 있다

금요일로 간 <웃찾사>, 다시 잊혀질까 두렵다

 

SBS <웃찾사>는 일요일 시간대로 들어오면서 활력을 되찾았었다. 물론 시청률이 대단히 잘 나왔던 건 아니다. 하지만 코너들의 화제성은 훨씬 높아졌고, 무엇보다 그 시간대가 개그 프로그램이 편성되는 시간으로 인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상징성은 컸다.

 


'웃찾사(사진출처:SBS)'

과거만 못하다 해도 개그 프로그램의 터줏대감 역할을 해온 KBS <개그콘서트>와 걸쳐진 시간대에 편성된다는 건 그것만으로도 대결구도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웃찾사>로서는 유리한 위치였다. 시청자들은 <개그콘서트>가 오래도록 왕좌를 지켜왔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새롭게 기지개를 켜고 있는 <웃찾사>를 지지하는 마음도 컸다.

 

하지만 이 모든 기대감은 갑작스레 일요일에서 금요일 밤으로 편성시간이 바뀌면서 된서리를 맞았다. 편성시간이 바뀐 줄 모르는 시청자들은 일요일 밤에 사라져버린 <웃찾사>가 의아했을 것이다. 금요일 밤, 그것도 1125분에 편성된 <웃찾사>는 과거 이리 저리 편성에 휘둘리다 점점 시청자들의 기억에서 사라져버렸던 그 전철의 악몽을 떠올리고 있을 지도 모르겠다.

 

도대체 왜 이렇게 때만 되면 <웃찾사>는 홀대받는 느낌일까. <개그콘서트>가 그토록 오랜 시간 개그 프로그램으로서의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가져갔던 데는 그만한 투자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물론 시간대의 변경이 <개그콘서트>라고 없었던 건 아니다. 하지만 그래도 <개그콘서트>는 편성 시간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그 시간대를 장악해왔던 것이 사실이다.

 

이미 헤게모니를 잡고 있는 <개그콘서트>와 대결한다는 건 물론 쉬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그 시간대는 주말드라마들과의 한 판 승부도 피할 수 없다. 이미 2,30%의 시청률을 늘 확보하고 있는 MBC 주말드라마들은 알다시피 <개그콘서트>의 가장 큰 위협이었다. 하지만 이런 시기에 <웃찾사>가 들어온다면 <개그콘서트>와 함께 경쟁하며 그 시간대를 다시 개그 프로그램을 보는 시간으로 바꿔놓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SBS는 주말드라마를 신설하는 것으로 편성 전략을 바꿨다. 토요일과 일요일에 김수현 작가의 <그래 그런 거야>를 편성한 것. 시작부터 막장과의 전쟁을 선포하는 등, 이 편성은 여러모로 MBC 주말드라마를 겨냥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이 편성 변경의 결과는 아직까지 그다지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 그런 거야>가 조금씩 시청률을 회복하고는 있지만 아직도 6%대다. 시청률도 시청률이지만 반응 또한 그리 좋은 것만은 아니다.

 

토요일 그 시간대에 있었던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는 그나마 나은 편이다. 월요일 밤 시간대는 훨씬 더 주목도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늦은 밤보다 토요일 저녁 시간이 이 프로그램의 성격과 더 어울려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동상이몽>은 청소년과 부모가 함께 보는 프로그램이 아닌가.

 

가장 아쉬운 것은 역시 <웃찾사>. 과거 비슷한 편성변경으로 나락에 빠진 경험이 있는 <웃찾사>로서는 악몽이 재현되는 느낌이다. 주말 시간대에 대한 고민이 충분히 이해가 되면서도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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