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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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각과는 다른 로이킴, 타블로가 떠오르는 이유옛글들/명랑TV 2013. 7. 18. 08:02
로이킴 논란, 무엇이 불씨를 키웠을까 의 최고 전성기는 허각이 배출됐던 시즌2다. 당시 친숙한(?) 외모에 환풍기 수리공으로 생활하며 노래를 부른 허각은 , 아니 오디션 프로그램의 아이콘이 되었다. 단지 오디션 우승자에 머무르지 않고 사회적 신드롬의 주인공이 되었던 것. 그로부터 2년 후 시즌4가 배출한 로이킴은 여러모로 허각과는 정반대의 위치에 서 있는 인물이었다. 잘 생긴 외모에 모 주류업체 대표 아들이라는 배경, 유학파에 누가 봐도 매너있어 보이는 신사 이미지 그리고 심지어 노래까지. 게다가 로이킴은 작사 작곡 능력까지 선보이며 작년 오디션 프로그램의 화두라고도 할 수 있었던 아티스트 이미지까지 갖고 있었다. 허각이 서민들의 동일시 대상이었다면 로이킴은 로망이었던 셈. 실제로 로이킴은 ‘봄봄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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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스케4', 로이킴 우승과 달라진 대중정서옛글들/명랑TV 2012. 11. 26. 08:59
로이킴은 어떻게 가 되었나 간발의 문자투표 차이로 로이킴이 딕펑스를 이기고 가 되었다. 우승과 준우승을 가른 표 차이는 실로 미미했다. 당일 심사위원 점수는 283점으로 둘 다 똑같았고 인터넷 점수는 로이킴(90점)이 딕펑스(100점)보다 10점 낮았지만 당일 투표점수는 로이킴(600점)이 딕펑스(588)보다 12점이 많았다. 결과적으로 2점 차이로 로이킴이 우승을 거머쥐게 되었다. 너무 미소한 차이였기 때문에 딕펑스를 응원하는 팬들에게는 이 결과가 자못 아쉬울 수밖에 없었을 게다. 심사위원 점수가 똑같았다는 것에 대해 일부 팬들이 의혹을 제기하는 것도 그런 맥락일 것이다. 하지만 결국 당락을 결정지은 것은 문자 투표였기 때문에 심사위원 점수가 같다고 해서 그것이 어떤 의도를 갖고 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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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스케4', 정준영 팬덤이 의미하는 것옛글들/명랑TV 2012. 11. 18. 09:42
, 가창력보다 개성이 중요해진 이유 top3 중 탈락자는 정준영이 되었다. 이날 미션은 심사위원 미션과 자율곡 'My Favorite Song' 미션. 정준영은 이승철의 ‘잊었니’를 열창했지만 가사를 실수하는 바람에 이승철로부터 85점 최하점을 받았다. 대국민투표에서 마지막까지 박빙의 승부를 보였지만 결국 생방송 무대에서의 실수는 정준영이 탈락하게 된 중요한 이유가 되었다. 여러모로 이번 에서 정준영이란 인물이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그는 예선 초반에 일찌감치 팬덤을 형성한 인물이다. 이승철이 이렇게 확실한 존재감을 가진 참가자는 처음이라고 표현한 것은 그런 이유다. 잘 생긴 외모에 오디션 자체를 무화시키는 튀는 행동은 노래 실력과는 별개로 그의 강한 개성을 대중들의 뇌리에 각인시켰다. 스타성이라는 측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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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스케4', 홍대광이 주목받는 이유옛글들/명랑TV 2012. 11. 3. 10:39
, 저들의 스타와 우리들의 스타 시즌1,2를 생각해보면 현재의 는 그 예선 분량이 상당부분 줄어들었다. 시즌1,2는 바로 이 의 규모(경쟁률이 어마어마하다는)를 전면에 깔 수밖에 없었을 게다. 그것이 이 오디션 프로그램에 어마어마한 경쟁사회의 현실성을 부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미 대중들은 의 규모가 대단하다는 것을 인지했다. 따라서 그 패턴마저 읽히는 예선을 오래 보고 싶어 하지 않는다. 대신 좀 더 빨리 눈길을 확 사로잡는 참가자를 발견하고 싶어 한다. 이것은 초반 기선을 확 제압하고 싶은 제작진의 욕구이기도 하다. 예선 분량이 줄어들은 대신 필요해진 것이 참가자들 중 가능성 있는 인물들을 재빠르게 포착해 캐릭터를 부여하고 스토리를 엮는 작업이다. 이것은 억지로 없는 걸 만든다는 게 아니라 좀 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