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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모한 도전

'무도', 생고생만 하고 끝난 뗏목 한강 종주의 의미 무모한 도전이 살려낸 ‘무한도전’의 초심과 저력과거 시절을 보는 것만 같았다. 영하의 날씨에 갑자기 뗏목을 타고 무동력으로 한강을 종주하겠다는 도전이라니. 잘 차려입고 나와 재밌게 방송 해주면 된다며 자신을 불렀다는 조세호는 말쑥하게 차려입은 양복차림에 왜 갑자기 뗏목에 타야하고 노를 저어야 하는 생고생을 해야 하는 지 의아해했다. “근데 왜 우리 이걸 해야 하는 거죠?” MBC 예능 은 파업을 끝내고 돌아와 본격적으로 시도한 첫 번째 도전으로 왜 하필 이 뗏목 한강 종주라는 생고생을 선택했던 걸까. 그건 어쩌면 돌아온 이 보여주려는 초심 같은 것이 아니었을까. 무모해 보이는 도전이고 그래서 실패할 것이 뻔히 보이는 것이라고 해도 무조건 도전을 했던 그 시절의 마음을 되새기는 것.결국 절반 정도까지 가다.. 더보기
외연 확장하는 '무한도전', 고정 멤버 집착할 필요 있나 새 멤버 고민보다 지금 '무한도전'에 필요한 건 뭐? MBC 은 2005년 시작한 지 벌써 11년이 됐다. 물론 그 세월은 지금과 똑같은 형태로 유지된 11년이 아니다. 처음 시작은 으로 포크레인과 삽의 대결 같은 말도 안 되는 도전들로 채워졌다. 그러다 과 을 거쳐 리얼 버라이터티쇼로서의 이 본격화됐다. 그렇게 본격화되고도 은 중간에 그 성격을 바꾸었다. 초기에는 대한민국 평균 이하 캐릭터들이 도전을 통해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줬지만 실제로 프로그램이 주목받기 시작하고 출연자들의 위상 또한 높아지면서 김태호 PD는 프로그램 형식 도전이라는 새로운 시도로 을 재정비했다. 그간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듣도 보도 못한 새로운 형식들에 매회 김태호 PD는 도전했고, 그것은 의 새로운 동력이 되어주었다. 그리고 지금.. 더보기
'무한도전' 클래식, 왜 웃다가 짠해졌을까 젊은 피 광희 신고식, 나이든 멤버들에게는 쫄쫄이를 입고 나온다는 건 작정했다는 뜻이다. 웃기기 위해 뭐든 하겠다는 예능인으로서의 결연한 의지가, 그 몸매(?)가 여지없이 드러나는 옷에서는 묻어난다. 그들은 쫄쫄이를 입고 100킬로로 달려 나가는 롤러코스터 위에서 화장을 하고, 짜장면을 먹는다. 거대한 여객기를 맨손으로 끌겠다며 차가운 진흙탕에 빠지고 발 위에 균형을 잡은 채 기내식이라고 제공되는 음식을 입으로 받아먹는 ‘연습과정’을 거친다. 잔뜩 더러워진 얼굴에 온몸이 흙투성이가 되도록 구르고 또 구른다. 이것은 클래식이라고도 불리고, 한편으로는 이라고도 불린다. 벌써 10년 전부터 이들이 시도했던 것들이다. 그 때만 해도 그들은 훨씬 젊었다. 모두가 30대의 미혼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40대에 저마다.. 더보기
신데렐라는 무슨.. 혹독했던 '무도' 광희 신고식 광희 첫 방과 클래식의 특별한 만남 MBC 은 역시 대중들과 소통하기를 원했다. 식스맨 특집으로 광희가 선발되면서 생겨난 갖가지 잡음들은 이 짊어져야할 숙제일 수밖에 없었다. 광희의 합류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여전히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의 선택은 그런 목소리들까지 프로그램으로 끌어안는 것이었다. 광희가 첫 녹화를 위해 MBC에 도착했을 때 은 광희 합류 반대 시위를 하는 1인을 세워두고 그의 반응을 살피는 몰래카메라를 준비했다. 광희는 상당히 당황한 눈치였다. 두려워 그 옆을 지나치지도 못할 정도로 겁 많고 여린 모습을 보여줬다. 분장실에 들어와 출연자들을 만나 인사를 나눈 광희는 그 반대 시위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그들에게 알렸다. 그러자 출연자들은 광희를 다독였다. 박명수는 “형이 있으니까 걱정하지.. 더보기
무인도 선택한 10주년, 이것이 '무도'의 의지다 10주년에 는 왜 무인도를 택했을까 은 왜 10주년을 기념해 무인도로 들어갔을까. 물론 이 아이템은 팬들의 요청에 의한 것이었다. 가장 다시 보고 싶은 특집으로 ‘무인도 특집’이 꼽혔기 때문이다. 하지만 10주년을 기념해 무인도로 들어간 이번 특집은 여러 모로 의미심장했다. 그것은 의 의지를 되새기는 시간이면서 동시에 팬들 역시 똑같은 걸 원하고 있었다는 걸 확인한 시간이었다. 잘 차려입은 정장차림은 아마도 현재 멤버들의 위상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것이리라. 시절 쫄쫄이를 입고 황소와 줄다리기를 하거나, 포크레인과 삽질 대결을 벌였던 그들은 그렇게 10년이 지나 이제 정장차림이 제법 잘 어울리는 성공한 예능인이 되어 있다. 그들은 더 이상 ‘대한민국 평균 이하’라 부르기 어려울 정도로 성장했다. 하지만 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