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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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유재석? 유재석의 변신이 무죄인 이유옛글들/명랑TV 2013. 3. 26. 09:00
착한 유재석만 있나, 나쁜 유재석도 있다 에서 유재석의 변화가 심상찮다. 그간 늘 착한 이미지로만 각인되어 왔던 유재석이 ‘잔소리꾼’이라는 또 다른 캐릭터를 조금씩 끄집어내고 있는 것. 하와이로 가기 위해 모인 멤버들에게 유재석은 지난 회에 이어서 “형제 4호 발령”을 알렸다. 여기서 ‘형제 4호’란 이 어떤 위기의식을 갖고 심기일전을 하기 위해 유재석이 보내곤 했던 문자에서 비롯된 것이다. 유재석은 오프닝에서도 정준하의 새로 한 머리를 꼬투리삼아 그 헤어스타일을 ‘버르장머리’라고 불러 면박을 주었고, 박명수가 딸 민서가 해준 매니큐어를 자랑하며 벌써 “키가 1미터 10 나온다”고 하자 “계속 크겠죠. 2미터 되겠네요.” 해서 그를 자극시키기도 했다. 하와이로 떠나는 공항에서는 ‘무한상사’를 즉석에서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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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 인턴 길을 위한 '무도'의 마음옛글들/명랑TV 2012. 10. 1. 08:00
가 길을 가족으로 보듬는 방식 의 한 코너로 자리 잡고 있는 는 직장이라는 공간을 가져와 그 안에서 벌어지는 누구나 공감할만한 상황들을 뒤틀고 과장하고 풍자하는 코너다. 하지만 흥미로운 건 이 코너 속에 등장하는 권력적인 상황들은 내에서 멤버들 간의 위계(물론 실제라기보다는 코너 속 캐릭터로서의)를 꼬집기도 한다는 점이다. 유재석은 늘 팀장이고, 박명수는 늘 아부로 버티는 2인자이며, 정준하는 늘 구박받는 만년 과장이다. 그리고 길은 만년 인턴이다. 이번 에 빅뱅의 지드래곤이 특별출연한다는 것만큼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바로 최근에 이 콘서트로 겪은 논란 때문이다. 콘서트의 사업 주체로서 (주)리쌍컴퍼니가 서게 됨으로써 논란의 비난을 리쌍이 온통 뒤집어쓰게 되었다. 이로 인해 깊은 상처를 입은 길과 개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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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걸스', '무한도전'이 될 수 없다면옛글들/명랑TV 2012. 6. 19. 14:56
이 살 길과 에 대한 예의 의 지상파 입성은 과연 약일까, 독일까. 첫 방송에 쏟아지는 반응들은 가 앞으로 갈 길이 평탄치 만을 않을 거라는 걸 예상케 한다. 호평과 혹평이 갈라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 그것은 그 이면에 이라는 거대한 예능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기 때문이다. 을 무려 20주 동안 보지 못한 팬이라면 를 그대로 패러디한 의 첫 방송인 가 반가웠을 수 있다. 즉 를 보면서 의 공백을 잠시나마 채울 수도 있었다는 얘기다. 하지만 제 아무리 내놓고 패러디하는 것이라고 해도 가 이 될 수는 없다. 그러니 또한 실망할 수밖에. 는 의 여성판으로 기획된 전형적인 케이블형 프로그램이다. 즉 독자적으로 서 있다기보다는 본래 의 패러디 성격이 짙기 때문에 지상파, 그것도 주말 저녁이라는 황금시간대에는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