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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채원

'찬란한 유산'의 주목해야할 배우, 문채원 '찬란한 유산'에는 확연한 선악구도를 보여주는 캐릭터들이 있습니다. 고은성(한효주)을 중심으로 한 환(이승기)과 준세(배수빈) 그리고 장숙자 여사(반효정)가 선을 대표하는 인물들이라면, 백성희(김미숙)와 그녀의 딸 승미(문채원)는 악을 대표하는 인물이죠. 바로 이런 선명한 구도를 가진 캐릭터들이 많다는 것이 이 드라마의 장점이기도 합니다. 이 드라마의 연기자들에 대한 일련의 호평들은 바로 이 좋은 캐릭터에서(선한 역이든 악한 역이든) 비롯되는 바가 큽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그 선명하지 않은 위치를 점하고 있음으로 해서 주목받지 못한 캐릭터가 있습니다. 바로 승미 역할을 연기하는 문채원입니다. 승미는 백성희와 같은 노선에 서 있기는 하지만 백성희와는 조금 다른 성격을 갖고 있었습니다. 초반부에는 자신의 .. 더보기
‘바람의 화원’의 멜로라인, 누가 더 강했나 ‘윤복-홍도’ 라인보다 강했던 ‘윤복-정향’ 라인, 왜? ‘바람의 화원’이 그 베일을 벗기 전부터 세간의 관심은 남장여자로 등장하는 신윤복(문근영)과 스승이자 연인으로 등장할 김홍도(박신양)의 러브 라인에 쏠렸다. 혹자들은 제2의 ‘커피 프린스 1호점’을 예상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막상 드라마가 시작되면서 우리는 뜻밖의 인물에 주목하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정향(문채원)이라는 기생이었다. 정향과 홍도 사이에 선 윤복, 그 무게중심은? 어떻게 보면 이 사극의 멜로 구도는 남장여자인 신윤복을 가운데 두고 한편에는 김홍도가 다른 한편에는 정향이 서 있는 형국으로 볼 수 있다. 여기에 정향을 사로잡아 두려는 김조년(류승룡)까지 포함시키면 전형적인 사각 구도가 만들어진다. 하지만 이 멜로 구도의 독특한 점은 그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