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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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쳤다면... 이 노래가 당신의 ‘황금가면’을 꺼내줄지도동그란 세상 2023. 5. 23. 18:49
‘황금가면’, 조우진 가면 쓴 김동률의 응원이라 더 신난다 치약, 칫솔, 커피가 남은 종이컵, 전화기 그리고 뭔가 숫자로 채워져 있는 모니터와 볼펜, 명함... 전형적인 사무실 책상 위 풍경이 이 자리에 앉아 있는 샐러리맨의 일상을 상상하게 한다. 그 주인공은 영업관리 2팀 조우진 차장. 환율 그래프를 보고 있는 그의 뒷모습이 어딘가 피로하다. 그 풍경들을 훑어가며 빠른 템포의 발랄하지만 빈티지한 연주와 함께 김동률의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김동률의 신곡 ‘황금가면’ 뮤직비디오의 시작 장면이다. 제목만 들어도 무슨 이야기를 할지 알 것 같은 이 노래는 어린 시절 누구나 한번쯤 꿈꿨을 ‘황금가면’을 쓴 슈퍼히어로에 대한 이야기다. 황금가면을 쓰고 나쁜 사람 벌벌 떨게 만들고 착한 사람 지키는 슈퍼히어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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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캐스팅' 멘토들 울린 김지훈, 이것이 뮤지컬의 힘이다옛글들/명랑TV 2020. 4. 6. 17:06
‘더블캐스팅’ 김지훈의 ‘귀환’, 무엇이 우리 마음을 울렸을까 노래를 듣던 멘토들도 자신의 역할을 잠시 잊고 눈물을 흘렸다. 절절하지만 담담하게 불러내는 노래에 가슴이 뜨거워졌다. 아마도 시청자들 역시 똑같은 감정을 느꼈을 것이다. 단 몇 분 동안 흘러나오는 노래지만, 그 노래 가사 하나 하나가 저마다의 머릿속에 있는 누군가에 대한 그리움을 끄집어냈을 테니 말이다. tvN 톱12가 선보인 ‘한국 창작 뮤지컬’ 미션에 26살 김지훈이 고른 곡은 의 ‘내가 술래가 되면’이라는 곡이었다. 이 뮤지컬은 6.25 전쟁 전사자 유해발굴을 주제로 한 것으로, ‘내가 술래가 되면’이라는 곡은 참전용사 승호가 퇴직 후 전사한 친구들의 유해를 찾아 산을 헤매는 내용을 담았다. 26살 김지훈에게는 결코 쉬운 선곡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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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집을 버리니 신세계가 열린다, '미스터트롯' 열풍의 이유옛글들/명랑TV 2020. 2. 26. 18:51
‘미스터트롯’이 활짝 열어놓은 트로트 영역의 확장 TV조선 의 본선 3차 기부금 팀 미션에서 2라운드로 진행된 ‘에이스 전’은 이 프로그램이 어째서 트로트 열풍을 만들었는가를 잘 보여준다. 김호중, 김수찬, 신인선, 노지훈 그리고 임영웅이 오른 그 무대는 트로트의 영역이 이토록 넓을 수 있다는 걸 잘 보여줬다. 성악에서부터 댄스, 뮤지컬, 정통까지 각각의 무대가 색깔이 완전히 다른 무대로 펼쳐졌기 때문이다. 기부금 팀미션 1라운드에서 1위로 올라왔던 ‘패밀리가 떴다’팀의 에이스로 등장한 김호중은 에 성악이라는 클래식의 색채를 더해준 출연자다. 성악을 베이스로 하는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마스터들을 놀라게 한 김호중은 이 프로그램에 어떤 품격을 만들어준 인물이기도 하다. 마치 의 한 대목을 보는 듯한 느낌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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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도 노래로 승화, '미스터트롯' 정동원 이게 바로 트로트다옛글들/명랑TV 2020. 2. 17. 13:25
트로트의 진가 보여준 ‘미스터트롯’, 패밀리가 떴다 마치 인생 전체를 담아낸 뮤지컬 한 편을 보는 것만 같았다. 10분 남짓의 짧은 시간에 이어진 노래 한 곡 한 곡이 우리네 삶의 희노애락을 담았다. TV조선 에 기부금 팀미션으로 김호중이 이찬원, 고재근, 정동원과 함께 꾸린 팀 ‘패밀리가 떴다’는 그 날 무대의 주제를 ‘청춘’으로 잡았다. 10대의 정동원, 20대 이찬원, 30대 김호중과 40대 고재근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갖춘 이들은 고민 끝에 정동원이 낸 ‘청춘’이라는 키워드에 맞춰 무대를 구성했다. 이 날 무대가 보다 특별하게 다가온 건 정동원이 조부상을 당하는 비보가 공연 전 보여졌기 때문이다. 정동원은 에 나오게 된 이유에 대해 할아버지에게 자신이 TV에 나오는 걸 보여드리고 싶어서라고 한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