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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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김태호 PD님, 이런 깐족이라면 언제든 대환영입니다옛글들/명랑TV 2020. 1. 15. 15:06
김태호 PD의 큰 그림에 유재석도 펄펄 나는 까닭 “너는 공부하니? 깐족대는 거를 공부를 해?” MBC 예능 에서 유재석은 유산슬이 1집 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금액을 정산하는 자리에서 은근히 자신을 놀리는 김태호 PD에게 웃으며 어이없다는 듯 그렇게 말했다. 방송사 출연료들을 다 합쳐서 120만 원 정도가 나왔다는 것. 109일간 일해 왔던 걸로 나눠보면 일당 약 1만 1,000원 정도였던 것. 김태호 PD는 총액 120만 원을 연탄은행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유재석 이름으로 연탄은행에 7년째 기부한 누적 금액이 4억 3,000만 원이라는 기사가 난 걸 보고 김태호 PD는 120만 원은 유산슬 이름으로 기부하겠다고 했다. 굳이 그렇게 나눌 필요가 있냐고 유재석이 묻자 유산슬이 나중에는 유재석을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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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백종원도 답 안 나오는 이런 식당 왜 섭외할까옛글들/명랑TV 2018. 12. 28. 10:11
음식보다 허세, ‘골목식당’ 백종원이 답답해한 까닭이 식당들은 과연 진정 절박한 걸까. SBS 이 찾아간 청파동 하숙골목의 피자집은 첫 방송이 나가면서부터 욕을 많이 먹었던 집이다. 조리도구들도 꽤 비싼 걸로 구입했지만 부엌은 관리가 엉망이었고 피자는 기본도 되지 않은 맛이었다. 조보아는 도우가 풀죽처럼 흐물흐물해 식감이 이상하다고 평했다. 백종원은 피자집 사장에게 자신 있는 음식을 준비해보라는 미션을 내줬다. 일주일의 시간이 주어졌지만 사장님이 그 음식 준비에 쓴 시간은 4일. 모임에 배드민턴 시합처럼 바쁜 일정 때문이었다. 결국 새롭게 내놓은 음식은 서아프리카 향신료를 넣어 카리브해 연안에서 쓰는 기법으로 조리한 코다리와 미국 남부 스타일의 칠리 덮밥이었다.백종원은 피자집 사장이 미션을 잘못 이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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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집’에서 발견한 박신혜와 소지섭의 진짜 매력옛글들/명랑TV 2018. 4. 26. 09:57
'숲속집' 소지섭·박신혜가 우리 대신해주는 행복 실험이란tvN 은 나영석 PD가 말했듯 ‘심심한’ 예능 프로그램이다. 숲 속에 덩그러니 집 한 채 지어놓고 지내보라고 한다. 물론 예능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최소한의 미션들이 부여된다. 아무 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거나 잠만 자거나 하는 모습은 물론 바쁘게 살아가는 도시인들에게는 로망이지만, 방송으로 계속 보기에는 지나치게 ‘심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미션들은 조금 황당할 수 있는 것들이다. 3시간 동안 밥 먹기 같은 미션이 그렇다. 물론 그 미션은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니라 나름의 ‘인문학적’ 실험을 해보기 위한 미션들이다. 한 끼를 먹는데 보통 우리가 쓰는 시간은 극히 짧을 수밖에 없다. 직접 해먹기보다 사먹는 일이 익숙해진 도시생활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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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고도의 먹방 비판인가 그저 안이한 기획인가옛글들/명랑TV 2017. 5. 22. 11:14
‘무도’ 미래예능연구소, 어째서 미래가 잘 안보였을까이건 현 예능에 대한 고도의 비판인가 아니면 그저 안이한 기획의 결과인가. MBC 예능 프로그램 이 새로이 시작한 ‘미래예능연구소’ 특집은 한 공간에 11명의 피실험자들을 모아놓고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며 그들을 관찰하는 콘셉트로 시작했다. “미래의 웃음을 연구한다”는 기치를 내걸었지만 특별한 그 실험 상황 속에서 저마다 드러내는 본능과 속내를 관찰하는 쪽에 더 무게중심이 실렸다. 별것도 아닐 수 있는 이름 대신 사용될 1번부터 11번까지의 등번호를 선택하는 과정에서부터 출연자들은 신경전을 벌였다. 그것이 향후 서열이 될 수도 있다는 예상 때문이었다. 서열을 정하기 위해 한바탕 벌인 닭싸움에서는 연합과 배신이 계속 이어졌다. 이른바 땅꼬마 유니언으로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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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열심히 해야겠네, '무도'가 인지도 미션으로 다진 것옛글들/명랑TV 2017. 1. 23. 09:51
의 초심 찾기, 인지도 미션부터 재정비까지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유재석은 자신을 몰라보는 어르신을 만난 후 재차 그렇게 말했다. 강원도 산골까지 찾아가 막상 자신의 이름을 모른다는 어르신을 만난 유재석은 미션을 성공(?)시켰지만 마음 한 구석에는 아쉬움이 가득해 보였다. 자신을 모르는 분을 찾는 미션. 에서 농담처럼 시작한 이 기상천외한 미션은 그러나 출연자들에게는 초심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왜 당황하지 않겠는가. 무려 11년이다. 그 11년을 매주 한 주도 쉬지 않고 방송에 온 몸을 던졌고 그렇게 TV로 얼굴을 알렸다. 유재석 같은 경우, 여러 방송사를 종횡무진하며 뛰고 또 뛰었다. 대상만 14차례 받았다. 그러니 대중들 중 그를 몰라보는 게 이상할 만도 했다. 하지만 찾고 또 찾아보니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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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서유기3'의 캐릭터 놀이, 나영석표 예능의 또 다른 결옛글들/명랑TV 2017. 1. 10. 09:38
캐릭터에 여행 더한 , 상상초월 놀이 한 판 ‘대체 왜들 이러는가.’ tvN 가 중국 계림에서 벌인 첫 번째 기상미션에는 이런 제목이 붙었다. 아침 8시 이후에 미션이 시작된다고 전날 나영석 PD가 얘기했지만 이들은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7시가 되기 전부터 일어나 스스로들 ‘기상미션’을 수행한다. 6명 중 3명만 아침으로 나올 완탕을 먹을 수 있다는 말 한 마디에 은지원은 다른 방 사람들이 나오지 못하도록 문을 잠가버리고 안재현과 강호동은 가까스로 문을 열고 나와 역습을 가한다. 뒤늦게 일어난 송민호가 잠긴 방문 대신 창문으로 나오자, 이수근과 은지원은 아예 숙소 바깥으로 나가 그 대문을 철사로 잠그려 한다. 그걸 알아차리고 송민호와 안재현도 문밖으로 나오고 뒤늦게 문이 잠기는 걸 본 강호동은 얼굴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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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정준하, 존재감만으로도 이미 대상감옛글들/명랑TV 2017. 1. 9. 09:12
정준하 대상 만들기에 담긴 2017년 한 해의 미션 만드는 방법으로 이만큼 좋은 기획이 있었을까. 작년 한 해 맹활약했음에도 불구하고 최우수상에 머문 정준하를 위해 MBC 이 이른바 ‘정준하 대상 만들기 프로젝트’를 꼽은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을 법하다. 그건 겉으로 보기엔 말 그대로 연예대상 뒷풀이에서 정준하가 했다는 “어떻게 해야 대상을 탈 수 있는 거냐?”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이었다. 그래서 예능의 대선배인 이경규를 초대해 대상을 위한 꿀팁을 듣기도 했고 KBS에서 연예대상을 탄 김종민을 찾아가 조언을 듣기도 했다. 하지만 그보다 큰 목적은 대상을 내심 꿈꾸는 정준하를 세워두고 2017년 이 도전할 미션들을 꺼내보는 것이었다. 그래서 시청자 의견을 통해 나온 갖가지 미션들이 제시됐고 멤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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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시청률 20% 현실은 6%, '원티드'의 선택은?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6. 7. 1. 10:43
는 과연 시청률의 압박을 이겨낼 수 있을까 미션으로 제시된 목표 시청률은 20%. 만일 이 시청률을 넘기지 못하면 아이가 죽는다. SBS 월화드라마 에서 여배우 정해인(김아중)은 아들 현우의 유괴범이 제시한 라이브 방송에서 그런 미션 시청률을 달성하기 위해 온 몸을 던진다. 그녀는 아들을 구해야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범인이 내는 미션들을 해결해야 한다. 그 미션에 목표 시청률 20%가 들어가 있다는 건 흥미롭다. 왜 하필 범인은 정해인으로 하여금 높은 시청률을 거두는 방송을 하게 만든 것일까. 추정되는 이유들은 너무나 많다. 범인이 방송관계자라면 높은 시청률을 통해 이익을 가지려는 것일 게다. 정해인의 스토커라면 그녀를 자신의 뜻대로 방송에서 좌지우지하는 것을 보기 위함일 수 있다. 어쩌면 정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