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수 썸네일형 리스트형 쉬길 잘했네, '감빵' 신원호PD의 슬기로운 드라마 운용법 ‘감빵생활’, 작품도 좋지만 운용도 현명하다tvN 수목드라마 이 9.1%(닐슨 코리아) 시청률을 기록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10%를 넘겼다. 지난 21일 7.9% 시청률에서 이처럼 훌쩍 뛰어오른 건 연말을 맞아 한 주 간의 휴방이 가져온 효과다. 워낙 관심이 높은 드라마인지라 한 주 쉰다는 소식에 시청자들의 원성도 높았지만, 그 한 주의 기대감이 증폭되어 새해에 다시 방영된 11회에는 더 많은 시청자들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사실 11회의 내용을 보면 그간 이 흘러온 이야기 구조에서 크게 달라지거나 튀거나 한 부분은 없다고 보인다. 늘 그래왔듯이 감방에 들어온 인물들의 이야기가 뒤편에 깔리고 웃음과 감동 그리고 긴장감이 병치되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던 것. 이 날 이야기에서 가장 핵심적이었던 .. 더보기 드라마 제작현장, 더도 덜도 말고 '감빵생활'만 같아라 ‘감빵생활’ 비하인드가 보여준 슬기로운 제작현장찍고 있는 공간은 긴장감이 넘치는 감방이지만 제작현장의 분위기는 이보다 따뜻하고 훈훈할 수 없다. tvN 수목드라마 비하인드가 보여준 제작현장의 이야기는 어째서 이 드라마가 이렇게 기분 좋은 사람 냄새를 풍길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오로지 좋은 작품을 만들겠다는 그 한 가지의 마음으로 모두가 즐거운 촬영장 분위기를 이어기는 모습. 모든 드라마 제작현장이 더도 덜도 말고 이 드라마만 같다면 얼마나 좋을까. 주인공인 김제혁 역할을 맡은 박해수는 그 얼굴에서부터 이 드라마 촬영이 그에게 얼마나 행복한 시간인지를 느끼게 해줬다. 그는 단역을 해왔던 것에서 지금처럼 계속 촬영이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다고 했다. 그는 “너무 감사하다”며 “한 신 있으면 .. 더보기 '감빵생활' 신원호 PD, 허투루 인물 기용하는 법이 없다 ‘감빵생활’, 신원호 PD가 보여주는 인물에 대한 무한애정예능 프로그램을 연출했던 경험이 있어서일까. tvN 수목드라마 에서 한 감방에서 지내던 고박사(정민성)가 다른 교도소로 이감되어 가게 된 그 과정을 보면 신원호 PD가 얼마나 인물 하나하나에 애정을 쏟는가가 느껴진다. 장기수(최무성)와 사실은 동갑이었던 고박사가 헤어지는 순간에 즈음에 서로 말을 놓으며 친구처럼 대화를 나누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마치 장기수의 시선으로 다독여주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떠나는 고박사를 이송하는 팽부장(정웅인)이 가는 길에서나마 편하라고 수갑을 풀어주자 고박사가 법조항을 들먹이며 다시 수갑을 채우라 하는 장면도 훈훈하다. 그것은 다름 아닌 고박사의 캐릭터가 아닌가. 겉으로는 툴툴대고 거칠어 보이지만 수감자들에게.. 더보기 갑질 고구마 세상에 '감빵생활'이 날리는 사이다 한 방 ‘감빵생활’, 감방만 비춰도 갑질 세상이 보이네본래 영상은 프레임 안의 이야기만을 담는 것이 아니라고 했던가. tvN 수목드라마 을 보면 이 이야기가 실감난다. 이 드라마의 카메라가 포착하고 있는 건 거의 90% 이상이 감방 안이다. 그러니 어딘가 답답할 법도 하고, 이야기도 한정적일 것 같지만 은 전혀 그렇지 않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이 감방 안에 거의 카메라를 드리우고 있는 드라마가 이토록 다채롭고 세상 바깥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것에 놀라게 된다. 그 비밀은 감방 안에 들어오게 된 인물들에게서 나온다. 저마다 독특한 캐릭터를 가진 인물들은 저마다의 사연을 갖고 있고 그 사연은 그들이 감방에까지 들어오게 됐다는 사실에서 사회적 함의를 갖기 마련이다. 이를 테면 주인공인 제혁(박해수)이 감방에까지 들.. 더보기 '감빵' 박호산·이규형·정해인.. 미친 존재감들이 넘쳐난다 매력 캐릭터 전시장 된 ‘감빵생활’, 신원호 PD의 장기“뜰기로운 감빵땡활” 아마도 tvN 의 문래동 카이스트(박호산)가 이 드라마의 제목을 발음하면 이렇지 않을까. 잘생긴 중년의 분위기를 풍기는 이 인물이 그 외모와는 완전히 다르게 혀 짧은 소리를 낼 때마다 빵빵 터진다. 그래도 밖에서는 한 가닥 했던 인물처럼 보이지만 그의 혀 짧은 소리 때문일까. 어쩐지 이 캐릭터는 귀엽게 느껴진다. 그가 몇 마디 대사를 하는 것만으로도 딱딱할 수 있는 감방 분위기는 한층 가벼워진다. 이러니 이 인물에 매력을 느낄 수밖에 없다.마약 복용으로 들어온 일명 해롱이 한양(이규형)은 늘 몽롱한 얼굴로 제혁(박해수)의 무릎을 베고 누워 그를 올려다보곤 한다. 서울대 약대 출신이지만 늘 해롱해롱하는 얼굴은 마치 어린 아이 같다.. 더보기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