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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정덕현
‘고독한 훈련사’의 질문, 당신은 강아지랑 같이 살고 있나요? “선장님이 저랑 오면서 뭐라고 말씀하셨냐면, ‘개는 키우는 게 아니라 개랑 같이 살죠’라고 하셨는데 파로호에 사시는 분들이 다 그런 것 같아요. ‘우리는 서로가 필요해서 같이 살고 있다.’ 이 말이 너무 멋진 것 같아요. ‘내가 너를 키워주는 거니까’ 이게 아니라 얘가 있어서 나도 잘 사니까 같이 산다는 느낌이 들죠.” tvN Story 에서 강형욱은 파로호에서 살아가는 반려견들과 보호자들을 만난 소회를 그렇게 밝혔다. 우리에게는 오지로 알려진 곳. 강원도 화천 비수구미 마을을 오지 소재의 프로그램에 단골로 등장하는 곳이기도 하다. 배가 있어야 찾아갈 수 있는 그 곳은 보기만 해도 눈에 물이 들 것 같은 파란 색의 호수와 봄이 되면 브로콜리처..
'개훌륭', 식구라면 사랑과 함께 규칙도 알려줘야 “어머니 얘 몇 살까지 살았으면 좋겠어요?” 강형욱의 질문에 어머니는 15년, 16년은 살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하지만 강형욱은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이러면 못 살아요. 이러면 한 3년이면 끝나요. 이렇게 키우면.” 어머니는 충격에 빠진 얼굴이었다. 하지만 강형욱은 불편한 사실을 그대로 전했다. “진짜라니까요? 몸 보면은 당뇨 심하게 온 게...” KBS 가 이번 주 찾아간 곳은 초 예민 반려견 독도네 집. 어려서부터 거의 ‘식구’로 키웠다는 어머니는 독도를 가족이라 말했다. 그 말에는 진심이 담겼다. 강형욱이 독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목줄을 맨 채 몇 시간 동안 씨름을 하는 동안에도 어머니와 아버지의 얼굴 가득 안쓰러운 표정과 근심이 가득했던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