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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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어게인'이 코로나 시국에 만들어준 작은 숨통과 위로옛글들/명랑TV 2020. 6. 10. 11:22
거리는 둬도 마음만은, '비긴어게인'의 버스킹이 특별했던 까닭 코로나 시국에 버스킹을? JTBC 은 지금껏 해왔던 해외가 아닌 한국을 선택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게 멈춰버린 지금, 의 이 선택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들어있다. 일단 해외보다 국내가 상대적으로 훨씬 안전하다는 것이 그러하고,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인 상황을 제대로 관리할 수 있다는 점도 그렇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큰 의미는 코로나19로 인해 답답하고 힘겨운 일상들을 버텨내고 있는 분들에게 음악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이 시도를 통해 보여주기 위함이다. 그것은 이 프로그램의 존재 이유이기도 했고 나아가 여기 참여한 아티스트들의 새삼스런 마음이기도 했다. 음악을 하는 이유와 그 초심으로 다시 돌아가 또다시 시작한다는 그 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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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신이 떴다', 38년차 설운도 열정에 장윤정이 울컥한 건옛글들/명랑TV 2020. 3. 7. 10:44
‘트롯신이 떴다’, 이들의 호치민 트로트 버스킹에 뭉클한 까닭 트로트가 대세긴 대세인 모양이다. SBS 예능 는 첫 방에 무려 14.9%(닐슨 코리아) 시청률을 찍었다.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가 아닐 수 없다. 트로트라는 소재가 고정적인 지상파 시청자들을 끌어 모으기에 충분한 데다, 최근 트로트 열풍은 젊은 세대들도 이 소재에 관심을 갖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여기 출연하는 가수들의 면면이 제목에 걸맞게 레전드급이다. 남진을 위시해 설운도, 김연자, 진성, 주현미 그리고 장윤정까지 합류했고, 이들의 막내이자 가이드, 버스킹 진행자로서 정용화가 투입됐다. 정용화 역시 10년 차로 음악방송에 나가면 선배 대접을 받는 입장이지만 이들 앞에서는 데뷔 년도에 태어나지도 않았던 아기(?)나 다름없었다. 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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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마저 접수한 유재석, 그가 뜨면 업계가 들썩인다옛글들/명랑TV 2019. 11. 22. 11:51
‘놀면 뭐하니?’의 확장, 유재석의 확장도 궁금해졌다 유재석의 행보가 심상찮다. 한 마디로 종횡무진이다. 월요일 아침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유산슬’과 ‘아침마당’이 나란히 올라와 있는 상황을 보고 많은 대중들은 적이 놀랐을 게다. 유산슬이란 예명으로 트로트 신인 데뷔를 한 유재석이 KBS 에 깜짝 출연해서다. 은 1991년부터 방영된 KBS의 대표적인 아침 교양 프로그램으로 시청률이 아직도 10%에 이를 정도로 고정적인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장수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워낙 오래 됐고 또 아침 방송이라는 특징 때문에 굉장한 화제가 일어나는 프로그램은 아니다. 유재석의 행보 하나는 그러나 에 대한 관심을 폭발적으로 집중시켰다. 차세대 트로트 신인을 뽑는 코너로 진행된 에 가수 박상철이 “대한민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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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3', 소름 돋는 박정현 가창력보다 뿌듯하게 느껴지는 것옛글들/명랑TV 2019. 11. 2. 11:35
패밀리밴드와 함께 완성형 음악예능 된 ‘비긴어게인3’ 지난 금요일 JTBC 예능 에서 박정현, 하림, 헨리, 수현, 김필, 임헌일 등으로 이루어진 패밀리밴드의 낭만 가득했던 이탈리아 버스킹이 끝났다. 금요일 밤 감성을 촉촉이 해주던 노래를 더 이상 들을 수 없다니 아쉬움이 밀려온다. 하지만 감사한 마음도 있다. 아무런 설명 없이 영화 홍보와 베를린으로 떠난 다른 팀 이야기가 시작되면서 패밀리밴드의 여정은 중단됐었다. 시청자 입장에서 그렇게 끝이 난 줄로만 알았던 패밀리밴드가 돌아온 것이니 기대하지 않은 별책부록을 받은 듯하다. 소렌토를 중심으로 남부 이탈리아 이후 끊어졌던 패밀리밴드의 멜로디는 의 전설이 깃든 동부의 낭만적인 도시 베로나에서 다시 이어졌다. 제작진이 패밀리밴드의 압도적인 인기를 십분 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