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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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경연 지겹다는데... 왜 이렇게 쏟아져 나올까옛글들/명랑TV 2016. 4. 28. 08:46
에서 하나도 더 나가지 못한 지상파 음악 경연 예능들 너무 비슷해서 때로는 그게 어떤 프로그램이었는지조차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최근 쏟아져 나오고 있는 음악경연 프로그램들 이야기다. MBC가 금요일에 방영하고 있는 , SBS가 수요일 밤과 일요일 저녁에 각각 방영하고 있는 와 를 보다보면 어디선가 봤던 가수들이 반복적으로 등장하고 있다는 인상이 짙다. 에 출연하는 박정현, 거미, 윤도현, 김조한 등은 누가 봐도 과거 MBC에서 했던 를 떠올리게 하는 가수들이다. 사실상 가 재발굴 했던 가수들이 모두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첫 회에 무대에 오른 임창정, 이선희, 김범수 역시 와 가 이미 재조명했던 가수들이다. 또 에 출연했던 솔지, 민경훈, 루나, 강균성 같은 가수들은 이 주목시켰던 가수들이다. 이렇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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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 세상, '위키드'처럼 배려하면 안될까옛글들/명랑TV 2016. 4. 9. 08:39
가 떠올린 오디션 프로그램의 배려 어쩌다 우리는 경쟁을 당연한 현실로만 받아들이며 살게 된 걸까. TV만 켜면 여기 저기 쏟아져 나오는 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걸 그룹이 되기 위한 같은 오디션이 있는가 하면 힙합 뮤지션들의 같은 오디션도 있다. 대형 기획사들이 참여하는 는 시즌5가 진행 중이고 이 밖에도 , , 등등. 이제 경쟁 없이 음악을 듣는 프로그램 찾기가 쉽지 않아졌다. 물론 프로그램마다 성격은 다 다르다. 경쟁이라고 하지만 은 다양한 이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장치로서 복면을 씌우고, 나 는 기성가수들과 함께 아마추어들이 기량을 뽐낼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준다. 하지만 성격이 다르다고 해도 그 기반이 경쟁인 것은 어쩔 수 없다. 가창력 경쟁을 벌이는 음악 오디션은 그래서 고음이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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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는 어떻게 불운을 운으로 바꿨나옛글들/명랑TV 2015. 12. 31. 09:52
김구라 대상수상, 그에겐 위기가 기회가 되었다 의 대상은 김구라에게 돌아갔다. 마지막까지 경합한 유재석이 무관이 된 것에 대해 팬들은 깊은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무려 10년 간이나 을 이끌어왔으니 당연한 아쉬움일 것이다. 하지만 어찌 보면 유재석은 이제 대상의 차원을 훌쩍 뛰어넘지 않았나 싶다. 대상을 받고 소감을 말하는 김구라 역시 그에게 “경외감을 느낀다”고 표현하지 않았던가. 따라서 김구라의 대상 수상은 올 한 해 MBC의 ‘새로운’ 성과들을 놓고 봤을 때 그의 공헌도를 치하하는 의미가 크다고 여겨진다. 김구라는 오래도록 의 터줏대감으로 앉아 있었고, 종영했지만 에도 끝까지 앉아 있었다. 또 방송사를 떠나서 올해의 예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의 중심추 역할을 했고, MBC 주말 예능을 되살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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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작만으론 설명 안 되는 김구라의 선구안과 콘텐츠옛글들/명랑TV 2015. 12. 26. 08:13
김구라의 무엇이 2015년을 달궜을까 올해 MBC 방송연예대상에는 유재석, 김구라, 박명수, 김영철 등이 대상 후보로 올랐다. 이 중 많은 대중들이 지목하는 인물은 두 사람이다. 유재석과 김구라. 유재석은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올해의 활약 역시 대단했다. MBC 예능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은 ‘무도드림’이라는 자선경매쇼 형식의 미션을 통해 이 프로그램이 MBC 전체에 얼마나 지대한 영향력이 있는가를 보여줬다. 유재석은 ‘무도드림’을 통해 에 까메오 출연을 해서 화제가 되었고 건강 문제로 하차한 정형돈을 위해 에도 출연했다. 그것만으로도 두 프로그램은 굉장한 화제를 낳았다. 유재석과 함께 유력 대상후보로 거론되는 김구라는 ‘다작(多作)’이라는 한 마디로 올해의 그의 활약이 이해될 수 있을 것이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