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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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클레오파트라가 김연우면 어떤가옛글들/명랑TV 2015. 6. 23. 08:55
정체 궁금하지만 노래 좋으면 됐다 클레오파트라는 김연우인가. 타 프로그램에서 김연우가 ‘오페라의 유령’을 부르는 장면과 에서 부른 장면을 비교한 동영상은 클레오파트라의 정체가 김연우라는 심증을 갖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목소리나 발성이 너무나 똑같기 때문. 그래서 이미 인터넷은 클레오파트라의 정체가 김연우라는 얘기가 공공연히 돌고 있다. 그런데 클레오파트라가 3연승을 기록하면서 이런 확증에 가까운 심증이 이라는 프로그램에 어떤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그가 만일 진짜 김연우라면 그의 장기집권(?)을 막는다는 건 쉽지 않을 일이다. 그의 가창력은 이미 대중들에게 정평이 난 지 오래다. 그렇다고 계속 해서 그가 우승을 한다면 자칫 이 갖고 있는 두 가지 의미가 퇴색될 수도 있다. 그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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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미스테리, 복면 쓴 전설들이라니옛글들/명랑TV 2015. 6. 16. 11:13
에 대한 고마움과 씁쓸함 MBC 은 스스로를 ‘미스테리 음악쇼’라고 부른다. 복면 뒤에 누가 있는가를 추리한다는 의미에서 ‘미스테리’라는 말을 붙였고 복면 쓴 그들이 한바탕 즐거운 쇼를 보여준다는 면에서 ‘음악쇼’라 붙였을 것이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을 계속 보다보면 도대체 이렇게 많은 실력자들이 왜 복면이 씌워진 채 대중들에게는 잘 보여지지 않았던가 하는 의구심을 갖게 된다. 필자에게 이 주는 ‘미스테리’는 바로 그런 의미다. 무엇이 이들을 가리고 있었던 것일까. 일반적으로 쉽게 ‘편견’이라고 지칭해서 말하지만 거기에는 그간 우리네 음악 산업이 갖고 있는 불균형과 불평등이 그 밑바탕에 깔려 있다. 또한 거기에는 음악 산업 종사자들이 늘 해왔던 안전한 선택들 역시 존재한다. 그러다 보니 오히려 스스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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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청강이 보여준 '복면가왕'의 진가옛글들/명랑TV 2015. 6. 9. 09:54
, 복면은 가수만을 위한 장치가 아니다 백청강에 대한 편견은 꽤 깊다. MBC 의 우승자지만 노래 실력보다는 당시 그를 천거한 멘토 김태원의 아우라가 작용했다는 시선이 있었고, 무엇보다 연변 출신이라는 꼬리표가 달려 있었다. 이라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절하도 백청강에 대한 편견을 만든 이유 중 하나다. 어찌 보면 이 실패한 오디션 프로그램은 잘못된 멘토-멘티 시스템으로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참가자의 멘토가 동시에 심사를 한다는 건 공정하기가 쉽지 않다. 백청강이 과거 지인의 미니홈피에 한국비하 글을 작성했다는 루머는 그에 대한 편견이 어떤 것인가를 가늠하게 해주기도 했다. 거기에는 조선족을 바라보는 일부의 비뚤어진 시선이 담겨져 있었다. 심지어 매번 무대에 오를 때마다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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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면 놀라운 김구라의 촉옛글들/명랑TV 2015. 5. 12. 09:40
김구라 들어간 프로그램 왜 다 잘될까 어째서 김구라가 들어간 프로그램은 다 괜찮은 반응을 얻을까. 그가 출연하고 있는 MBC 은 가 폐지된 후 고개를 숙였던 을 새롭게 세우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나들이철 주말 예능 시청률이 전체적으로 빠지는 상황에서도 은 상승세를 계속 타더니 결국 두 자리 시청률을 넘어섰다. 시청률도 시청률이지만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과는 완전히 차별화된 콘셉트로 은 주목받고 있다. 얼굴을 내밀고 알리는 것이 오디션 형식의 전형적인 특징이지만 이 프로그램은 가면을 씌움으로써 오히려 그 출연자에 대한 호기심을 높여주었다. 1대, 2대의 복면가왕으로 자리했던 ‘황금락카 두통썼네’의 정체가 걸 그룹 에프엑스의 루나였다는 사실은 그 자체만으로도 큰 화제가 되었다. 가면이 오히려 아이돌이라는 편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