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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포유

'유플래쉬' 이만큼 완벽한 엔딩 있을까, 김태호의 신묘한 세계관 릴레이음악에서 신해철 추모로, 김태호 PD의 놀라운 판 벌리기 MBC 예능 는 보면 볼수록 김태호 PD의 판 벌리기가 신묘하다는 확인하게 된다. 어느 날 갑자기 유재석이 드럼 스틱을 들게 한 게 그 소소한 시작이었다. 체리필터 드러머 손스타에게 비워 8비트 리듬을 두드리게 할 때만 해도 우리는 이 일이 이렇게 커질 줄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 작은 비트 하나는 국내 최정상의 뮤지션들과 아티스트들의 손을 거쳐 갔다. 작은 소리였을 뿐, 음악이 되지는 못할 거라 여겼던 그 비트는 그들의 손을 거치며 다채로운 음악으로 피어나기 시작했다. 신나는 힙합이 되고 달달한 발라드가 되며 실험성 짙은 재즈, 웅장한 록 오페라 같은 음악으로까지 갈래를 뻗어나갔다. 그건 마치 태초의 작은 몸짓이 다양한 생명들로 .. 더보기
'놀면 뭐하니?' 유재석 위한 트로트 어벤져스와 그 상생효과 ‘놀면 뭐하니?’ 유재석 트로트가수 만들기, 트로트 붐업으로 이어지나 어쩌면 이렇게 재미있는 분들이 넘쳐날까. MBC 예능 ‘뽕포유’가 끄집어낸 트로트라는 세계와 그 세계의 인물들은 놀라울 정도로 재밌다. 저마다 캐릭터가 특이해 하는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준비된 예능인 못지않은 웃음을 준다. 게다가 트로트 제작이라는 대중예술의 창작과정은 어딘가 허술해보여도 의외의 완성도를 뚝딱 만들어내는 천재성으로 웃음과 놀라움을 동시에 안겨준다. 유산슬이라는 닉네임을 갖게 된 유재석을 위해 태진아, 김도일, 진성 그리고 김연자가 모여 나누는 이야기는 뽕포유에 담은 트로트계의 비상한 관심을 드러낸다. 저마다 유재석의 가능성을 언급하며 서로 제작 투자를 하겠다고 나서고 지분을 이야기하는 상황에 트로트 천재의 탄생을 기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