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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떠나는 PD들, 지상파 인력 시스템 이대로 괜찮나 지상파 떠나는 PD들, 단지 돈 때문이겠나 예능 PD들에 이어서 드라마 PD까지? KBS 드라마국 소속인 함영훈, 전창근, 김진원 PD들이 사표를 제출했다고 한다. 심지어 현재 가장 높은 주가를 올리고 있는 이응복 PD까지 KBS를 떠난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온다. 이응복 PD의 거취는 아직 확실한 것이 아니지만, 함영훈, 전창근, 김진원 PD는 JTBC로의 이적을 두고 계약을 최종 조율 중이라고 한다. 함영훈 CP는 를 프로듀싱 했고, 전창근 PD는 , , 등을 연출했으며, 김진원 PD는 , , 등을 연출했다. KBS 드라마들 중 괜찮은 반응을 보였던 드라마들을 연출했던 PD들이다. JTBC는 작년 말부터 드라마 파트를 보강하기 위해 준비를 해왔던 것으로 보인다. JTBC드라마는 같은 작품을 내놓으며 성과.. 더보기
'태양의 후예' 송중기, 꽃미남에 상남자까지 군대가 키워낸 송중기, 소년 얼굴의 상남자 군 제대 후 바로 찍은 드라마라서 그럴까. 아니면 군 생활을 통해 갖게 된 새로운 면모일까. KBS 의 송중기는 확실히 다른 느낌을 준다. 물론 2011년 찍었던 에서 이도 역할로 의외의 강단을 보여줬던 그다. 또 2012년 에서도 웃는 얼굴 뒤로 쓸쓸함을 느끼게 해줬던 그였다. 하지만 의 송중기에게서는 강한 남자가 갖는 여유 같은 것이 느껴진다. 이미 에서부터 꽃미남이라 불렸던 그 소년의 얼굴은 여전하지만 아마도 군대에서 만들어졌을 그의 몸은 군살 하나 보이지 않는 상남자의 그것이다. 칼 하나를 들고 북한 군과 대치해 싸우는 장면이나, 맨 몸으로 덩치가 두 배는 되어 보이는 미군과 맞붙는 장면에서는 그의 거친 면모가 도드라진다. 웃을 땐 소년 같은 얼굴이지만 .. 더보기
'참 좋은 시절', 왜 사회적 약자 김지호 역할 주목될까 이경희 작가 드라마에는 왜 사회적 약자가 나올까 다시 돌아온 김지호라는 배우가 반가운 걸까. 아니면 그녀가 연기하는 의 강동옥이라는 캐릭터가 좋은 걸까. 아마도 둘 다일 것이다. 한 때 최고의 인기를 끌던 여배우였지만 한동안 활동을 하지 않다 다시 돌아온 김지호는 분명 훨씬 원숙해진 연기를 선보였다. 7세 지능을 가진 인물을 연기한다는 것이 어찌 쉬운 일이겠나. 숱한 상처를 갖고 있는 강동옥은 마치 유리처럼 투명하지만 또한 깨지기 쉬운 멘탈의 소유자다. 어린 시절 엄마가 식모살이하던 집 주인이었던 차해원(김희선)의 엄마 이명순(노경주)에게 다이아몬드를 훔쳤다는 누명을 쓴 데 이어, 옷가게에서 차해원의 언니인 차해주(진경)에게 또다시 자기 옷을 훔쳤다는 누명을 쓰게 된 강동옥은 두려움에 딸국질을 해대며 맨.. 더보기